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두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13 2013.12.17 #3.야마노차야 라쿠스이
  2. 2014.01.09 2013.12.15 #3.나고 파인애플 파크 (2)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비는 계속 온다.

오늘 날씨가 망했구나.


이동하는 곳은 야마노차야 라쿠스이.



이동중에 발견한 멋진 건물. 호텔이었다. 



주차장이다. 

차를 얹어 놓고 나왔다. 

(오키나와 여행시 차를 가지고 다닐 때, 목적지에 얼추 근접했다 싶으면 주위를 마구 살펴야한다. 잘못하다간 지나칠 것 같다.)



옆에 쪽길로 올라가야 된다고 한다.




뭐지..이 불안한 작대기는..

올라올때 힘들다고 짚고 오라는 지팡이...;;

이게 왜 필요한지는 올라가 보면 안다. '모냥' 빠진다고 안갖고 올라갔는데, 아 이럴수가..



운동부족 현대인에게 너무 가혹한 계단.



숨차지만 꽃은 찍고.



한층 이상 올라간거 같은데 두번째 계단이 또 나온다.

꽤 숨차다.

(평소 1-2개 층 정도는 한달음에 쉽게 올라감)



오두막 같은 입구.

들어가면서 신발을 벗는다.


헉...헉...


천천히 올라갔으면 괜찮을텐데, 성미가 급해서 한달음에 올라간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1층 입구. ..


허덜덜하게 예쁘다. 동굴속에 지은 오두막 같은 분위기.



1층은 갤러리, 2층은 식당이다.



메뉴판. 11시에서 14시까지 주문받는다는 메뉴였는데, 제일 위에 있던 무슨무슨 정식을 주문했다.

1600엔. (비싸!!)



옆에 있던 방. 



음식 나올때 까지 관광객모드.

이 오두막의 한쪽 벽은 암벽이다. 

담쟁이가 타고 올라가있다.




2층 난간에 기대서 암벽을 만져본다.

진짜다..




지붕으로는 천창이 뚫려 있어서 빛이 들어온다. 

내 서재를 만든다면 다락방에 이렇게 천창을 뚫고 싶다. 비오는 소리도 타닥타닥 들리게.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바다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2인씩 공간을 만들고 창을 냈다.



바로 그 정식.

배고파서 마구 입에 넣다가 아차 하며 하나씩 다시 찍기. 







반찬으로 딱인 해초 무침.

짭쪼름하고 맛난다.



지마미도후.

땅콩 두부다. 맛있다. 

지마미도후는 진리. (ㅠㅠ)



이것이 그 유명한 바다포도 = 우미부도

청포도 처럼 생긴 해초. 오키나와에 가면 꼭 맛보라는 해초다. 원래 아주 비쌌다고 하는데 양식이 되어서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마트에도 파는데, 차게 씻어서 먹기가 약간 귀찮다. 


우미부도는 상상했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맛보다 중요한 것은 식감. 입에서 톡톡 터지면서 짭쪼름 한 것이 돌아서면 생각이 난다.



후식으로 달달한.. 보리? 음식. 



튀김에 이곳 소금을 뿌려서 내왔다. 

원래 튀김에 소금 안찍어 먹는데 특별히 이곳에서는 좀 먹기로.

고야, 고구마, 호박 등을 튀겨서 내오는데, 

자색 고구마를 어떻게 한건지 떡처럼 쫄깃하고 달착지근 한 것이 정말 맛있다. (강추!!)


배 불러도 저 자색고구마 튀김은 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옆자리에 손님이 들어오고, 점원이 올라와서 창문을 열어도 좋을거라며 열어줬는데..

정말 좋았다. 


날씨가.. 참 아쉽다..


너무 추워서 조금 열었다가 닫았다.




정식에 따라나오는 후식 차. 

류큐 차를 주문했다. 


차를 진하게 우려내줬다. 

홍차맛은 아닌것 같고. 발효 안된 보이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류큐'라는 말은 오키나와 여행 내내 보게 된다.

오키나와라고 부르는 이 지역의 예전 이름이 류큐지역이라고 했던 것 같다.

여기는 언어도 달라서 제주도 말 처럼 일본 본토어와는 다르게 발전해온 류큐어를 아직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아즈망가 대왕 수학여행편에 보면, 한국어 더빙에서는 '나라'가 '그건 일본어로 뭐뭐뭐라고 할걸요?' 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판에서는 류큐어를 알려주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런 것 까지 다 보고 체험도 하고 오면 참 좋으련만..


일본인데 일본같지 않다는 생각만 실컷하다 왔으니..



위에 달려 있던 등.



시사 이쑤시개 꽂이.



잘 먹고 나왔다. 

바깥에도 이런 오솔길이 있다.

멀리 가지는 않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100배쯤 좋을텐데.

Posted by 도루코

이번에 들른 곳은 (올라가는 방향으로 동선 잘 짰음) 나고 파인애플 파크[링크]




차로 주차장에 올라가면, 이런 셔틀이 와서 파크 앞 까지 데려다 준다.

차 안에서 계속 동영상을 틀어주고 주차장 대기 공간에도 그 영상이 플레이 되는데 '빠빠빠빠 빠인아뿌루~' 뭐 이런 가사만 되풀이..



먹어보라고 주는 친스코.


... 그냥 그렇다. 친스코는 사지말아야지.




귀여운 포토 스팟.




입장하면 사진찍으라고 하는데, 찍으면 돈내야 될..걸?

아무생각없이 '와 예쁘다~' 하고 이걸 찍었는데 입장하면서 부터 촬영은 금지라고 한다.


.. 별로 사진에 대한 룰을 지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동영상까지 찍는 사람을 많이 봤다.



뻥 뚫린 차에 타라고 하길래 뒷좌석에 앉았는데.. 그냥 출발......???


운전자가 없다.


바닥에 레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혼자 잘도 간다.


이거 신기하네..



예쁜 길을 지나갔는데 사진은 못찍고 웃기 바빴다.

게다가 방송은 영어로 맞추지 않고 일본어로 맞춰놔서 나는 못알아 듣고.



파인애플 신을 숭배하나봐...


미니미니 파인애플도 구경하고.. 공기도 좋고 그랬다.


타고 있는 내내 나오던 노래는 중독 됐다. 


빠빠빠빠 빠빠빠빠 빠인아뿌루~

일주일 내내 부르고 다녔다..;;



이게 오리지널 버전은 아닌거 같은데..맞나? 아무튼 검색하니 이게 제일 가까움.



신기한 차 탑승 시간은 길지 않다.


이후 이어지는 쇼핑몰은 어마어마하다..;;


나오자마자 맛보라고 파인애플이 얹혀져 있는데 한접시 다 먹어도 본전 뽑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맛은 있다.



파인애플 와인, 패션후르츠 와인, 온갖 즙들을 다 지나고 수퍼마켓 같은 공간으로 이어지는데.. 이건 뭔가.. 아까 관광객 아줌마가 숟가락으로 떠먹던게 이건가 보다..


...두부?


알고보니 오키나와에 인기 반찬? 간식인 땅콩 두부 라고.


자색고구마 향 두부와 플레인 두부가 들어있는 것을 맛보기로 했다.

뭐든 먹어봐야 함.



관상용 미니 파인애플. 화분에 들었다.

화분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3개 420엔이라 붙어 있는데 국제 거리 상가에 하나 100엔 한다. 

(원래 살아 있는 식물은 국내 반입반출이 안되는데 이건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 것 말고도 내 정신을 홀랑 빼놓는 오키나와 한정 키티, 파인애플, 고야군 상품이 많았지만 꾹꾹 눌러 참고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된다. 파인애플 파크 이후로 들른 상점에서 같은 물건을 못봤다.



땅콩 두부.

자색 고구마 향과 플레인 모두 끝내주는 맛이다.

이때 반해서 머무는 내내 땅콩 두부를 매일 먹었다. 

여기서 파는 것은 개당 150엔이었는데 수퍼마켓에서는 이보다 싸게 구매 할 수 있다. 

간장이 들어있지만 안뿌리는게 훨씬 맛있다.

떠먹는 요구르트 숟가락을 써서 한숟갈 뜨면 굳히지 않은 찰떡 모양으로 찰싹 달라 붙는다. 


고소하고 맛있다.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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