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고 단풍도 보고 싶어서 좀 찾아보다가, 알프스 자연휴양림에 싼 방이 예약가능으로 뜨는걸 보고 냉큼 낚아챘다. 

그리고 속리산 법주사로 먼저 출발. 주말 여행은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해서 좀 괴롭다. 

법주사 올라가는 길, 물이 맑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큰 불상. 번쩍번쩍. 공양미를 바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올라오면 사진찍지 말라는 안내가 있는데 소풍나온 아줌마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45도 각도로 옆서기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절이 시끌시끌하다. 지역축제가 겹쳤다. 가수가 온다고하고 음향 체크 하느라 시끄럽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기도하고 법문듣는 사람들. 

사찰도 네트워크가 있는지 다른 사찰 대표음식도 전시중. 

축제 부스에 떡볶이를 천원에 팔길래 배고파서 사봤다. 이게 천원어치. 절에서 떡볶이라 어묵이 들어있는지 궁금했는데 없었다. 

맛은 괜찮았다. 양도 많이주셨다.

산책 시작.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다.

관광버스도 계속 올라온다. 우리는 굉장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지만 사람들이 몰려올라오는 중. 

얼른 도망간다.


옛고을이라는 곳 버섯해장국이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다. 


능이버섯 해장국에 버섯향이 아주 진하다. 

맛이 있었냐면.. 후추를 이렇게 들이부으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후추때문에 무슨 맛을 느낄수가 없고 목구멍이 탄다.

비빔밥을 먹을걸 그랬다. 

동행곰이 가자고 해서 어느 산길 보이지도 않는 길로 들어가니 미니어처 공원이 나온다. 

길 잘못든지 알았네.

보은에 있는 유명한 곳을 축소해서 전시. 

동행곰은 이것만 보면 다 본거라고 한다. 

이 중에 말티고개는 길이 꼬불꼬불해서 운전하기 즐거울 것 같아서 가 봤는데, 갈때는 자전거부대가 도로를 다 점령하고 비켜주지를 않아서 욕을 하며 포기했고, 오는 길에는 굉장히 느리게 운전하는 차가 앞을 가로막아서 조용히 포기. 

조심해서 운전하는걸 흉볼수는 없지.

레일바이크가 있다. 한대당 얼마로 받기 때문에 4인이 타는게 제일 싸다고 할 수 있는데 두명이타도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코스가 길지는 않고, 이날은 날씨도 참 좋았다.

땀이 좀 났다. 그래도 재미가 있다. 


한적한 길을 따라 알프스 휴양림으로 갔다. 

작은 방 하나가 5만원대. 

이런 건물 1층 방. 방이 작은데 굉장히 낡았고 옛날 할머니집같은 냄새가 난다. 

깔끔하고 아늑하다.

바로 옆쪽에는 대가족이 왔다. 


타올이 없는데, 타올을 안챙겨가서 조금 떨어진 동네 가게에 차를 몰고가서 퀄리티가 좋지는 않은 타올을 사왔다.

타올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놓친건 내 실수. 

그러나 타올은 그렇다 치고 (일체의 어메니티가 없는 것은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드라이어가 없는 것은 어쩌라는.. 

다음날 아침에 물미역을 말아서 들고나왔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산책로라고 한다. 그러니 걸어나가본다.


자박자박 걸어가다보니 산도 좋고 기온도 좋고 다 좋았는데,

음.. 

산길이다. 이 길은 산책로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길을 잘못들었나보다. 

땀을 한바가지를 흘리고 내려왔다.


그래도 멀리보니 좋군.

흔들다리도 있다.

다른 산책로로 돌다보니 아래쪽에 독채 손님들이 고기를 궈먹고 있다. 맛있겠다.

호수와 숲과 하늘이 예쁘다. 

우리도 동네 농협에서 사온 한우를 꺼내 구웠다. 

숯은 피우기가 어려우니 (숯도사고 그릴도 사고 토치도 사고.. 배보다 배꼽이 크겠다.) 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질기고 맛도 없고.. 망삘.

어느덧 해가 지고. 이날 산도 탔겠다 긴 산책도 했겠다 불면증이고뭐고 기절해서 잠들었다. 

방은 아주 뜨겁고 좋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올라간다. 

가는길에 천안에 들르기로 했다. 


양념게장이 맛있는 돼지갈비집에서 브런치. 천안 선유원.

문열기전에 도착해서 깔끔하게 주차하고 좀 기다렸다가 빨리 먹기 시작. 맛있다. 

여기 양념게장은 정말 끝내준다. 

내가 좋아하는 천안 중앙시장. 


여기 똥집튀김과 꽈배기와 호떡이 끝내주고 선지해장국이 싸다. 


똥집튀김 한껏 사들고, 꽈배기를 사고, 핫도그를 하나 물었다. 금방 고기를 먹어서 배는 부른데 여기 핫도그 진짜 바삭하고 맛있다.

시장 초입에 있는 선지국. 1인분 포장이 3천원인데 2인분 샀다. 

2인분을 사면 아주 한 솥을 준다. 적어도 둘이서 4끼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알찬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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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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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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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혼인이 있어 포항에 다녀왔다.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에 숙소를 잡았고, 혼자 방쓰는 나는 트윈룸이다. (혼자 성별 다른데다 가족동반이 아님. )



방은 뷰가 좋았고 욕조가 있었다.
욕조는 얕고 수압은 약했지만 있는것에 감사.

바로앞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왕복 5천보 산책하고 오는 길에는 공짜맥주도 한잔 얻어마셨다.

밤에는 축제가 있는지 해변에 가수들이 와서 노래도 했다.

9층에 묵었다.



조식은 대충 이렇게.

Posted by 도루코

제주도에서 뭐 추천하라고 하면 나는 이 집을 꼽겠다.


비행기 시간이 있어서 새벽같이 갔다. 숙소에서 걸어서 15분-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일찍 갔는데 이미 대기자가 있음.


아침비행기를 타야하는 사람도 이거 먹고 간다고 아슬아슬한 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번호표 받고 기다렸다가 입장.

이게 대표 메뉴인 고사리 해장국


이건 몸국. 


내가 몸국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사리 해장국을 한번 먹었는데 눈이 번쩍. 정말 맛있었다.


근데 둘다 맛있다.


다음에 가면 고사리 두개, 몸국 하나를 주문해서 둘이서 세그릇을 나눠먹어야 겠다. 

정말 맛있다.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Posted by 도루코

숙소 주변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곳은 시장닭집.

안먹고 갈 수가 없어서 사러 감.


닭튀기고 있던 사장님 매우 자신감 넘쳐보였고, 동행 새* 가 지는 죽어도 양념 통닭을 먹어야 겠다고 입이 댓발이 나와서 양념 한통 더 달라고 했는데 곤란해 해서 추가 비용 내고 양념을 더 샀다. 저놈의 초딩입맛.


주문이 밀려있어서 대략 30분 대기 걸릴 것 같아 마트가서 귤 사옴. 


진짜 시장닭같이 생겼(?)다. 

튀김옷 간 잘 되어 있고 살집 두툼하고 맛있다.

감자도 많이 들어 있었다. 


이만하면 맛있게 잘 먹었다. 


Posted by 도루코

산길에 굽어진 길을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10월이었는데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공기는 좀 찬 편이었고 하늘은 맑았다. 

길이 좋다. 

구불구불한 외길이라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 특히 많이 굽어진 길은 외지인이 운전하다 갖다 박기 좋을 것 같다. 


이쯤 왔을때, 잠시 내려서 산구경을 하고 다시 차에 돌아와서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렌터카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접수하고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고, 레커 차가 오는데 한시간 반이 걸려서 이날 일정은 다 끝나버렸다. 

도난차량 경고가 뜨고 시동이 안걸리고, 시동 걸기위해 노력하는 동안 브레이크가 안듣고 아주 아찔한 일이 있었는데, 렌탈이라는게 '아무놈이나 빌려타는' 차라 누가 무슨짓을 했는제 알게 뭔가. 


레커가 오고 엔진룸을 열고 시동을 거니 바로 걸려서 매우 황당.

그상태로 주행해서 시내 주유소까지 이동해서 렌터카 직원이 차량을 바꿔줬다. 


시간 날려먹은게 너무 아까워서 배가 아팠지만 어쩔수는 없다. 

시장에 못간게 제일 아쉽다. 

Posted by 도루코


뷰가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특히 이곳이 좋았는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아주 아름답다.




해안에 사람도 많음. 

여기 뭐 탈것도 있다던데 사설 시설이라고 한다.


과자나 초코렛 선물을 사야 할 일이 있다면 이 주변 기념품 가게 과자가 싸다.

집집마다 가격이 좀 다르니 다니면서 비교 좀 해 보고 묶음으로 왕창 사면 부서에 싸게 선물 달라는 요구를 막기 좋음.


Posted by 도루코

고기국수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동행이 찾아놓은 집. 국수바다. 

먼지 좀 날리지만 주차장 넓게 있다.



모든 음식은 선결제.

고기 국수와 국밥을 주문했는데,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특히 고기국수가 너무 특징이 없고 평범. 

Posted by 도루코

제주에 유리박물관이 두개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를 골랐다. (어디였는지 기록도 없고 기억도 없다.)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다. 

입장을 하는데, 너무 친절하고 할인도 해 줬다. 



...


아무도 없다. 


유리 전시물에 거미줄이 너무 많아서 고압 살수 샤워기로 청소해주고 싶다. 


진짜 버섯. 너무 예쁘게 생겨서 만지려고 했더니 동행이 말렸다. 독이 있을수도 있다며. 너무 귀엽게 생겼네.

진짜 꽃.

가짜 = 유리 버섯. 


한바퀴 돌고 나옴. 


사람이 아무도 없다.


Posted by 도루코

식물원 보고싶어서 갔는데 여기 왜 오는지 모르겠다.

사진찍기 좋다고 하던데 사진 잘 받는지도 모르겠다. 


예비 엄마 아빠들, 애기 신발들고 미리 기념사진 찍던데 더 잘해놓은데는 없나. 




나무에 장식물을 달아놓고 의자를 배치하고 하트를 달아놓고 등등 노력은 많이했는데, 밤에 보면 좀 더 예쁘려나.



한바퀴 다 돌고 나옴.


Posted by 도루코

제주도 오설록은 한번 또 들러줘야 할 것 같은 곳. 

개인적으로 오설록의 차는 내 입맛에 전혀 맞지않는다.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줘야 겠다.

그리고 이니스프리에 들러야지.


오늘도 사람이 많다. 제주는 대체 어떻게 된거냐.


올라가니 하늘이 맑고 좋다.

대충 둘러보고.

차는 살게 없는 것으로 결론.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준다. 


이니스프리도 차라리 온라인 구매하는게 낫겠고, 매장에서 별로 이득이 없다. 

디퓨저 몇개 샀다.

녹차밭을 보니 잎을 뜯어서 씹고싶다. 

차 향은 깔깔하게 살아있어야지..왜 멩멩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하늘은 좋군.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