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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8 강화오리농장 - 오리 주물럭 (3)

차 없으면 갈 생각도 마시라.. 음..택시가 있군.

하도 외져서 택시 들어가자고 하기도 약간.. 애매 한가.. 



난 처음에 뭐 길을 잘못 든지 알았다. 


뭐 이런 허허 벌판에 오리집이 있다고..(오리고기 좋아함. 훈제 더 좋아함.)


있긴 있다. 이런데를 찾아내는 동행 커플의 노력에 감탄을 보낸다.


어디 촌동네에 오리 길러서 그날 당장 목 비튼 녀석을 내어 올거 같은 ㅠㅠ 무서운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설마 그렇진 않겠지.. 




오리 투척. 


어라 빨간 오리네.. (주물럭 처음 먹어봄)


일단 보기에는..잘 모르겠다.


옷 버리지 말라고 앞치마 두르는데, 앞치마 때문에 병걸릴거 같다. 


천막에 차려놓은 음식점이라 위생상태는 뭐 기대할 바가 아니고.



방송에도 나왔다네.


여기가 주방.


참고로 밖에 덩그러니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되도록 참기를 권함.



다 볶았다. 


양파가 너무 많아서 오리를 잘 골라 먹는다.


매운 맛이 소주를 마구 부른다. (다음날 .. 장시간 화장실 예약 완료)


이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깻잎을 막 뜯어서 넣는 그 장면을 묘사하자면..


아주머니가 오늘 밭에서 마구 따온 깻잎 뭉치를 철판 위에 마구 잡아 뜯어 휙휙 던져 넣는..


그런 장면이었다. 


깻잎 들어가니 조금 더 맛있음.


총평. 기본적으로 맛있다. 소주도 맛있게 먹었고 볶음밥은 평범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위치가 그지같다. 옆에 매너가 그지같은 아저씨들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먹는다. 저 뒤 테이블은 불륜 집단인지 수상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몰려서 먹고는 트름을 꺼윽 한다. 부부처럼은 안보임. 


우리같은 건전 청년들이 밥먹으러 가기엔 굉장히.. 좋지 않은 곳이지만 기본적으로 가격대비 맛있게 먹었다. 


다시 가지는 않을테야..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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