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간다고 했더니 누가 순천만에 가서 석양을 보라고 해서 순천만습지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속았다.



위치를 잘못찾아서 논두렁으로 갈뻔 하다가 차 돌려서 다시 찾아온 습지. 

입장권을 사서 들어간다. 이 입장권으로 그 다음날까지 입장이 가능하거나 할인되거나 하는 것도 있던데, 챙겨서 썼다.



가서 제일 재미있게 본 건 짱뚱어. 그리고 게. 

이 조그만 게는 반찬만드는 그건가.. 짱뚱어도 요리해서 먹는 것 같던데. 

내 눈에는 일단 다 식재료로 보였음. 



이런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비가온다. 계속 온다. 많이온다.


우산을 쓰면 안으로 모기가 떼로 덤빈다. 

팔다리를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마구 휘두르며 걸었다.



가다가 또 게보고, 짱뚱어 보고..


또 걸어가고.



그리고 밖에 나오니 이런 귀여운 것이!!

짱뚱어와 완전히 정이 들어서 어디가서도 짱뚱어만 보면 무진장 반갑다. 


Posted by 도루코

트위터 친구님이 여수에 갈만한 곳으로 향일암을 추천해주었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는 도량이라며. 


마구 꼬여가고 있는 내 인생에 답도 없는데, 빌 소원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가본다.


주차는 쉬웠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사람이 많지도 않을것이고. 


누가 여수 아니랄까봐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갓김치를 판다.

갓김치, 젓갈 맛보고 가라고 열심히 호객중. 

찻집도 많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한쪽길은 10분걸리고, 한쪽길은 15분 걸린단다. 

완반하냐 가파르냐의 차이겠지만,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살이 무자비하게 찌고 근육이라고는 없는 나에게는 둘다 마찬가지 고행길이다.

짧은 길 선택


젖은 계단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10분 걸린다는 말은, 10분만 지나면 짠, 도착해있을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10분동안 너는 죽었다는 뜻이다. 


앞서 가시던 분이 뒤를 돌아보며 우리에게 알려준 사실.

뱀이 있는데, 이놈 생긴게 심상치 않다는 것. 

독사라는 뜻이겠지.

가까이 가면 튀어 오르면서 내 코라도 물까봐 멀찍이서 사진하나 찍었다.


고소공포도 없고.. 난 어지간한 포비아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호주갔을때 안 사실. 파충류에 포비아가 있다. 

아닌가.. 생긴건가? 

호주에서 너무 큰 파충류와 눈을 한번 마주치고나니 괜히 소름돋고 그렇다.



온몸이 땀에 젖을 때 쯤 찻집 발견. 경치 구경하는 장소인 것 같은데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좁은 암벽사이를 지나..




사람들이 동전을 끼워놓았다. 

반짝반짝 하는 것이 나이트클럽 같기도 하고.


최종 보스인 암자가 있는 모양인데 죽을 것 같아서 거기까지는 못갔다.

소원이고뭐고 더 짜낼 근육 힘도 없어서 동행곰만 잠깐 올라갔다왔다.


몸을 만들어서 다시 오... 지는 않겠다. 


액셀 패달 밟을 힘만 남기고 돌아옴. 

Posted by 도루코

어느날, 나의 생일에 즈음하여 게장이 먹고싶어졌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동거곰이 게장 먹으러 가자고 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차와, 면허증과, 운전만 하면 넘쳐나는 나의 체력과 시간이다. 


여수로 갔다. 게장먹으러.


검색을 하면서 여수에 유명한 간장게장집을 찾으니 대표적인 곳이 몇군데 나온다. 

이중 어디로 갈 것이냐 고민을 하고 있는데 동거곰->동행곰이 뭘 고민하냐고 했다.

점심, 저녁, 그 다음날 아침까지 게장을 먹으면 된다는 뜻.


이 속내를 모를리가 없다.

다시는 게장소리 못하게 질리게 먹으라는 뜻이다.


먹으라면 못먹을줄아나. 먹자.


점심 황소게장.

찾는건 문제가 아닌데, 골목이고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수 있다.

골목에 주차된 차가 많아서 빠져나가려면 긁어먹기 딱 좋다.

어떻게 불법주차를 이따위로 해 놓는지 매우 이해가 안될 따름이다. 


건물 아래층 공간이 있어서 차를 밀어넣고 보니, 돌려서 방향바꾸기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나중에 생각할 일이고, 밥먹으러 간다. 비가 추적추적 온다.

.


언제 가격이 또 오를지 알수 없지만 내가 갔을때는 1인 만원.

기본 상차림이고 아주 빨리 차려준다.


탐스러운 게장.


좀 매웠던 양념게장. 


둘다 맛있다. 

적절히 조미료를 잘 쓴 느낌이랄까.. 맛있게 잘 먹고 놀러감. 


...


놀고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는 두꺼비 게장.



늦은 저녁시간이라 주차장에 자리가 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그리고 이 집은 갈치요리가 있어서 갈치 추가. 


간장새우도 나왔다. 

동행곰은 간장새우 껍질 까주고, 귤 까주고, 자몽속껍질 까주는 사람이라 새우가 이렇게 먹기 좋게 되었다. 


두꺼비 게장도 맛있다. 


굳이 비교를 해 보자. 

깔깔하고 정확한 맛을 원한다면 황소게장. 

뭔가 모르게 약간 더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두꺼비가 좋겠다.

그리고 갈치는 추가하지 마시길. 별로야. 


경상도 입맛 나와 초딩입맛 동행곰에게 둘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황소게장을 갈 것 같다. 근데 두꺼비도 맛있다. 

주차 되는 곳으로 가시라. 



그런데.. 간장게장 계의 의외의 복병을 다음날 만났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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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봉산동 268-12 | 황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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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허탕친 것을 만회하러 다시 왔다. 

강릉 당일치기.


고속도로 가다가 멈추고 산 구경. 

전망대 경치 참 좋다. 


오늘도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지난번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다. 

강릉 테라로사 헤드쿼터(?). 

예전부터 커피로 유명한 곳이었고 창업자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은 곳. 


브런치를 주문해보았다. 

커피 좋았고 브런치도 나쁘지 않다.

특히 요거트가 마음에 들었다. 



지난 번에는 진입조차 불가능했던 양때목장. 오늘은 수월하게 입장. 

살도 많이 찌고 걷기도 힘든데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한다.

산책로라더니 숨차다. 

아주 질색한다.


귀엽고 냄새나는 양들. 털이 빠닥빠닥하다. ㅎㅎ 귀여우니까 냄새나도 가까이 간다.




사람이 손을 갖다대도 피하지도 않고 만지게 내버려둔다.



먹이주기 체험이라는게 있었는데, 입장권을 주면 건초 한바구니를 준다.

동행곰이 나에게 다 주라고 해서 나는 두바구니를 먹임.


귀여운 녀석들. 잘받아먹네.


한바퀴 돌고 밖으로 나오면,


양꼬치를 판다.

국산 아닐 가능성 높지만, 이 냄새를 어찌 지나치리. 나는 양꼬치 참 좋아한다.


하나 5천원했는데 양적고 비싸다. 

그렇지만 양념찍어 맛있게 나눠먹고 돌아왔다. 

Posted by 도루코

이상적으로 생각했을때 안동까지 세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시내에서 한시간 쓴다 쳤을때 7-8시간이면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될리가 없다. 


오후 2시 출발, 집에 오니 밤 10시 반.


응? 얼마 안걸렸네.. 


경로는, 


서울 -> 안동 예닮에서 고등어 연잎정식 -> 안동시내 맘모스제과 시도 실패 -> 맘모스제과 분점 -> 서울


갈때는 안성에서 한번 잘못내려갔고 휴게소에 한번 쉬었고, 올라올때는 남제천으로 한번 잘못내려갔고 쉬지 않고 올라옴. 


예닮은 예전에 외근 갔다가 간적이 있어서 쉽게 찾아갔다. 



여전히 시크한 사장님. 



찬 좋고, 연잎밥 좋고 고등어 좋고..

1인분 13000원.



여기 된장찌개가 참 맛있다. 

연잎밥도 향이 잘 들어가서 맛있다.


이렇게 먹고 고등어를 왕창 삼.

이동삼 장인의 포장 간고등어를 700그램짜리 4손 샀다. 

찬 없을때 한마리 궈 먹으면 세상부럽지 않다.

근데 해동하는데 백년 걸려서 찬 없는 날 되기 전에 꺼내놔야 한다.


안동을 왔으니 그 유명하다는 제과점을 가 봐야 겠다.


그래서 안동역 근처 본점으로 달려갔다. 근데 주차를 할수가 없다. 주차장에는 어떻게 가는거지.

그래서 돌아나왔다. 시간도 없고.


송현점으로 갔다.

주차장은 다행히 있었는데 네비가 반대편으로 보내서 돌아들어왔다. 

 

저녁이라 물건도 많이 빠지고 사람도 없고..


그렇지만 가장 인기 있다는 치즈빵은 있어서 겨우 몇개 샀다. 

이게 왜 유명한가. 


...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고 서울 올 때 미아동 들렀다 오려고 했는데 동수원 헬. 

결국 그냥 강남으로 들어왔다. 

(미아동은 그래서 다음날 배달 감.) 


치즈빵은 맛있었다. 

문직이도 얼려서 배달해줬는데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했다. 

속에 든 치즈가 잘 어울렸다. 배고플때 하나씩 꺼내먹으면 좋을 듯. 


그래도 사재기 안한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


혼자가기 뭐해서 동거곰을 달래서 끌고 갔다.

그리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1인분 주문 되는거 확인했으니까 다음부턴 나 혼자 간다. 

입이 댓발이 나와서 하도 짜증을 내서 운전하는거 보다 그거 견디는게 더 힘들었다. 


운전은 열두시간 해도 별로 안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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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명리 386-1 | 예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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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루코

8월 말 경 다녀왔다.

아마도 22일이었던가. 

인텐시브는 하루종일 프로그램이다. 


하루 휴가를 냈고, 새벽같이 드라이빙 센터로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긴급 제동, 레인 체인지, 고속슬라럼,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 등 일반적인 도로에서 자주 겪는 일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에 대해 대응을 미리 연습(?) 해 보는 것과, 차가 이런게 된다는 걸 알 수 있는, 현재로서는 내가 찾아낸 유일한 방법. 

ABS도 몸으로 느껴본 것은 처음이었고, 고속 주행 상태에서 안전띠가 내 몸을 잡아 주는 것도 거의 처음 경험해봄. 

그리고 서킷 주행을 할 때, 코너로 진입, 탈출 시 어떤 컨트롤을 해야 힘을 제어 하면서 빨리 탈출 할 수 있는 지 등. 

고속도로 백번 타는 것 보다 서킷 몇바퀴 타보는게 감 잡이 좋다는 걸 알았음.


그리고 서킷 주행할때 온몸에 근육이 다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이런걸 줄줄 몰랐지. 

아침에 음료 한잔 준다. 이럴줄 알았으면 빨리 받아 마실 걸. 

좀 미리 알려주지. 

달아서 좀 마시긴 어려웠지만 조금 마심. 



평일 아침이라 조용한 듯.



이 프로그램의 차량은 328i 다. 

핸들감이 좋다. 

그 외 좋은건 모르겠다.


지난 번에 M6를 가열차게 몰아놔서 그런가..


다른 프로그램처럼 6인 1조. 

이 중 1명은 대만에서 온 아저씨라 수업은 거의 영어와 우리말로 진행. 의사소통만 되면 되지뭘..



젖은 노면 주행 등등 몇가지를 한 후..


점심 먹으러 옴. 

프로그램에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음.

매운 해물 어쩌고를 시켰는데 이거 짬뽕이네.


오후는 트랙 주행이 대부분이었다.

트랙 원없이 탔다. 


내가 길치 중에서도 최상 레벨에 있는 최강 길치라 트랙안에서도 길을 잃어버리는데, 다행히 이날은 길은 잃지 않았다. 

다만 트랙에 가이드 해놨던 콘은 대여섯개 좌아악 무너뜨림. 뭐 별일 아닌듯 하다. 


몇가지 궁금증이 해결됐다.


1. 왼발 받침이 왜 필요한지 몰랐는데 (왼발 받침에 왼발 놓을 일 별로 없다.) 트랙 돌 때 왼발이 그 위치에 있지 않으면 온몸에 힘을 받아낼 수가 없었다. 

2. 모터 스포츠가 운전하는건데 무슨 스포츠냐 했는데, 온몸에 근육 다 썼다. 

3. 브레이크 기능중에 ABS라는거 실제로 동작을 하긴 하나 했는데 온몸으로 느꼈다. 

4. 안전띠는 잘 잡아주는지 어쩌는지 별로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주행중에 안전띠가 내 몸을 꽉 잡고 있었다. 


그리고 난 운전에도 별 재능은 없는 것이 맞는 듯 하고, 운전도 센서를 쓰는거라 어릴수록 잘 한다.

성별은 별로 상관 없다.

우리조에 제일 어린 아가씨가 제일 날렵했다. 



온종일 신나게 달렸더니 운전력 +100 상승했다. 

내 캠리는 정말 운전하기 편한 차였다.

얌전히 달려야지. 



획득한 전리품. 수료증도 받았고, 드디어 모터스포츠 선수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도루코

17년된 차를 폐차하고 새차를 들인 후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길어졌다기 보다 새로 시작했다는게 맞을 듯.

그러다보니 한창 운전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고 재미도 '붙이려고' 노력중이다. 


내 버킷 리스트중에 하나가 서킷에 올라가보는 거였는데, 인제나 태백은 멀기도하고 내차로 달릴수가 없어서 선뜻 가지 못하고..

그 와중에 알게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가기로 했다. (2016년 8월 14일)


새벽같이 달려감. 인천공항 바로(?) 앞이다. 

일찍가니 주차장도 한산..

전시장 내부. 롤스로이스도 전시.

귀여운 이세타

두명이 들어가면 꼭 끼어서 앉을 수 있을 듯. 트렁크 대신 짐을 실을 수 있게 만든게 깜찍.

갖고 싶다. 탑승은 앞 뚜껑을 열고 들어가서 하면 됨. 당연히 잠겼음.

오늘의 프로그램은 어드밴스드 M 이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인데 탑승 차량이 M 리시즈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해서 차량을 뽑았는데 제일 인기 좋은 차는 M3 였고.. 나는 6명중 5번째 순서로 M6를 골랐다. 센터에서 제일 비싼 차라고 함. 

퍼포먼스는 뭐.. 내가 차를 많이 타본게 아니라서 그때는 몰랐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컨트롤 해 본 차 중에 단연 최고였음. 

긴급 제동, 레인 체인지, 트랙 주행 등 3시간짜리 코스를 해 봄. 

당연히 재미있다. 

내가 주행하는 동안 동거곰은 M택시를 타고, 보조석에서 M을 체험. 엄청 재미있었다고 함. 

그리고 키즈 드라이빙 스쿨 사진을 찍어놨다. 애들 귀엽네.


내부 시트가 빨간색..이건 대체 누구 취향인지..;;

옆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 이 차가 진짜 멋있었음.

이게 내가 탔던 차.

택시를 안하기엔 좀 아쉬워서 JCW택시를 타 봤는데..음.. M6 세시간 타다가 이걸 탔더니 영 싱겁다. 그래도 재미있게 타 봄. 나보다는 당연히 뛰어난 드라이버라.. 

내부 상점. 기념으로 뭐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도통 살게 없다. 놀랍다. 

레스토랑에서 밥 먹으려니 돈이 너무 아까워서 핫도그나 먹자고 이세타바에서 주문.

그래서 이렇게 먹어봄. 

잘 놀았다. 또 타고 싶다. 이 다음은 인텐시브 프로그램.

Posted by 도루코

월요일이 휴일이라 토, 일은 장거리를 달리기로 했다. 


서울 -> 담양 -> 광주 -> 경주 -> 서울 1박 2일 코스 치고는 좀 세다. 그러나 가능할 것으로.. 


휴일 첫날이라 너무 많이 막힌다. 

판교까지 두시간 걸렸다. 



안성휴게소에 겨우 내려서 달인의 토스트를 하나씩 먹고 다시 달린다.



중략하고, 담양까지 8시간 걸렸다. 

비도 좍좍 온다. 


목적지는 완전 시골 논밭이라 차가 흙밭에 구른 꼴. 

시멘트 바닥에 아이폰 패대기 쳐서 완전 박살. 유리 가루가 계속 떨어져서 매우 난처. 


아무튼 밥 먹으러 갔다. 점심을 세시에 먹는다. 


승일식당. 

연탄에 구운 돼지갈비가 잘 팔리는 기업같은 식당인데 문에 금색으로 번쩍번쩍한다.

대형 주차장도 있다. 


고기가 꽤 맛이 좋은데 동거곰은 별로 안좋아한단다.

여기 죽순 무침이 아주 끝내줬다.

가격은 올때마다 오르는건지 1인분에 13000원이나 한다.

냉면도 먹고 콜라도 하나 주문해서 32000원 나왔다. 


2017.10.30 업데이트.

승일 식당, 근무자에 대한 임금체불 및 무례한 언동이 밝혀져 다시 가지 않습니다. 


광주로 간다. 


광주에 다른 목적지에 잠시 들렀다가, 금수장관광호텔로 갔다.

숙소로 예약했는데, 욕조가 다 있다고 본거 같은데 욕조도 없고 샤워부스도 반만 칸막이가 되어 있다. 


여기 호텔 식당이 엄청 유명하던데 남도음식으로 최고라고. 

당연히 먹어봐야지. 



다 나오는걸 먹어보자고 해서 무려 45000원짜리를 주문하는데 주문이 3인부터다.. 덜덜.. 



먼저 샐러드와 김치, 간단한 반찬. 맛있음.



저 고기..쌈? 그럭저럭 괜찮고, 회 상태 괜찮고, 잡채..는 잘 모르겠다. 



녹두죽인것 같은데 맛있음.



소라인지 골뱅이 인지 무침인데 .. 잘 모르겠음.



홍어찜인 듯.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조금 먹었다.



이게 그 구절판이라는건가. 이 음식은 먹을때마다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네.



육전은 육전 맛, 갈비찜은 갈비찜 맛. 삼합은 .. 냄새나 발효 맛은 둘째치고 씹히질 않아서 못먹겠다.

모시조개를 넣고 끓인 된장국은 아주 맛있었는데, 어떤 조개가 해감이 덜 되었다. 



입맛을 제대로 버린건 전복이었는데, 내장까지 먹었더니 속에서 안받아주는 전복장의 맛. 소다수를 마구 들이킴. 

한마리 더 먹을때는 살만 먹었는데 이것도 그닥.. 



대하구이. 만든지 좀 된건가. 치즈가 굳었다. 새우살은 탱글하고 괜찮은데 치즈는 없는게 낫겠다. 



데친 낙지. 부드럽고 맛있다.



튀김 상태 괜찮다. 



내가 좋아하는 굴비 구이. 

여기는 차가운 녹차에 밥 말어 먹으면 아주 맛있을텐데..



왜 미역국을 주니. 

반찬은 그냥 그렇다. 죽순 무침은 아까먹은 승일식당 반찬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후식으로는 매실차. 


서빙 좋고, 우리를 자리 없다고 카페 독방을 줘서 아주 편안히 잘 먹기는 했다만 드라마틱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그래도 배 두들기며 잘 먹었음.



밖에서 본 모습.


잘 자고 다음날도 일찍 출발. 광주에서 경주로 가려면 88고속, 혹은 광대(광주대구간) 고속도로를 탄다. 



이곳은 지리산 휴게소.


이 고속도로는 아우토반이다. 차가 없다.

차 사고 최고속도를 여기서 찍어봤다. 



여기 돼지김치찌개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던데, 괜찮았고 제육볶음은 그냥 그랬다. 간이 안맞음.



날씨가 끝내준다.


아우토반을 미친듯이 달려서 대구 합류 지점에서부터 막혀서 경주 도착하니 예상했던 시간이 다 소요됨.



이후 다시 서울 올라가는 길은 엄청 막히다가 뚫렸다가를 반복했고 서울 도착했을때는 이미 밤. 


이틀 일정 내내 운전대는 내 독차지였는데, 서울 들어갈때쯤 휴게소에 들러서 저녁먹고 수원 잠시 빠졌다가 다시 올라가려는 길에 어두울때 잘 안보이는 내가 하이패스 통로를 거의 들이받을 뻔 한 후 동거곰과 교대. 무사히 집에 와서 뻗었다.


이틀 48시간 중 24시간 이상 운전했나보다.

격한 여행 끝. 

연휴 마지막인 오늘은 반나절쯤 기절해서 못일어남. 

Posted by 도루코

숲이 보고 싶다아아아... 

펜션 예약은 실패하고 숲이나 보러 가려고 주변을 검색. 그러다 찾았다. 용도 수목원이라고 한다. 




시흥이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사유지라고 한다. 

오늘 정말 덥고 쨍하다. 

식이요법 테스트 하는게 있어서 굶주린 상태라 식은땀이 좀 난다. 

내부 주차장은 꽉 찼고 바깥 도로변에 대놨다. 


길따라 조금 올라가니 애들 좋아할만한 것들이 있다. 

레일썰매라니.. 레일썰매라니.. 나도 타고 싶은데 15세 이하만 가능.

왜 좋은 것은 다 애들차지냐..


동물 약간있다.

냄새가 많이 나는데, 깨끗하지 않은 물과 맛없어 보이는 풀을 먹고 있는 양과 염소. 더워서 털 깎아주고 싶다. 


토끼장. 

베이비 토끼들이 아주 귀엽다. 


포토존도 있었는데 잘 꾸며놓았다.


아기자기..


호객중인 공작.

얘는 뭐하느라 이렇게 꼬리를 촤악 펼치고 있나.. 사람들은 신났다 사진찍느라고. 


허브 제품들 파는 가게도 있고 음료 종류는 많지 않지만 카페도 있는데, 아이스 허브티를 시켰더니 단 것을 넣은 차를 줘서 두모금 밖에 못마시고 동거곰이 다 마셨다.


이때쯤 나는 거의 실신 직전. 주저 앉을 뻔. 

그렇지만 꿋꿋하게 다시 차를 몰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서. 


용도 수목원 소문이 많이 안났는지 쾌적하고 좋은 곳. 

단지 시원하게 수목을 좀 보고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좀 그랬다. 

Posted by 도루코

주말에 어디 좀 가볼까 하고 소풍삼아 나갔다.

이날 대기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서울을 피해볼까 했더니 충청도나 강원도나 안좋기는 다 마찬가지. 


원주로 갔다. 

일때문에 다른 것도 좀 있었고. (지금 결론으로 말하자면 헛걸음. 우리 회사는 나를 헛발질하게 한다.) 


먼저 덕평휴게소.


여기는 처음이 아니고 예전에도 가봤는데, 갈때마다 참 좋은 휴게소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더러운 화장실에 버터구이 감자 냄새밖에 안떠오르는데 요즘은 휴게소마다 특색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많다.



내가 잡은 것은 문꼬치. 

전주 한옥마을 갔다가 맛본게 기억나서 먹어봤는데.. 이거 씹으면 씹을수록 오징어다. 그때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음. 맛있는게 너무 많다. 

원주 가는길에 보이는 깐부치킨.. 이게 .. 치킨집 같지는 않고 고속도로에 이게 뭘까요.. 

교육장인가..?


박경리 문학공원이다. 

생전의 가택을 공개한 것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박경리, 박완서 작가의 글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장편 소설 '토지'에 매료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아주 즐거운 장소. 

동거곰은 좀 졸린듯. (활자를 싫어하고 알파벳은 활자가 아닌 이미지로 인식)



동화버스는 닫혀있다.

북카페는.. 솔직히 뭔지 잘 모르겠다.

책이라도 팔면 잘 팔릴텐데. 여기서만 살 수 있는 미니북 전권 세트라던지..


북카페 건물을 돌아나가는 길. 아주 약간 미타카에 있던 지브리 뮤지엄이 생각나기도. 



정원이다. 연못과 잘 가꾸어진 나무가 있다.


작고 아담한 2층 양옥인데 워크샵 장소로 대여 하기도 한다고 한다. 



누군가가 갖다놓은 꽃다발. 옆에 앉아서 사진들 많이 찍는다. 

대학생들 같은데 요즘 대학생들이 박경리를 공부하기도 하고 그러는구나. 


황사가 심해서 숨을 참아가며 걸었다. 


점심을 먹으러 음식점을 찾아 갔더니 닫았다.

외지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부페 같은 것이 나와서 난처하다.

피해서 찾은 떡볶이 집 '별떡볶이' 다. 



1인당 5천원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일정 비용을 내고, 콜라 하나를 추가로 구매했다. 

떡볶이 재료가 부페처럼 차려져 있고 어묵 삶은 것과 튀김도 몇종류 있다. 



둘다 속이 좁아서 많이 먹지는 못한다. 

무한리필 가능한데 우린 이거 한판으로 나가떨어짐. 


주차가 좀 애매했는데 주말이라 은행자리에 댔다. 원래 입주 상가만 주차 가능한 것 같다.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고, 주인장과 알바가 친절하고 다정했다. 

이 집 강추. 


호텔로 왔다. 

그럭저럭 가격대비 괜찮다고 해서 문막 베니키아로 결정. 

일찍 왔더니 주차장이 널럴하다. 다행이다.

맞은편에 내 닉네임인 '도루코' 가 있는데...?!


리노베이션 한 듯.

건물도 깨끗하고 방도 무진장 깨끗. 

단지 샤워부스가 아니라 뚫려있어서 물이 많이 튀는데 넓어서 다행이었다. 

서비스는 평범. 


노닥 하다가 근처 밥먹으러 나갔다.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있었던 '7080화로구이' 

돼지고기, 소갈비, 돼지갈비 등이 있다.

우리는 세트 C 로 삼겹살과 목살 세트다.


반찬중에 뿌리로 만든 절임 반찬이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다. 쌉싸래 한 것이 맛나서 잘 먹었다. 

그 외 반찬은 평범.

고기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고기보다는 숯이 괜찮은 것 같다. 숯향이 난다. 

소화가 안되어서 많이 못먹겠다 생각했는데 동거곰 말로는 내가 많이 먹었다고 한다. 


된장찌개는 평균 이하. 


... 여길 찾아가는 것 보다는 동네 걸어가다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걸 먹는게 나을 듯.

한번 더 간다면 돼지갈비를 한번 시도해 보고 싶기는 하다. 


외관은 이러하다. 

주변 가족단위나 관계를 추측하기 어려운 중년 남녀커플들이 좀 있었다. 


정류장이.. 도루코공장.. 응?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

조식 패키지로 예약을 했었는데, 아마 여기가 조식이 1인당 5천원인가 그랬다. 

북어국에 토스트 식빵, 제육 고기, 시리얼, 샐러드등 구색을 갖춘 모양. 

아주 잘 먹었다. 

여기는 먹고나면 그릇을 갖다놓으라고 한다. 약간 당황. 그렇지만 관리 인력이 1명 배치되어 있어서 그렇겠구나 싶었다. 

호텔 만족. 


지도 첨부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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