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다 온 주제에 팁이라고 안내하기는 민망하지만 정보가 될수도 있어서 남겨 본다.


국제 면허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서 국제 면허를 발급 받는다. 

준비물은 면허증과 사진 한장이라고 웹에 나와 있고, 

여권이 필요 없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발급 담당자가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모두 달라고 해서 줬다.

수수료는 7천원. 발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20분 정도 걸렸다.


렌트카 찾을 때 국제면허와 국내면허증 모두 복사하므로 렌트카 사무실 직원에게 보여주고 운전시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렌트예약


올 초만해도 안그랬던것 같은데 어느새 렌트카 회사에서 홈페이지에 한국어까지 지원하는데가 있으니 찾아보고 예약하면 된다. 

대행사를 통하면 주요관광지 리스트에 전화번호(주소 검색도 되지만 전화번호로 목적지를 주로 찾아다녔다)도 찍은 프린트물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지만 수수료가 아깝다. 여유가 좀 있으면 직접하는게 좋다. 그리고 보험 가입은 추가로 신청.

OTS 나쁘지 않았음. 도요타 렌트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이동 경로


섬 북부로 이동하는데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관광객에게는 역시 해안도로인 58번 국도가 좋다고 한다.


나하시내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관광객은 그 시간을 피하는게 좋고, 버스레인이라고 해서 출퇴근 시간 버스 전용차선이 적용되는 시간이 있는데 그 경우는 돌아서 가야 하므로 역시 피하는게 좋다.

체증 시간에는 예상 시간의 두배가 훌쩍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비까지 내린다면 차선도 안보이고 익숙지 않은 진행 방향에 더 곤란해진다. 

예정된 시간대로 이동이 되지 않을수도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닌다. 


렌트카 내장 내비게이션 vs.  구글 맵


차에 기본으로 실려 있는 내비게이션은 공사구간이나 정체구간을 파악해서 알려줬고, 주로 큰길 위주로 알려줘서 믿어도 된다.

(일본 내비가 엉망이니 믿지 말라고 안내하는 분도 계시던데, 아마 그분이 다녀온 이후로 개선이 많이 되었거나 내가 운이 좋았거나 둘 중 하나인 듯)


보조로 구글 맵을 함께 이용했다. 구글 맵으로 경로 안내를 볼 때 음성이 나오지 않으면 단말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후 다시 실행해 볼 것. 영어로 음성 안내해 준다. 

한국에서는 테스트도 못하니 출국해서 테스트 해 봐야 한다.


일본 내비, 구글 맵, 저 둘 간의 의견차가 자주 발생하는데 구글맵은 빠른 숏컷을 알려주는 편이지만 골목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운전이 서툴면 일본 내비말을 듣는게 좋다. 


재미삼아 구글맵이 시키는대로만 다녀보기도 했는데 좁은 길에서 옆차 피하기, 공사구간 통과하기 운전 연습 시간이 되었다. 

가로지르는 길이므로 보람은 있었다. 


교통 신호


좌회전 우회전이 처음에 참 난감 했다. 우리나라는 우회전을 알아서(?) 하는데 이곳에서는 직진신호가 들어왔을 때 차를 이동 방향으로 살짝 내밀고 기다렸다가 눈치껏 직진 차량이 없을 때 돌아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우리쪽에서 우회전 하려고 할 때 반대편 차선 우회전 차량과 차량 머리를 맞대고 잠시 기다렸다가 각자 빠져나가는 방식이라 상.당.히 어색하다. 

남들 하는 것 보면 얼마 안가 적응이 되기는 하는데 타이밍 잡기는 역시.. 손님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도로 속도 제한이 거의 50-60km/h 였고 이곳 운전자들은 인내심이 좋은 편인듯하고 닥달하거나 눈치 주지는 않는다. 양보도 잘 해줬다. 



음식점/카페 방문전 필수 확인


위치 뿐 아니라 영업 시간, 쉬는 요일, 메뉴 주문 가능 시간을 알아야 할 수도 있다. 점심메뉴를 두시까지 주문을 받는다거나 열한시까지는 밥주문을 안받는다거나, 열한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거나 .. 이런 것들이 많다. 그리고 일찍 닫는다. 어떤 집은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어떤 집은 일월화요일은 영업을 안한단다. (언제 오라는겨..) 

갔는데 닫혀 있으면.. 근처 다른데 찾아 가면 되니까 크게 실망할 건 없고. 


숙소


아마 다시 오키나와로 여행을 간다면 콘도 형태의 숙소를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주차장이 확보가 된다는 전제하에.

전자렌지, 싱크대가 있으면 요리를 해 먹을수가 있는데, 꼭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마트나 콤비니에서 도시락을 샀다가 데워 먹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일정중에 비가 많이 와서 옷이 다 젖었는데, 세탁을 못해도 건조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물론, 좋은 계절에 자금도 여유가 있으면 리조트에 며칠 묵는게 좋을 듯. 


사흘 정도는 나하 시내 호텔에서, 이틀 정도는 리조트, 하루 정도는 다른 섬에 머물면.. 어떨까. 다시 가면 이리오모테섬에 가보고 싶다.

아즈망가 대왕에 주인공들이 갔던 이리오모테 산고양이 '야마마야'도 볼수 있을지 모르니까.

고양이라기 보다는 '삵'이라고 하니 만나면 몸을 웅크리는게 좋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도루코

1일권으로 공항까지 간다. 

이정도면 본전을 뽑은 셈인가. ㅎㅎ


나하 공항이 아주 작고 볼게 하나도 없다는데, 아무리 볼게 없고 면세점이 작아도 나같이 오래 구경하는 사람은 할게 있을거라 생각하고 조금 일찍 나갔다.

먼저 도착해야 좋은 좌석을 주기도 할 것 같고.



105엔주고 다이소에서 산 가방. 

서울 들어가면서 입을 겨울옷을 넣었다.

생각보다 짐이 많이 늘어난 것 같지 않다. 별로 산 것도 없고.



국내선 공항이 조금 더 크고 상점도 많다고 했는데, 빨리 체크인 하고 싶은 마음에 국제선으로 바로 갔다. (실수다. 국내선 공항에서 잘 놀다 갈걸.)

여긴 어떻게 된 심산인지 체크인을 일찍 안해주고 시간을 정해놓고 해 줬다. 

티켓도 안주고 짐도 못부친다. 


쪼그만 가게 구경을 하며 기다렸다가 티켓을 받고, 출국심사를 하러 갔는데..


또 지정 시간이 되지 않으면 안해준다........ 미리 좀 하고 들어가서 가게 구경하면 안되나? 라고 생각했지만.. 

또 기다렸다. 도로 국내선 공항에 갔다 오고 싶지만 멀다..


...




티켓에 보니 게이트 넘버가 없고, 티케팅 했던 직원도 게이트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


게이트가 딱 하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한번에 한대씩 보내고 있고, 그 때문에 미리 출국심사를 못하는..



지루하게 기다린 후 출국 심사를 빠르게 끝내고 나가니 탑승구가 ..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갤러리아에서 망설였던 고디바 알 초코렛. 여기서는 660엔. 별로 싸지 않지만, 이때 안사면 언제 사랴.. 

두개를 집었다. 



이 조그만 컵은 냉장고 자석이다. 



면세점 지마미도후도 한통 샀다.

3개 들어있다고 하고, 수퍼마켓 두부보다 유통기한이 길다. 왜 그렇지? 게다가 비싸다.

초코렛 두개 660*2 + 지마미도후 600엔.


면세점 지마미도후는 수퍼마켓 것 보다 맛이 덜하다. 마트에서 보일때 많이 사먹는게 좋다.



또 매연을 내뿜는 버스가 와서 우리를 싣고 비행기까지 갔다.



티케팅 했던 직원이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짐 부칠 때 깨질만한 물건 없냐 한번 묻지도 않길래 내가 먼저 이야기 했는데..


일찍 갔는데 왜 자리를 이런데를 주나 이거?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할수만 있으면 항의하고 싶었다. 이미 빠져나왔으니 방법도 없고. 



차라리 삼각김밥이 낫소 진에어 양반...

난 약밥을 싫어한다오..


그렇지만 다 먹었다.

주는게 어디냐.



내려서 짐 떠내려 오는 것 보고 또 한번 욱 했다.

주의해서 다루라는 태그도 달아놨는데 짐가방을 어떻게 집어 던졌길래 남의 서류가방을 이렇게 짜부라트리고 있나. 

진에어가 문제인가 인천 공항이 문제인가. 이렇게 서로 짜부라져서 나온 짐이 한두개가 아니다. 

단단히 짐을 싸서 다행히 손상된 물건은 없다. 


여행 끝. 


다시 가면 매 끼니마다 땅콩두부를 먹을테다.

Posted by 도루코

쇼핑을 가볍게 마무리 하고, 라면을 안먹고 가기는 섭섭하니 라면집을 찾았다. 

국제거리 옆쪽으로 담보라멘이 있어서 가 보기로.


위치는 여기 클릭




작은 길 가에 수수하게 가게가 있다.


주문은 가게에 입장해서 좌측에 티켓 판매기가 있다. 

거기서 골라서 지불하고 주문한다. 

그리고 자리가 나면 앉으면 된다. 

들어갔을 때는 거의 꽉차 있었는데, 먹을때쯤 되니 사람들이 빠져나갔다.


중국에서 온 관광객도 많은 듯. 



면 종류도 고르고, 국물 농도도 고르고.. 주문하기가 더 어려운 '그냥 라면'




그래서 받은 '그냥 라면'



이건 뭐 였더라..

뭐가 좀 더 들어간 라면.


라면 두그릇 1450엔. 허름해보였는데 전혀 싸지 않은 가격.



오키나와에 3개 지점이 있나보다.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다.

걸쭉한 일본 라면이 생각난다면, 후루룩 한그릇 간식거리 정도(?) 되니까 좋을 듯. 


라면 한그릇 먹고, 미카시역에서 또 한 정거장을 타고 아사토로 다시 갔다.



리우보우 수퍼마켓에 다시 가서 아침에 먹을 도시락과 어제 못사서 아쉬운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

음식이 상하면 곤란하니 일단 호텔로 복귀. 



오후 늦게 오모로마치역에서 내려오면 바닥에서 갑자기 수증기가 올라올 때가 있다.

처음에 하수도에서 뭐가 나오는지 알고 깜짝 놀랐는데,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

수증기는 더울 때 더위 식히느라 선풍기 같은걸로 뿌리는 건 봤지만 바닥에서 이런게 왜 올라오지.. 이게 뭔지도 모르는데 맞고 있으니 깔끔치 않아서 얼른 도망간다.

이 춥고 습한데 물을 뿌리다니.


Posted by 도루코

아사토역에서 다시 레일을 타고 현청역으로 갔다. 

국제거리를 따라 올라와서 마키시 역에서 레일을 타고 호텔로 돌아오면 된다.


내리면 국제거리로 진입할 곳이 보인다.




국제거리는 '기적의 1마일'로 불린다고 하던데 전쟁 후 폐허가 되고 아주 빨리 복구가 되었다고.

지금은 그 의미에 관계 없이 그냥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가게 거리다.




여행자가 모두 찍어오는 바로 그 고야 벤치. 포토존.

이 뒤 가게가 좀 큰 편이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여행온 청년들이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많이들 찍어간다.




영 느낌이 하와이다.

하와이 갔을 때도 기념품에 메이드인 차이나 붙어 있을까봐 뭘 잘 살수가 없었는데.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오키나와 산이라고 치고) 예쁘게 잘 만들었다. 

인어공주 꼬리를 한 시사라니..

좀 깬다. ㅎㅎ




나메코의 인기란..

버섯녀석이 시사 갈기 머리띠를 하거나 파인애플 몸통을 하고 있는 것이 재미가 있다.




문제의 짐가방인데, 이게 거의 525엔, 500엔 정도 하는 물건들이다. 비싼 곳은 700엔이 넘는 곳도 있다.

수학여행 학생들이 오키나와 글자가 들어간 부직포 가방이나 이런 비닐 가방을 손에 손에 들고 선물을 사서 넣고 있었다. 

나보다 더 돈많은 고딩들 같으니라구..


이런 가방은 너무 탐이 나서 살까말까 무진장 고민했는데, 이걸 들고 어디 나갈 것도 아니고 해서 사지않았다.

키티 가방도 예쁘다.


오키나와산 물건만 판다는 와시타샵에서 선물용으로 친스코를 좀 사고, 나 먹을 과자도 좀 사고..



한번 더 들른 블루씰. 

국제거리 이 블루씰에만 크레페가 있다.

선물용 포장으로 배송도 해 주던데 비싸다.



며칠 전에는 못먹은 코코넛 밀크와 베니이모. 

단연 베니이모 승. 

코코넛 밀크는 너무 평범한 맛에 좀 실망했고, 더더구나 위에 있어서 그걸 다 먹어치워야 베니이모가 나오는지라 좀 억지로 먹었다. 

더블 사이즈 500엔.

베니이모는 정말정말 맛있다.



딸기가 들어간 크레페. 410엔. 

일본에서 크레페를 처음 먹어봤다. 도쿄 하라주쿠 크레페 유명한 집 앞에 가서 그냥 돌아나오고 해서 이번이 처음인데, 그럭저럭 맛있다.



옆 가게에서 미니미니 파인애플 발견.

관상용이라고 하고 개당 100엔이다. 

파인애플 몸통이 자라는게 아니라 몸통 아래로 가지가 뻗어나오는 모양인데 수경재배, 흙재배 다 된다며 점원이 꼬드겨서 2개 샀다.


국제거리에 엄청 커보이는 돈키호테가 있다.

돈키호테라면 절대 지나칠수 없는 일본 잡화점이다. 

중고 명품부터 성인용품까지 없는게 없다. 


잡다하고 저렴해 보이는 물건이 많다는 건 어쩔수 없는거겠지.



대형 백팩..멜수는 있는걸까.


이 건물에는 돈키호테만 있는게 아니라 안경점이나 전통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시사를 색칠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곳도 있으니까 들르면 재미난다.



잠시 들른 산고커피.

관련 제품도 팔고 있다.



여기는 100엔짜리 작은 사이즈 아이스커피가 없다.

게다가 추워서 난 뜨거운 커피.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 아가씨 둘이 산타복장과 트리 복장을 하고 손님 맞는 중. 정말 추워 보였는데 생글생글 열심히 일한다.



얼른 보고 나왔다. 

국제거리에는 가게가 너무 많다.



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발견한 몽글몽글 파인애플.

거의 5천원 정도 가격이었는데 비싸고 활용도가 없어서 안샀는데, 촉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정말 귀엽다.

누가 나가는 사람이 이거 좀 사다줬으면 좋겠다.

사지않고 후회하는 물건 중 하나.



국제거리 메인 스트림 옆으로는 시장거리 같이 다른 거리들이 연결이 되는데 그 중 하나로 무작정 들어가 봤다.



한참 들어갔다가 꺾어서 다시 나와보니 낯익은 평화거리.

이곳 기념품 점에서 점찍은 물건 몇개를 샀다.


같은 물건이라고 해도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같은 모양인데 퀄리티 차이가 나기도 하니까 몇군데 보고 사는게 좋다.

내가 냉장고 자석과 키티 손거울을 산 집은 주인 아저씨가 호객도 하지 않고 친절했고, 물건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싱싱한 파인애플. 

잘 자라줄거라 기대 하지는 않았는데..



이때 까지만 싱싱했다.

원래 생태계 교란 위험 때문에 생물은 가지고 나가거나 들어오지 못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파인애플은 어떤 제제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죽은 것은 아닐까 잠시 의심했었다. 


죽은건 아니었다.


왜냐면.. 천천히 시들어갔기 때문에. 심지어 작은 녀석은 조금 자라기도 했다. 

조금 더 튼튼한 녀석은 문직이에게 입양 보냄.


오키나와에서 추운 서울에 와서 빛도 못보는데 잘 자라면 더 이상한거겠지. 

Posted by 도루코

아사토역에서 조금 걸어서 나가야 하기는 하지만 멀지는 않은 곳에 맥스밸류 상점이 있다.

그곳에 가서 아점을 먹기로 하고 나갔다.



나하시내 유이 레일 1일 패스는 24시간 유효 하다. 

오전 10시 40분에 사면, 그 다음날 11시까지 시간단위로 하루가 인정 된다. 

2013년 11월 1일자로 700엔으로 올랐다.

어차피 공항도 가야 하고, 걸어다니기도 힘으니 한 정거장이라도 타고 다니려고 1일권을 샀다.

여유가 되면 모노레일 타는 것이 재미있으니까 슈리성까지 갔다와 볼까 생각도 했다.


산고커피 아이스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간다. 싸서 좋다. 100엔에 이런 커피를.. 



맥스밸류. 24시간 상점이고 이온몰도 붙어 있다. 1층은 수퍼마켓.



밥은 2층 오오토야에서 먹기로 했다. 오오토야는 요미탄에도 있는 것 같다. 

일본식 밥집이다. 


11시 오픈인데 대략 10시 55분에 도착 한 것 같다. 1번으로 입장.

오픈시간을 모르고 왔지만 운이 좋았다.




한글메뉴가 있는데, 한글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ㅎㅎ 

사진 상태도 좋지 않다. 왜 이렇게 찍혔는지는 모르겠다.


영문메뉴를 같이 달라고 해서 비교해가며 이해해야 할지도 모른다. (녹진녹진 이라는 말이 포함된 메뉴가 있었는데 한참 쳐다봤다. 대체 뭘 말하는건지.. 일본어로 도로도로. 걸쭉걸쭉)

일본어를 할줄 알면 가장 좋겠지만.



디저트 메뉴까지 있다.

김치는 없다. 여행책자에는 김치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매우 미안한 표정으로 '여러사람이 그걸 물어보지만 미안하게도 없다'라는 대답.



닭 요리. 흑초에 닭을 어떻게 졸였는지 맛이 좋다.



가리비와 해초를 넣고 지은 밥과 점도가 있는 국물에 담긴 삶은 채소. 호오... 


닭요리와 가리비밥 둘다 맛있다. 메뉴 둘에 1640엔. 


맛있게 먹고 나오면 맞은편이 커다란 다이소 매장이다.

서울에서도 다이소 가는거 참 좋아 하는데, 본토(?)에 왔으니 꼼꼼히 뒤져본다.



예상했던대로 패브릭이나 다림질해서 붙이는 패치워크도 종류가 많고 한국보다 싸다. 

짐가방도 105엔에 살 수 있었다.

(나중에 서울와서 같은 물건을 봤는데 2천원이었음)


잠시 다이소에서 정신을 놓고 이것저것 주워담아서 735엔 소비. 


Posted by 도루코

메인 플레이스 쇼핑몰은 그냥 쇼핑몰이다.. 너무 당연한가.

오늘은 식품관 쪽을 좀 열심히 볼 생각.

신도심 오모로마치 역에서 가깝다. = 호텔에서 가깝다.


그리고 짐이 늘어나서 큰 푸대가방이 필요하기도 하고, 일본 한정 작고 가벼운 우산을 가지고 다녔는데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잃어 버리는 바람에 새로 하나 사기로 했다. 가격 조사를 겸하기로.


입구에도 커피가게가 있고, 들어가면 스타벅스나 도넛 가게도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음식점도 많이 있어서 한끼 떼우기도 좋다.



말 장식이 붙은 모찌가 무척 유혹적이다. 하나 사올걸 그랬나. 

모찌가 항상 맛이 없어서 안샀다.



일본에 오면 좋은 것.

내 몸에 맞게 다 자그마하다. 이마트 쇼핑 카트도 커서 질질 끌려다니는 나에게 이정도 사이즈 카트가 딱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붙은 것도 있는데 애가 타고 있으면 참 귀엽다.


둘러보다가 푸대 가방 가격이 국제거리 보다 싸다는 것을 알았다.

더 싼 것을 못찾으면 내일 밤에 와서 사도 되기 때문에 일단 통과.

우산도 400엔대로 저렴한 것이 있어서 일단 찜하고 나옴.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니던 란도셀.

내가 본 애들은 남자애들 여자애들끼리 성별에 따라 색깔만 다른 똑같은 란도셀을 메고 다녔는데, 이렇게 다양한 것을 팔고 있을 줄은 몰랐다. (똑같은 가방에 아이들마다 취향따라 인형을 달아서 서로 구분하나 했다. 귀여운 인형도 많이 달고 다닌다.)


학교에서 입학 할 때 지정가방이 있어서 다 같은건가 했는데 이렇게 화려한 디자인을 보니 선물로 잘 팔리겠다 싶었다. 


...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다.

세일 중이라고 밖에 전시한 물건중에 거의 60만원짜리가 있다. 


가방을 60만원을 주고 산다고? 아이들 물건을? 게다가 책한권 안넣었는데도 무겁다.


부자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어야 겠구나. 

Posted by 도루코

사카에마치 시장에 내가 좋아하는 딤섬, 만두 파는데가 있다고 해서 나왔다. 




모노레일에서 내려다 보는 도심은 참 재미가 있는데, 오키나와 전체적으로 공기가 좀 좋지 않다.

매연규제가 없는지 차량이 뿜는 매연 냄새도 정말 심하다.



모노레일에서 내려와 시장을 찾아간다.

고향에 있는 시장 골목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시장에 있는 상점은 오후 늦게 닫고, 술집이나 밥집은 오후 늦게 여는 가게가 많고..



정말 어울리지 않는 시장판에서 커피가게.

포토호토http://www.potohoto.jp/

이런 시장에 이런 로스터리샵 느낌이라니.. 홈페이지도 있다. 꽤 유명한 곳인듯..기록이 여기저기 나온다. 


원두를 골라 마시고 싶었는데, 아이스는 블렌드 한종류만 된다고 해서 그걸 마셨다.

맛이 좋다. 500엔. 지금와서 생각하니 꽤 비싸구나. 저거 한잔 5천원이라니. 그냥 뜨거워도 그 자리에서 내린 드립을 마실걸 그랬다. 



손님이 앉아 있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사장님도 싹싹한 편은 아닌듯. ㅎㅎ



반찬가게 구경도 좀 하고 시장 한바퀴를 돌았는데, 아직 만두가게 열려면 멀기도 했고, 아직 배는 고프지 않고 해서 수퍼마켓 구경을 갔다.

역에서 내려다보면 딱 보이는 리우보우 수퍼마켓. 영문으로는 찾아보니 류보 ryubo 라고 나온다. 

Ryubo는 다니다보면 쇼핑몰 로고로도 많이 보인다. 대형 유통 체인인가보다. 



식재료 구경 실컷 하다가 과자 코너에서 정지했다.

그리고 조그만 쇼핑 바구니를 들고 과자를 올려놨다 내려놨다 하기 시작.

장난감이 달려있는 과자의 유혹이 제일 크다.

페코짱 밀크 캬라멜은 서울에서 사먹으면 너무 비싸서 봉지로도, 상자로도 좀 넉넉히 집었다. 



옛날에 많이 사먹었던 우산 쪼꼬렛..;;

이게 얼마만이야..



슬롯머신 사탕. 

예쁘다.



거울 빗 달린 과자, 버섯 게임의 주인공 버섯이 있는 과자..

저 버섯 키우는 게임 한참 했었는데.. 나메코 였던가...



쌀인데, 포장을 참 예쁘게 해 놨다.

이러다 쌀 포장 수집할 기세..;;



잠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온 과자 코너.

헬로키티 장식품이 있는 과자. 속에 먹을 것은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장난감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더 유혹적이었다. 

(나중에 사고 알았는데 큼직한 풍선껌 하나 달랑 들었다.)



화장대가 앙증맞다.




고양이 참이 들어있는 과자도 있다.


겨우 수퍼마켓에서 탈출했다. 

물론, 과자를 만원어치 쯤 산 후에.



시간도 어정쩡 한데 도자기 거리가 근처인거 같아서 가 보기로 했다. 



뭔가 했더니 이정표에 시사가 있다.



슈리성이 그려진 레어템 모노레일.



도자기 거리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어쩐지 도자기 가게는 한두개 봤을 뿐이고 해가 질수록 간판에 불이 들어오는 가게는 다 술집인 것 같다. 


도자기 거리 탐험은 실패.



나오던 길에 만난 냥이 두마리.


그렇게 빠져나와서 향한 곳은..



요시노야. 

싸게 한끼 먹을때 많이 찾았던 곳인데, 내 입에는 잘 맞아서 참 좋아했었다.

예전 어디 요시노야를 갔을 때는 동네 아저씨들이 맥주랑 같이 먹는 걸 봐서 .. 동네 아저씨 느낌의 식당이다 생각했더니 이번에 여기 와 보니 햄버거 가게 같은 패스트푸드 느낌이 난다.


지역 특색인가, 요시노야가 변한건가 그건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김치찌개를 차용한 듯한 새 메뉴도 나왔나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기본 메뉴. 규동.



그것도 작은 사이즈로. 각 280엔. 3천원도 안들여서 밥 한그릇 먹을 수 있다. 



새 메뉴 할인 쿠폰이다.


배는 부른데, 시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배가 좀 꺼졌으면 좋겠다.



벤리야 만두집이 열었고, 손님이 바글바글 하다.


잠시 줄에 끼어 기다렸다.

테이블 상황을 보니 한동안은 자리가 날 기색이 안보인다.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는데, 점원이 와서 주문을 먼저 받아줬다. 

소룡포 메뉴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라서 중국식으로 성조까지 넣어서 '샤오롱바오' 라고 읽었더니.. 알고보니 소룡포는 일본에서도 소룡포다. 쇼룡포? 정도로 읽는것 같다. 

소룡포 하나는 먹고 가고, 군만두는 포장해 가기로 했다. 포장을 하면 50엔이 추가 된다.



어라.. 만두 판을 들고 어디로 따라오라고 해서 갔더니 뒤쪽에 이런 식당 공간이 또 있다??


그래서 많이 안기다려도 됐던 거다.

우리 옆에는 아이 둘을 동반한 한국인 가족이 만두를 먹고 있었는데, 옆에 사람이 있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잘난체도 해 가며 만두를 다 먹고 나갔다.




바로 그 소룡포.

중국인이 하는 만두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꽤나 평범한 소룡포다. 일본에서 먹으니 이게 특이한 것일지도.

(아뿔싸.. 옆테이블 일본인 아가씨들이 쇼마이를 먹고 있다. 아뿔싸.. 쇼마이, 하가우가 다 있는거라면 그것도 다 주문할걸 그랬다.)


소룡포. 내게는 지극히 평범. 만두피가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다. 육즙은 괜찮다.

옆테이블 일본 아가씨들은 다른 지역에서 놀러온 것 같은데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조용히 속닥속닥 '오이시이'를 연발했다. 

맛있긴 한거 같다. 


소룡포 + 군만두 + 포장비 = 1050엔


배가 아주 많이 부르다.



달 떴다.


아사토에서 오모로마치까지는 1정거장. 100엔이다.



호텔에서 풀어본 군만두. 

간장 그릇까지 포장을 잘 해줬다.


군만두가 더 맛있다. 홍콩 길거리에서 먹은 만두와 맛이 너무 비슷해서 놀랐지만, 군만두 맛은 다 예상 가능하니까. 바로 그맛이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달이 떠서 좋은 야경.



슬롯머신 장난감, 손잡이 떨어질까봐 고이 잘 싸서 넣어 놨다.


저 오사카 마라톤 보이 과자에 들어있던 장난감 대 실패. 갖고 싶었던게 아니다. 

또 사러 가야겠다.


자 이제 내일 아침거리를 사러 메인 플레이스로 나간다. 


Posted by 도루코

차량 반납 시간이 좀 남았지만, 퇴근시간에 차 밀릴 때 가는 것 보다는 먼저 반납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반납 했다.


3박4일 신나게 타고나서 다시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하는데, 렌트카 반납하는 곳에서 채우면 비쌀거 같아서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채웠다.

1리터당 140엔. 가득 채우니 4921엔이 나왔다. 

3박 4일 내내 타고 5만원이라니...;; 


본격적으로 뚜벅 뚜벅 여행 시작. 차가 없으니 짐도 들고 다녀야 하고 조금 불편하지만, 운전 스트레스나 사고 위험이 줄어드니 마음은 편하다.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잠시 호텔에 가서 짐을 더 내려놨다.


그러다 발견.. 아침에 나갈때 팁으로 300엔을 두고 갔는데 그게 그대로 있다...;;


... 이런 일은 처음인데? 왜 팁을 안받지? 물론 호텔에 지불할 때 서비스요금까지 내기는 했다.

그래도 팁을 안가져 가는 경우는 처음이다.


300엔이 적어서 그런가???? 


참 희한한 일이다.


...


일본 왔으니 모스버거 한번 먹으러 간다.



역시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스버거가 있다.



모스버거는 여러번 갔었지만 메론 소다 라는게 있는지 몰라서, 이번에 처음 맛본다.

달달한 메론향.



편안한 실내.

번호표를 세워놓으면 가져다 준다.




치즈버거와.. 모스버거 였던거 같다.

세트는 하나만.

도합 850엔.



귀여운 곰돌 캐첩!!


모스버거는 금방 만들어서 신선한 맛은 좋은데, 예전에 처음 먹었을 때, 그 맛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금방 만든 롯ㄷ리아 치즈버거맛..


..배를 채웠으니 


사카에마치 시장과 그 주변을 둘러볼까 한다. 

비가 계속 쏟아졌다 그쳤다 한다.





비가 한창 내리는데 저 멀리 무지개가 보인다. 


유이레일 1정거장은 100엔, 후루지마에서 아사토역까지 2정류장은 220엔이다. 

Posted by 도루코

유이레일로 가려고 했는데, 차량 반납전에 시간이 남아서 슈리성으로 간다.


슈리성은 옛날 옛날에 류큐제도 - 오키나와 지방에 있었던 류큐왕국의 성이다.


참고 : 슈리성 가는 방법이 유이레일 슈리성역으로 가서 버스 8번을 타라고 되어 있던데, 신도심에 8번 버스가 간다. 여행책에 시키는대로 하지 말고 머무는 곳에서 가는 최적의 방법을 찾으면 더 좋은게 나올지도 모름.

버스 운행 간격이 좀 넓어서 차가 있으면 그냥 차로 가는게 낫다.


슈리성은 유료주차다. 소형차 두시간에 310엔이었던가.. 

일본 유적지에 와서 두시간 이상 머물러본 기억이 없는지라 저만하면 넉넉하겠다고 생각했다. 



구름을 타고 날아갈 것 같으면서 

눈이 많고 

여우 꼬리가 달린 

신령님이 서 있어서 찍어봤다.




입장할 때, 추천코스가 있는 안내지를 들고 갔는데, 지점별로 도장을 찍을 수 있고, 기념 스탬프 6종을 찍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중학생 까지만 코스를 완료 하면 기념품을 준다고 한다. 왜 차별하는거냐.


6종 기념 스탬프는 정전 바깥쪽에 있는 전시실과 기념품 가게 안에 각 3종씩 있다.




날씨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우측에 보이는 것이 스탬프. 



이렇게, 스탬프에 나오는 대상에는 점점 더 관심이 없어지고 도장 모으는데만 관심이 가는 .. 내 이럴줄 알았다.




해시계라고 한다.



정전으로 입장 할 때는 입장료를 받는다. 800엔.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자세히는 안보여도 훑어 볼 수는 있고, 들어가고 싶을 만큼 외형이 멋있지는 않아서 스치듯 지나왔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들어갔다 나올걸 그랬나..약간 후회가 되기도 한다.)




성벽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하시내를 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한가로운 냐옹이.



기념품 가게에 서 있던 안내 담당 잘생긴 청년.



주차장 가는 길에 본 뽑기. 200엔



딱 한개만 해 보았다. 핑크 시사 핸드폰고리. 예뻐서 하나만 하고 그만해도 아쉬움 없음. 


예상했던 대로, 코스 1, 2, 3중 중간 길이 코스를 선택해서 따라다니면서 짧은 코스 지점도 살짝살짝 찍어가며 여유롭게 다녔는데 한시간 남짓 걸렸다.

쉬엄쉬엄 벤치에서 나하 시내 전경 보며 바람도 쐤지만 오래는 걸리지 않아 무사히 주차장에서 탈출.

Posted by 도루코

왔다가 비가 너무 와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치넨미사키 공원.

재도전.



날씨가 좋아지니 참 좋은 곳이구나.



차를 세워놓고 계단으로 내려간다.

뷰가 시원하다.



바람은 불지만, 그 덕에 구름이 멋있다.




바닥에서 이런걸 주웠다.

산호 인것 같다. 

바닥에 떨어진걸 주워 가는건 괜찮겠지?

잘 닦아서 넣었다.





산책을 마치고 올라오니 차 앞에 냥이가 와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ㅎㅎ

이 뻔뻔한 녀석은 차 후드를 향해 쉬를 하고 해를 받으며 저렇게 드러눕는다.



고양이가 참 많다.

사람이 나올 것 같거나 곧 사람이 돌아올것 같은 차 앞에 서성인다.



미안하지만, 차 안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


미안해하고 있는데 우리 옆차에서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고, 이 녀석은 '나두줘~' 하고 야웅야웅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가 막혀서 쳐다 보다가 나왔다.



왜 차량 반납할 때가 되어서 날씨가 이렇게 좋아지나. 

진작 이랬어야지.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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