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지를 좀 사야겠다. 

워낙 옷에 관심이 없.. 다기 보다 옷에 쓰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겨울에도 특가로 산 패딩 점퍼 하나를 몇년씩 입고 달달 떨고 다니는데..

어디 살만한게 있나, 저렴한 유니클로나 가 봐야 겠다.


신도심 오모로마치에 있는 호텔에서 현립박물관을 지나는 기다란 다리를 건너면 꽤 큰 쇼핑몰이 나온다. 걸어서 대략 15분 정도.

(무제한 고기부페도 있다. 배가 안불렀으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유니클로 습격


크다.

그리고 할인 중이다.

스누피가 그려진 셔츠를 하나 집어들고 가격표를 봤다.


싸다!!!!!!!


패딩 점퍼도.. 니트도.. 셔츠도 서울보다 훨씬 싸다!

세일 중이라서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싸다.


점원이 영어 대응이 아주 원활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싸다싸다를 연발하고. 


무인양품에 들러, 한국 매장에서 못찾은 물건을 찾아서 구매. 만원.

무인양품 물건은 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지만, 서울에서 사면 최소 1.5배 가격이라 필요한게 있으면 사는게 낫다.

내가 구매한 물건도 만원에 샀지만 서울에서는 16천원이었나 15천원이었나.. 아무튼 훨씬 비싸다. 

 


커다란 쇼핑몰이 몇개가 있는데, 우리가 좋아할만한 매장이 많이 있다. 



토이자러스에서 장난감 구경을 하고..

이것은.. 편의점에서 어쩌다 한번씩 사서 아껴먹는 그 과자. 우마이봉.

3천원에 한봉지다. 몇개 들어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30개일거다. 그래서 하나 100원.



인기가 식지 않는 호빵맨. 

이게 나온지가 언젠데..

여행와서 세균맨 손지갑, 인형 뽑느라 토이 크레인에서 돈 많이 날렸다. 



이런 곳. 

메인 플레이스 2층에도 있다. 

정말 교묘하게 얹어놨다.

100엔만 투자하면 뽑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로 그럴리는 없다. 


차아암 유혹적이다.



나하 메인 플레이스 식품관에 또 들렀다.

그리고 또 지마미도후를 샀다.

오키나와에서 제일 그리운 것이 아마도 땅콩 두부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음료수와 맥주를 샀다. 


호텔 냉장고가 엉망이라서, 식품관 앞쪽에 신선 포장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얼음 포장대를 이용했다. ㅎㅎ

비닐봉지에 맥주와 음료수를 담고, 얼음을 퍼넣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이날 밤에는 아주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국제거리에서 산 시사 키티 거울, 차로 열심히 달렸던 58번 국도 냉장고 자석.

냉장고 자석은 315엔을 줬는데, 같은 가격이라도 퀄리티가 좀 좋지 않은 물건이 있고, 약간 덜 깨끗한데 280엔 짜리도 있다.



지마미도후와 오리온 스페셜 맥주.


...


그래도 오리온 맥주는 맛없다.


맥주를 마시고 약간 알딸딸한 상태에서 갑자기 '흔들' 하는 느낌이 있었다. 


... 지역 뉴스를 보니 작은 지진이 지나간 모양이다.

산호섬에 화산은 없는데 지진은 나나보다. 

Posted by 도루코

메인 플레이스 쇼핑몰은 그냥 쇼핑몰이다.. 너무 당연한가.

오늘은 식품관 쪽을 좀 열심히 볼 생각.

신도심 오모로마치 역에서 가깝다. = 호텔에서 가깝다.


그리고 짐이 늘어나서 큰 푸대가방이 필요하기도 하고, 일본 한정 작고 가벼운 우산을 가지고 다녔는데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잃어 버리는 바람에 새로 하나 사기로 했다. 가격 조사를 겸하기로.


입구에도 커피가게가 있고, 들어가면 스타벅스나 도넛 가게도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음식점도 많이 있어서 한끼 떼우기도 좋다.



말 장식이 붙은 모찌가 무척 유혹적이다. 하나 사올걸 그랬나. 

모찌가 항상 맛이 없어서 안샀다.



일본에 오면 좋은 것.

내 몸에 맞게 다 자그마하다. 이마트 쇼핑 카트도 커서 질질 끌려다니는 나에게 이정도 사이즈 카트가 딱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붙은 것도 있는데 애가 타고 있으면 참 귀엽다.


둘러보다가 푸대 가방 가격이 국제거리 보다 싸다는 것을 알았다.

더 싼 것을 못찾으면 내일 밤에 와서 사도 되기 때문에 일단 통과.

우산도 400엔대로 저렴한 것이 있어서 일단 찜하고 나옴.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니던 란도셀.

내가 본 애들은 남자애들 여자애들끼리 성별에 따라 색깔만 다른 똑같은 란도셀을 메고 다녔는데, 이렇게 다양한 것을 팔고 있을 줄은 몰랐다. (똑같은 가방에 아이들마다 취향따라 인형을 달아서 서로 구분하나 했다. 귀여운 인형도 많이 달고 다닌다.)


학교에서 입학 할 때 지정가방이 있어서 다 같은건가 했는데 이렇게 화려한 디자인을 보니 선물로 잘 팔리겠다 싶었다. 


...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다.

세일 중이라고 밖에 전시한 물건중에 거의 60만원짜리가 있다. 


가방을 60만원을 주고 산다고? 아이들 물건을? 게다가 책한권 안넣었는데도 무겁다.


부자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어야 겠구나.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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