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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3 2012.10.02 #1.푸닝 온천, 진주 시장

 음..


다행히 잘 일어났다.


음...


숙취도 .. 그닥.. 심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죽을뻔 했다. 


암튼 이동한다. 푸닝온천으로.. 땀이나 빼야 겠다.


역시 리조트 도착. 


밥부터 먹으래.. 

 하지만..


넘어갈리가 없잖아... 


비까지 온다. 


푸닝 온천에 오니,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현지 주민인거 같은데 유난히 작다. 굉장히 귀엽고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비오는데 화장실을 가느라 일어서니 아가씨가 큰 우산을 받쳐준다.


난 못먹고. 다른 사람은 먹고. 이동한다.


어느 지점까지 우리 차로 가서 리조트에서 식사를 하고나면, 이곳 트럭이 와서 우리를 태운다.

 

이게.. 좀... 이상한데....

 

뭐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트럭 뒷좌석이고 안전띠는 없고 천정에 프레임을 대충 잡고 균형을 잡는다.

 

음.. 저 앞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튼 이곳도 한 지점이다. 

 

저 앞에 흐르는 것은.. 화산재가 물에 불어 늪처럼..;; 이거 뭐야..


이곳은 과거에 화산이 폭발해서 용암이 넘치면서 온천이 된거라 하는데, 여기 마을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용하다..;;

진짜 무서웠겠다..  

 대략 차를 타고 지나가면 이런 상황이다. 온몸에 흙탕물이 튄다. 

그리고 화산재로 길이 만들어지다 보니 푹푹 패인다. 

찝차가 아니면 이 길을 달릴 수 없다.


비가 조금만 더 오면 이곳은 아무도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갖히는건 아니겠지..


저 멀리 ... 안깨끗해 보이는 폭포.. 그러나 빗물일 뿐. 

 

길이 이러하다. 흙이 경사진 곳은 밟으면 그냥 발이 빠짐. 


그리고 길을 가는데 길에서 김이남...;;;;;;;; 온천이 가까워 오는구나.

 

도착..;; 김이 무럭...무럭.. 저 산위에 다 온천인가? 


그럼 엄청 큰건가..  

 헬퍼가 우리 짐을 비닐 봉지에 넣은다음 들고따라 다니게 되어 있는데 비가 와서 아직 이동하지 않는다고 좀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미온수에서 퐁당퐁당.

 

 

비가 조금 자작 해질때까지 기다리는데..


어디 유럽에서 떼로 놀러왔나..

 

젊은이들이 서로 밀어서 빠트리고 장난 아니다. 


내가 쫌 외향적이었으면 섞여서 말도 섞어보고 했을텐데.. 도통 ..이놈의 소심함은..


한칸 올라갔다. 


여기 물은 좀 더 뜨겁다. 


저 벽을 타고 온천물이 퐁퐁퐁 나오는데..


완전 뜨겁다..;;

 

푸욱 담그고.. 술 빼기.. 


아..다시는 데킬라 안마셔..

 

해장술로 산미구엘 한잔씩.. 아 배불러..


발그레... 발그레.. 온천에서 맥주..

 

저 위에 뭔가 더 뜨거운게 나오는거 같은데.. 아무도 올라가질 않네..


근데 여긴 우리가 다 세를 놨나..

 

하고 아래를 보니 사람 쪼금.. 

 

문직이는 내 머리에 고무신으로 물 들이 붓고 있고..


뜨뜻..하구먼.. 

 청산~~~~

여전히 난 아저씨 자세로...


 

 

대충 놀고.. 내려간다..


이런데서는 때도 좀 밀어주고 해야 되는데..


다시 트럭타고 내려감.

 

중간에 차 세워 달래서 화산재 좀 밟아 주고..


폭포수 구경해 주고..

 

우리가 섰더니 다른 관광객들 다 서서 구경.


내려 올땐 아주.. 아주 그냥 차가 뒤집히는지 알았다..


차가 지나갈 수 있을지, 드라이버 꾸야와 옆에 앉아 있던 꾸야가 직접 내려서 확인을 하더니..


빨리 통과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는지 막 밟아 제꼈다..


덕분에..


어지간한 롤러코스터는 가이드 바도 안잡고 타는 내가.. 트럭인들 잡았겠나.. 차 밖으로 튕겨 나갈뻔 하고..


위로 튀어 오르며 철봉에 이마 박기.. 혹났음.


...

이건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음.

 

살아서 다음 지점 도착.


여기서는 흙으로 찜질을 해 준다는군.

 

들어가서 누우면 위로 흙을 파묻어 버림.


 

흙이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누워 있는데 흙을 좌악 덮으니.. 숨이 막혀.. 아아..


관뚜껑 덮는 느낌이야..


근데 여기 뭐 땀난다며? 뜨겁다며?


뭔 소리여.. 땀한방울 안흘리고 무게만 느꼈는데..


우리 뒤쪽 사람들은 흙이 젖었다..


... 이상한데.. 왜이래.. 온도가 다른가?


뒤쪽에 가서 발을 살살 묻어보니 온도가 똑같다...


이유? 우리가 사우나 즐기는 한국 사람이라 그렇다는데.. 뭐 몸이 다르진 않을 것이고..아직도 풀리지 않는 신비.


여기서 옷갈아 입고 ..흙씻어내고.. 나옴.  

 

 우리차가 있는 리조트 입구까지 내려 오니..


여기 애들 정말 귀엽다..


어디서 배웠는지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까지.. 


그렇다고 뭘 돈을 달라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우리가 재미있는건가.. 

 


차를 타고 지나가면, 목재 가구를 파는 곳이 많다.


수입해다 팔고 싶을 정도로 좋은 물건이 많다..;;


심지어 가격도 싸..;;아오... 내리고 싶다.


 

 진주 마켓 가는 길에 보인 목마.. 이쁘다..


페르시안 진주가 유난히 많고, 판매원은 커다란 스카프로 머리를 싸고 있다. 주렁주렁..


거의다 가짜겠지..

 

이 와중에 한 가게를 찍어 흑진주를 고르는 문직이.


어떤게 진짜고 어떤게 가짜고 어떤게 좋은 퀄리티 인지는 가이드 청년이 도와줌. 


들고 보는게 아니라 천 위에 진주를 올려놓고 굴려보는거구나..

 

문직이는 한줄을 사서 엄마 목걸이 하나와, 왕귀걸이 한세트를 맞췄는데..


여기도 한국 사람이 점령해야 할 것 같다.


귀걸이 포스트 끼우는 거나, 포스트 종류도 한국 비즈 공예 가게가 훨씬 나을 듯. 손재주도 우리나라 제품 만드는 사람이 훨씬 좋을 것 같다.

 

귀에 귀걸이 끼고.. 


손에는.. 

모이 쪼아먹는 닭 장난감을 들고 따그락따그락 신난다고 걸어가는 문직이..;;


조카 선물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지가 가질거 같아...


조카가 장난감을 마음에 안들어 하기를 바라고 있으............


훌륭한 고모구먼.......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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