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나와서 침사추이로.


울엄니 가방을 고르다가(아직도 못골랐음) 캐씨가 어디어디에 물건을 모아두고 좀 저렴하게 파는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한 쇼핑몰 지하에 이런 매장이 있긴 한데..


가 보니 물론 다 명품인데 약간 지난 제품을 모아두고 싸게 파는데인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네모 반듯한 숄더백이 있어서 보니.. 어라.. 이 브랜드가 비싼건지 알았는데 10만원대? 이정도면 사도 될거 같... 0이 하나 빠졌다.


백만원주고 내 가방을 왜 사.. 곱게 내려놓고. 


나옴.


하버시티로 가는 길인데..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그래도 H&M 홍콩에 왔으면 스타킹 사가야 한다. 


왜 스타킹은 홍콩에만 있지.. 한국에선 찾아도 매번 실패.  이젠 들어오려나.. 그래도 물건 봤으니 일단 산다. 


몇년전에 두어개 사다가 오래 잘 썼다. 물건 참 좋아..


아 안되겠다. 배고파서.


하버시티에 들어가면 비쌀거 같은데.. 나가서 찾아보자 하고는 스타 어쩌구 하는 덜 번쩍이는 쇼핑몰로 들어감.


카페드코랄이있다.


cafe de coral..(삽질 방지 : 카페 드 코랄은 하버시티안에도 있으니 괜히 밖에서 삽질하지 맙시다. 내가 바보라 이런짓을 했음.)



푸드코트다.


여길 무슨 홍콩 맛집이라고 소개한 사람들이 있던데.. 


그냥 한끼 먹을 수 있는 김밥천국 같은 밥집 프랜차이즈다. 



바베큐 덥밥 메뉴있는 곳에는 있는 매달린 고기.



바베큐 밥하고 밀크티 세트.


홍콩 밀크티는 '나이차-' '라이탸-' 뭐 이 중간 발음 정도인데, 설탕을 넣어서 약간 달게 먹는게 맛있다. 떫은 홍차맛이 같이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인터네셔널 티 가게 공차 라는 곳에 가면 블랙밀크티 라고 있는데 얼추 비슷한거 같기도.. 실론티 하고는 많이 다름)


나는 개인적으로 밥에 저렇게 뿌려주는 소스도 맛있고 살코기를 단단하게 조리한 돼지고기도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소스 향 때문에 못먹는 사람도 있긴 하다.


이걸 먹고나니 든든하고 좋다.


이제 하버시티로 가 보자. 


하버시티 3층에는 뷰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카페도 있다. 근데 거기 보다 나는 4층 무인양품 매장 쪽 테라스가 더 좋은것 같다. 


하버시티는 스트리트를 따라 대략 3 블록쯤 건물이 연결되어 있고 몇개의 쇼핑몰 그룹이 있다.


걸어다니면 굉장히 피곤할 정도로 넓다. 


마놀로블라닉 포함해서 아가씨들이 좋아할만한 매장이 많다. 


몇년전, 마놀로블라닉 세일과 겹쳐서 문직이가 구두를 두켤레 산적이 있는데 반값, 30% 할인폭도 꽤 되어서 만족스러워 했던 적이 있음.


이래저래 홍콩은 세금이 싸서 그런지 다른 곳과 비교해 보면 같은 물건이라도 수입품은 많이 싸다. 



해가 지려고 하네. 여기서 석양을 보면 좋을거 같은데..


좋구먼.



뒤에 할 일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보고 나온다.


무인양품 매장이다. 여기 넓고 좋다. 

가구 코너 침대위에 가방 던져 놓고..

내가 좋아하는 이불 만져 본다.


테이블도 보고..

스낵 코너도 보고..


이것도 한국이 더 비쌀거 같아서 브로셔를 집어왔다.


가격 비교해 보고.. 한국에서 사지말고 다른 브랜드 가구 사야지.

그래야 좀 덜 억울함. 



여기 시티수퍼 라고 큰 수퍼마켓이 있는데, 시티수퍼는 좀 고급인편이고 수입 양념 같은 것이 많다.



시식코너 차도 마시면서.. 슬슬 카트 밀고 돌아다님.


코코넛 밀크 캔 같은거 사고 싶었는데 여긴 없다.


일본 음식은 왜 이렇게 많은지. 피해다니면서 봄.


...


완전 피곤. 여행 이틀만에 어떻게 이렇게 피곤할 수가 있지.


뭉툭하고 두꺼운 여름용 샌들을 신고 다녔는데 도저히 피곤해서 안되겠다. 유니클로에서 양말을 사고 계속 운동화를 신고 다니기로 결심. 


일단 호텔로 철수. 




험험.. 이것도 정보라고 올려봄.


험험.. 이건 학교 마트에서 산 여행용 속옷이다.


여기서 입을건 아니고, 종종 필요할 때가 있는데, 한국에서 찾으려니 좀 어려워서, 학교 마트 들른김에 두개 샀다.

좀 싼건 7개 들었고, 100% 면으로 된 좀 나은건 5개 들었다. 


이런 요긴한 물건이 있다.


좀 쉬었으니.. 호텔에서 나와 지하도만 건너면 템플거리 야우마테이 나이트 마켓이 있으니 나가본다.


이게 몇년만인가..


정말 길만 건너면 야시장.

밤에 가야 재미난다.




야시장 길끝에는 식당이 성업중이다.


누들이나 해산물류를 주로 취급한다. 

현지인들 보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다.


여기저기서 맥주와 함께 누들이나 해산물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둘러봤으니.. (예전같지 않아서 난 역시.. 흥정은 못하겠다. 소심해서..)



아아앗. 간식가게 발견! 두둥.. 뽁뽁이 계란빵 발견!!


또 뭐가 맛있을까 하다가 사장님이 추천해 준 튀긴 만두도 사옴.


이렇게.. 오늘 밤도 칵텔과 함께.


만두 맛나네.. 


가게에서 봤을 때는, 튀긴 만두 꼬치에 날벌레라도 씹히는게 아닐까 의심스러웠는데 맛은 있다.


계란빵은 식어서 좀 딱딱한데, 부드러운 부분 골라먹음.. 완전 좋아..


Posted by 도루코
토요일에 PT 가 있는 관계로 .. 엄청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

이 죽일놈의 영어..
언제 까지 나의 장벽이 되려느냐..ㅠㅠ

별수 있나..딤섬 먹고 힘내야...

되는데 내 바로 앞에서 어떤 '집단' 아저씨 아줌마 들이..(페이컬티 인듯..)
무슨.. 저 많은걸 어떻게 다 먹을 생각인지 좋아 하는걸 싹 쓸어 가서..

내 테이블이 저 모양이다..ㅜㅜ

내가 인생에 무슨 낙이 있다고..
이거 먹는 재미로 학교 오는데.. 저걸 다 쓸어 가면..ㅠㅠ

난 연잎에 싼 찰밥 안먹는단 말이다..ㅠㅠ

다 먹고 나니 기분 더 나빠지고..흑...

게다가 그나마 닭날개 튀김이라고 먹을라 했는데

그것도 앞에 커플이 다 쓸어 가고........... 아앙...ㅠㅠ


...

쩝.. 오후내내 PPT 와 워드와 싸우다가..
그래도 나가야지..
오늘은 코리안 아가씨들과 (응? 유부 둘 포함) 저녁 먹는 날.

그래서 간 곳은, 템플 스트리트에 있는 죽가장. Temple street. 竹家莊
(지도가 잘못된 곳이 많다 하니, 찾아 가실 분은 유의 하세욤...이라고 하면서 지도도 안붙어 준다.)

버스 타고..어디였는지 까먹어서..
버스 안에서 노트북 꺼내서, 잠시 정차 했을 때 아무 라우터나 붙여서 메일을 다시 확인하는 기염을 토하고.
대충 내려서 자알 걸어 갔다.

이만하면 나도 현지인?

갔더니 조셒인 언니랑, 샬롯 언니가 이미 요리 두개 시켜 놓고 먹고 있었다.

매운 홍합찜, 그리고 홍합탕.


홍합찜 추천. 홍합탕은 한국 포장마차 것보다 좀 못함.
국물이 좀 매콤 시웠했음 더 좋았을 텐데..
흠..내가 한국의 맛이 그리워서 그러는 걸지도..

이거 전복 요리.
조그마한 전복을 내 주는데..

아..ㅠㅠ

한사람당 두개씩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이거 배부를때 까지 먹으라고 누가 사 준다 하면 스무개는 먹을 듯.
포크로 똑 따서 먹으면 내장까지 싹 먹어 치울수 있는데..
되도록이면 쪼금씩 베어 먹으며 맛을 만끽 하시길.

여긴 요리 은근 비싸..ㅠㅠ

이거 새우.
먹기 좋게 해서 준다. 포크로 살짝 꼬리 부분만 떼면 쭈우욱 떨어짐.
맛은 좋은데..음.. 배 안부르고 돈 좀 남았을때 먹기를 추천.


이거 주문 할때 아저씨가, 맵게? 덜맵게? 그러길래.. 누군가 '중간'을 외쳤지만.
내가 여기 와서 맵다고 한 음식중에 정말 매운게 없어서..'최상'을 주장하고.
아저씨가 '어떻게 먹을라고?' 하면서 갖다 줬는데.

그나마 홍콩 중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는 제일 매웠다.

켜켜켜 나는 한국인.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국물에 떠 있는 살점까지 다 건져 먹었다..아...쥬긴다.. ㅠㅠ

이거 맛있다.
그 집 전화 번호도 있고, 이상한 요리 나와 있는 메뉴. 한국어 표기 되어 있다.
한국 사람 엄청 왔다는 소리다.

매운 조개 먹고 뜨거운 차 마시면, 밀려드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따.

여기서 거의 네명이서 750불 냈는데..
배는 안부른거 보니 많이 먹은건 아니다.

아 진짜 비싸.

이렇게 먹고 , 원래는 달콤한 후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날아든 메세지..
"샬롯, 우리 회사 자선 파티 하는데 공짜 드링크와 음식 제공." 이라고 샬롯 언니의 친구가 보낸 것.

샬롯 언니 두번 생각 안하고 바로 간다..ㅋㅋ
좋은 클럽이란다. 푸하하하...
무전기 여섯개 설치한 아저씨 택시를 잡아 타고..ㅋㅋ
파티 갔더니 .. 이거 뭐..난리가..

이소룡 타이즈가 둘. 사이즈는 천차 만별..우와 나 이렇게 큰 아저씨 처음 봤어..
사진 찍느라 뚱뚱한 이소룡 허리를 감았는데 내 팔로 감기질 않아..

누군가 "저거 뭐 넣은거지?" 라고 하길래 "만져봣는데 다 살이야.." 라고 대답..

머리에 빨간 꽃 달고 있는 아줌니는 IT 담당자..
마이클 잭슨 옷을 입은 샬롯 언니 친구를 잡고 춤추는 아주머니는..
HR 대장님이시다..ㅠㅠ

인사나 좀 해 놓을껄 그랬나..

날씬한 이소룡의 뒷모습.
상대적으로 날씬하다는 거지 뭐..이분도 체구가 작진 않더라.
챙피하니까 조그마하게 올리는 내 사진.ㅋㅋ
마이클 잭슨 가발 빌려 썼음. 우하하하
맛난 진토닉 공짜로 너무 마신다.

당연히 나중에 왕창 취했지..

ㅋㅋㅋ


파티 분위기는 무르익고.. 어느덧 열두시가 다 되어갈 뿐이고..ㅎㅎ
우린 작렬하는 수다를... ㅋㅋㅋ
마이클 잭슨과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 담날 내 청바지 뒷주머니에 40불 들어 있더라. ㅡㅡ;;
마이클이 샀나보다.

술만 마시면 기억이 없냐 요즘은...

아무튼.. 아.. ㅠㅠ

저렇게 퍼 마시고 집에 와서..
PPT 랑 워드 다 쓰고 잤다.

다 쓰니 아침 일곱시쯤 되었더라..

그리고 오후 수업 들어 갔지..
다 놀고 .. 다 하고.. 됐지뭘..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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