1일권으로 공항까지 간다. 

이정도면 본전을 뽑은 셈인가. ㅎㅎ


나하 공항이 아주 작고 볼게 하나도 없다는데, 아무리 볼게 없고 면세점이 작아도 나같이 오래 구경하는 사람은 할게 있을거라 생각하고 조금 일찍 나갔다.

먼저 도착해야 좋은 좌석을 주기도 할 것 같고.



105엔주고 다이소에서 산 가방. 

서울 들어가면서 입을 겨울옷을 넣었다.

생각보다 짐이 많이 늘어난 것 같지 않다. 별로 산 것도 없고.



국내선 공항이 조금 더 크고 상점도 많다고 했는데, 빨리 체크인 하고 싶은 마음에 국제선으로 바로 갔다. (실수다. 국내선 공항에서 잘 놀다 갈걸.)

여긴 어떻게 된 심산인지 체크인을 일찍 안해주고 시간을 정해놓고 해 줬다. 

티켓도 안주고 짐도 못부친다. 


쪼그만 가게 구경을 하며 기다렸다가 티켓을 받고, 출국심사를 하러 갔는데..


또 지정 시간이 되지 않으면 안해준다........ 미리 좀 하고 들어가서 가게 구경하면 안되나? 라고 생각했지만.. 

또 기다렸다. 도로 국내선 공항에 갔다 오고 싶지만 멀다..


...




티켓에 보니 게이트 넘버가 없고, 티케팅 했던 직원도 게이트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


게이트가 딱 하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한번에 한대씩 보내고 있고, 그 때문에 미리 출국심사를 못하는..



지루하게 기다린 후 출국 심사를 빠르게 끝내고 나가니 탑승구가 ..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갤러리아에서 망설였던 고디바 알 초코렛. 여기서는 660엔. 별로 싸지 않지만, 이때 안사면 언제 사랴.. 

두개를 집었다. 



이 조그만 컵은 냉장고 자석이다. 



면세점 지마미도후도 한통 샀다.

3개 들어있다고 하고, 수퍼마켓 두부보다 유통기한이 길다. 왜 그렇지? 게다가 비싸다.

초코렛 두개 660*2 + 지마미도후 600엔.


면세점 지마미도후는 수퍼마켓 것 보다 맛이 덜하다. 마트에서 보일때 많이 사먹는게 좋다.



또 매연을 내뿜는 버스가 와서 우리를 싣고 비행기까지 갔다.



티케팅 했던 직원이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짐 부칠 때 깨질만한 물건 없냐 한번 묻지도 않길래 내가 먼저 이야기 했는데..


일찍 갔는데 왜 자리를 이런데를 주나 이거?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할수만 있으면 항의하고 싶었다. 이미 빠져나왔으니 방법도 없고. 



차라리 삼각김밥이 낫소 진에어 양반...

난 약밥을 싫어한다오..


그렇지만 다 먹었다.

주는게 어디냐.



내려서 짐 떠내려 오는 것 보고 또 한번 욱 했다.

주의해서 다루라는 태그도 달아놨는데 짐가방을 어떻게 집어 던졌길래 남의 서류가방을 이렇게 짜부라트리고 있나. 

진에어가 문제인가 인천 공항이 문제인가. 이렇게 서로 짜부라져서 나온 짐이 한두개가 아니다. 

단단히 짐을 싸서 다행히 손상된 물건은 없다. 


여행 끝. 


다시 가면 매 끼니마다 땅콩두부를 먹을테다.

Posted by 도루코

무혈 입성.... 은 좀 개그고.. 


진에어 저가 항공편으로 왔는데 3+3 열의 아주 작은 비행기라 신나는 여정이 되겠구나 했지만 하늘이 평화로워서 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나하에 도착 했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나는 꼭 오키나와를 가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아마 이러다 보면 언젠가 북유럽에도 가 있지 싶다.) 불과 며칠전에 '그래 가자.' 한 이후 항공편을 알아보니..


아니 그 사이에 저가 항공 진에어라는 회사가 생겨서 오키나와 까지 취항하지 않았나 이거. 


게다가 오키나와 비수기.


덕분에 막바지 예매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호텔을 문제없이 예약.


오키나와는 주로 운전해서 다니기 때문에 4일간은 렌트 예약도 완료. 




서울에서 아침 10:30분 발 진에어 탑승 중.


서울은 폭설이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운전석(?)도 어깨가 맞닿는구나..;;


미국 국내선 이후로 이렇게 작은거 오랜만에 타보네.



진에어의 기내식이다. 상자 하나를 준다. 예쁘네..



안에는 삼각김밥이랑 파운드 케익, 물, 자유시간이 들어있다.


음료 서빙은 따로 해 주는데, 물, 녹차, 커피, 오렌지 주스가 있다. 


기내에서 면세품도 판다. 승무원은 친절하고 부지런했고, 저가 항공이라도 그다지 빠지는 건 없다. 기내식도 안줄거라 생각했는데 요기 거리를 챙겨주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파운드 케익이 예상외로 맛있었다.



나하 공항 도착. 

아 역시.. 어쩐지 길바닥에 세운다 싶었는데, 이렇게 세워놓고 우리를 버스로 공항까지 데리고 갔다. 

날씨는 습하고.. 초가을 날씨 정도 인 것 같다. 홍콩 공항에 처음 도착 했을 때 만큼 습기로 인한 불쾌감은 없지만, 땀이 나기 시작했다.


두꺼운 니트를 입고 있어서 외투를 벗어도 덥다. 



시내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간다. 


모노레일이라고 이름 붙은 것들을 꽤 많이 타 봤는데, 그중 최고는 오다이바 유리카모메였다.


이번에 탄 유이레일 yui-rail 은..


흥미롭다. 



달랑 2량으로 구성된 모노레일..



하늘로 간다. 난 이런 미래형(?) 교통 수단이 참 좋다.




앞자리가 비길래 관광객 모드 본격 돌입. 얼른 자리를 옮겨앉았다.



이제 신도심 오모로마치역 근처 리브레 가든 호텔로 간다. Libre Garden Hotel.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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