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밀크를 원샷 하고 씩씩하게 배를 출렁이며 다시 호텔 도착. 


여행 후반부에 합류하기로 한 친구가 있다. 호텔을 내가 제공하기로 하고, 맛난 것을 많이 얻어 먹기로 함.


그래서 룸을 트윈으로 받았다. 


(약간 걱정이 되기도... 내가 좀 까탈스러워서 문직이처럼 25년 묵은 친구 아니면 나를 불편해 하지 않으려나..)


일단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하니 새우 완탕, 고기 완탕 흡입한다. 뱃속이 출렁출렁..


허..맛있다고 잘 먹네.. 입맛이 좋은 아가씨라 다행이다.


어디에 가고 싶냐 했더니 우리나라 최고 미대 나온 디자이너 답게, 소호 거리가 보고 싶다고..



..하여 이렇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부터 타고 올라가 봄.


가게, 레스토랑 구경하면서 슬슬 걷고.. 이쯤에서 나는 주로 셩완에 할리우드 거리나 캣스트리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잡동사니를 좋아 할거 같지는 않아서 ㅎㅎ..


지나다 발견한 타이청 베이커리.


이곳은 센트럴에서 에그 타르트가 유명한 집이다.


한개씩 사서, 그 옆 퍼시픽 카페에 갔다.


커피 한잔씩 사 들고 (퍼시픽 커피는 정말 진하다.) 에그 타르트를 먹으려고 하는데..


점원이 오더니 먹지 말란다. (이런 쉣!!)


여행 가이드 북에 여기 가서 먹으라고 된 책도 있는데, 이제는 싫다고 하니 그냥 가게 밖에서 먹도록 하자. 커피 들고 돌아 다니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이다.


드디어 찾은 홈리스 인테리어 샵.


뭔가 괴기스럽다..;;


동행양이 여기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애먹고 찾았는데..이렇게 무서운 집일줄이야..



여기서 누군가의 결혼 선물을 고르고 있는 동행양. 


다수의 새 신부는 신혼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자신만의 테마로 꾸미게 된다. 그 중에 저런 디자인이 강한 시계가 알맞게 들어가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좋은 선물이다. 



이것 저것 구경하는 동안 늙은 나는 소파에 구겨져서 이런 의자 구경이나 하고..


이거 진짜 귀엽네..



레코드판 시계도 진짜 예뻐 보였는데, 4개 시계가 달린 놈으로 낙점.


잘 포장 한다. 꽤 커서 들고 다니기 힘들겠다.


귀여운 아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또 타고 구경구경..


이 와중에 엄청 비싸 보이는 인테리어 샵도 구경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는거 말고 돈쓴게 몇개 없다.

그 중, 홈리스 샵에서 산 노트에 붙이는 펜도 있다.


저녁이 되어 갈 무렵 발견한 베라왕 샵. 


여기서도 고급 샵인건가? 샵 문을 닫았는데 기웃거리니 점원이 나와서 뭐 도와줄까 하길래 봐도 되냐 하니 이미 닫았단다.


친절하지만 싸늘한 말투다. 


안입어.. 이딴거..


역시 중간중간에 늘어져 있는 괴기스런 나무..


여긴 나무가 왜 다 축축 쳐져 있냐는 말에 내 대답은 '글쎄다...' 

Posted by 도루코
아..PT 끝내고 나니 정말 눈이 튀어 나올거 같지만..
이 알수 없는 의무감.

애들 노는데는 다 껴야 한다는..

절대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ㅜㅜ 뭐랄까.. 흑..잘 모르겠다.

센트럴에 힐 사이드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곳에 미드레벨 이라는 곳이 있고, 그 쪽 헐리웃 로드에 더 휠 이라는 바가 있는데
멋쟁이 밀로쥬가 파티를 기획 했다.

밀로쥬는 정말 멋진 오거나이저... 이거 뭐라고 해야 하지? 파티 기획자?
그렇게 바쁘면서 항상 모여서 놀 거리를 만들어 준다.
말은 쫌 알아 듣기 힘들지만.. ㅠㅠ 흑.. 제발 천천히좀..

아무튼 밀로쥬 아저씨가 핑거 푸드 정도는 사장님이 그냥 주겠다고 했다고.. 여기서 하자고 했음.

물먹은 솜 같은 몸을 이끌고, 두통약 하나 때려넣고..간다. 혼자서!! 까이꺼..ㅠㅠ
친구는 가서 만나면 돼!!

허덜덜.. 왜 트리를 거꾸로 매달아 놨지...

허덜덜... 홍콩에 많다는 나무 종류..인데 밤에 보니 무섭..

사실.. 그곳은 구글 맵이 나를 속였는데..ㅠㅠ
셩완 역이 아니라 센트럴로 갔어야 했다.

거의 현기증이 느껴질 쯤에 바에 도착 했다.

이상하다..틀림없이 칼틱 녀석이 북적북적 하다고 그랬는데...
들어 가니 밀로쥬 하고 켄지녀석만 맥주 마시고 있잖아..



라고 했는데 하나둘 모여 들기 시작.
프라나프, 밀로쥬. 미니 당구 게임 중.

나도 찐한 기네스 한잔 시켰다.

... 왜 돈달라고 안하지 근데?

...

알고 보니 여자라..누가 내 줄줄 알았나 본데..

"아..저 아저씨? 나 얼마 내야 되요?"
라고 묻고 가격 듣고 돈냈다.
43불. 괜찮은걸?

저 멀리 우뚝 솟은 크렉.


이야기 중인 에리카, 등판만 보이는 밀로쥬.

멋쟁이 대런. 그리고 점잖은 기리시. Girish
켄지 : Darren!! 오늘 왜 이렇게 섹시해!!!
나 : 날씬해 진거 같애!!
대런 : 수염길러서 그런거 아닐까? ㅋㅋ


아..켄지 사마. 표정좀...

암튼.. 난 저거 다 마시고 켄지가 다음, 진토닉을 샀다.



당구 놀이 중 칼틱. 프라나프 표정 안보이냐? 카메라 신경 쓰지 말고 빨리 쳐..ㅋㅋ

이래뵈도 칼틱은 인도 카스트 계급 중 최 상위 브라흐만 이다.

나 : ...너..뭐.. 브라흐만.. 너... 너 .. 왕자냐? ㅡㅡ;;;

칼틱 : 요샌 그런거 없어야... 훨씬 약해 졌다고.. 다들 교육 받고 하면 지위 높아 질 수 있어.. 타고 난거하곤 또 다르다고. 높은 계급 애들이 유학도 많이 가고 하는건 사실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


기리시, ...나 가운데 이 친구 이름 또 까 먹었다.. ㅠㅠ 미안. 하도 많아서..  그리고 대런.

칼틱한테 술먹고 당구 배웠다. ㅡㅡ;;
근데 너무 작아서 큐에 힘도 안실리고 공을 쳐도 별 느낌이 없어...ㅋㅋㅋ

칼틱 : 너 어제.. 어떤 남자랑 서 있더라.....
나 : 나 하루종일 학교 도서관에 있었는데..
칼틱 : 은행 기계 에서 방글라데시 인지 인도네시아 인지.. 거기서 온 사람 처럼 보이는 남자가 돈 뽑고 있더라..
나 : ......아!!! 교수님!!! (뭐? 동남아? 머리 묶으시라 그래야 겠다.) 컴공과 교수님이야..
칼틱 : 오오..베이스도 같고...
나 : ㅡㅡ+++ 결혼 하셨거든... 와이프의 친구들과 다른 교수님과 다 같이 축구도 보고 그랬거든..
칼틱 : 그 뭐 한국 드라마..
나 : (이게 어디서 ..이상한 드라마 보고 와 가지고...) ... 넌 왜 그렇게 .. 나랑 관련 있는 남자들한테 민감하냐?

...아... 어이가... 저 멀리 사라졌다.. 지난번엔 얼굴도 못본 독일 얀 갖고 계속 뭐라뭐라 하더니..  


그래도..

늘 카메라 앞에는 칼틱. ㅋ.

밀로쥬.

나 .. 이 친구도 이름 까먹었다.
친하게 한참 이야기 하고 이름 까먹으면 어쩌자는..ㅠㅠ

켄지 : 너 자꾸 숨지 말고 애들이랑 놀아~~ 너 맥주 다 마셨어? 있어봐..내가 주문해 주께.. 진토닉 두잔이요..

이럴줄 알았음 비싼거 시킬껄..ㅋㅋㅋ

계산하는 켄지의 아름다운 모습.

켄지야.. 누나가 절대 잊지 않을게..

바텐더 아저씨 국적이 어딘가요?

잘 생겼네..

여기 두명의 칼틱이 있다.

칼틱, 에이비스, 칼틱.

앞 칼틱은 중국 MBA 교환 학생이고, 가운데는 파트타임, 끝은 미국 뉴 올리언스 교환학생이다.

미국 칼틱이 맨날 중국 칼틱을 FAKE 칼틱 이라고 부른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진정한 칼틱이 있는데 자기만 리얼 이란다. ㅋㅋ

뉴올리언스 칼틱만 빼고 나머지 인도 친구들은 모두 술도 마시고 고기도 먹는다.
인도 뜨고나서 다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기리시도 보드카를 마시고, 이미 중국 칼틱은...

취했다. ㅋㅋㅋ

나, 칼틱, 에이비스.

이거 다른 칼틱이 왕창 흔들어 놨군.

저 둘은 .. 중국 칼틱이 너무 착해서 아무일도 안생길거라 생각 했는데..
결국 중국 칼틱 욕 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시작한 트위스트 놀이. ㅋㅋ

이미 분위기가 이쯤 되면, 니편 내 편도 없고, 우리 학생 남의 테이블도 없다.

옆테이블 사람까지 다 껴서 놀고 난리..


두둥.. 저 멀리 등장 하고 있는 것은...
핑크 팬더와 딸기 요정..ㅠㅠ
너네 대체 이런 옷은 어디서 구한...

이걸입고 길거리에 다녔다는거 아냐.. ㅠㅠ
아 미치겠다..
어디서 모자 주워 쓰고 나타난 프라나프..ㅠㅠ 아 ..배 아퍼..
넌 표정이 그게 뭐니.. ㅠㅠ


내가 ..저녁도 안먹고 왔는데..핑거 푸드도 안줘서..내내 머뭇하다가..결국 밀로쥬 한테 물었다..

"저어..밀로쥬. 핑거 푸드 어딨어? 나 그거 먹을라구 저녁도 안먹고 왔는데.... *^^* 발그레..."
"그..글쎄.. 왜 안주지..내가 한번 물어 볼게.."
"히이..."

그리고 한참 후..

"쭌! 음식 나왔대! 먹어!!"
"우와아~~~~~"

"우하하하하하하하!!!!"

등뒤로 웃음소리 장난 아니네..

ㅋㅋ
이쯤해서..

내내 주변에 머물며 말도 걸어주고 친하게 대해주던 우리의 빅터..
빅터는 런던 비지니스 스쿨 MBA. 광동어를 조금 한다.

너무너무 친절 하고 착하고 ...

유부남이다..

나 : 야.. 빅터, 켄지.. 왜 남자들이 쫌 괜찮으면 다 결혼 했거나 여친있는거냐..왜!!
빅터, 켄지 : 다 그런거야..원래 그래..

냠냠냠...

빅터 : 너 이거 한국 치킨이랑 비슷해서 좋아 하는거지?
나 : 응? 한국 치킨 먹어 봤어?
빅터 : 미국있을때 먹어 봤지. 뭐더라..번천?
나 : 음..잘 모르겠는데..아무튼 비슷해..맛있다..ㅋㅋㅋ

아마 교촌을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교촌이 ..해외 나갔다는 말 들은거 같다.

빅터, 캣(정말 크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켄지..ㅋㅋㅋ

빅터 : 뭐야..너 .. 얼음밖에 없네? 있어봐.. 뭐 마실래?

하고 다음 진토닉은 빅터 오빠님이.. ㅠㅠ

대략 어림 잡건데 밀로쥬 다음으로 나이 많은 듯.

밀로쥬 범띠. 74년생. 빅터는 .. 나보다 너댓살 많겠지?

... 하고 바로 찾아 봤는데..뭐야.. 78년생이잖아..많지도 않네.
내 나이 듣고 놀랬겠다야..

오우.. 늦게 샬롯 합류.
에리카, 그리고 샬롯.

이야..
미국 칼틱, 에리카, 대런, 기리시, 샬롯, 중국 칼틱
칼틱 : 가봐야 겠는 걸.
밀로쥬 : 왜 벌써 가냐....그러면 사진이라도 다 같이 하나 찍고 가.

그래서 나온 사진. ( 난 저 차림으로 PT 했다. 여기서 입을 수 있는 옷중에.. 저게 젤 깔끔해..ㅠㅠ 다 거지 같애..가방 봐라 저거.. ㅠㅠ)

난 칼틱과 사이 좋게.. 지하철 타고 항하우로 왔다.

내가 가운데 있는 사진은 처음 보는 듯! 기념이닷!!

내 친구들이야~~~
핑크 팬더 어디 갔지?
조지는.. 사진에..있는데.. 언제 왔지? 아.. 인사 한거 같다..

또 술먹고 기억이 안나.. ㅠㅠ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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