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항에 가서 차를 반납하고, 

나는 티케팅하고 짐 부치느라 줄을 서 있고, 엄마는 한두시간 더 아우 얼굴만 보고 있으라고 그자리에서 기다리게 해 드렸다.


내 핫 핑크 하드케이스 짐짝은 깨져서 박스 테이프로 감았따.


몇년 잘 썼는데.. 바꿀때가 되었다. 

전산 문제가 있어서 한참 티켓팅이 안되다가 겨우 완료 했다.


비지니스 탑승 하는 부모님은 라운지를 쓸 수 있는데, 나머지 두명 것도 달라고 해서 받았다.


콴타스 라운지로 올라갔다.


깔끔하다.


쾌적하다.


빵, 술, 커피 다 있고 무엇보다 신라면도 있다.


부모님은 처음보는 브랜드 요거트를 잘 드셨다. 

메론도 실컷 먹었다. 


나는 라면을 먹었다. 


이제 또 장거리를 어떻게 가나.


하와이를 왔으니 하와이안 코나 커피와 초코렛을 더 샀다.


커피 예쁘게 들고 있으시라 했더니.. 어색하다. 


비행기에서 파는게 더 싼거 같기도 하고. 



출발이 굉장히 늦어졌다.

탑승객 중 누군가의 짐가방에 의심스런 물건이 있다는데,

그 짐짝 주인 아줌마는 그런게 들어있을리 없다며 내리지 않았고, 

가족중 아버지가 승무원을 따라 나갔는데 해결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두시간 지연 후 결국 아줌마는 애들 데리고 내렸다.


버티는게 이해도 되는 것이 오늘 못타면 내일 탈 수나 있을지 알수가 없다. 

게다가 이날 공항 전산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고, 일하는 사람들은 성의가 없었다. (미국에 갈때마다 느낀다. 게으르다. 느리다. 여유 있다고 표현하기도 싫다.)


미니어처 술병.


하나씩 다 까먹었다.


장거리 비행은 끝날때마다, 다시는 내가 이짓 안한다 싶을 정도로 짜증난다. 


그러나 잘 돌아왔다.


다시 출근할게 걱정이다.


반 강제로 휴가 쓰고 여행 다녀 왔는데, 일감이 쌓였을까 그게 젤 무섭다. 


Posted by 도루코

뭔가.. 유명한 곳으로 신혼여행 코스로도 많이들 가나본데.. (몰라..이해가 자 안돼.. 여길 왜 신혼여행 가서 가는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살짝 검색을..


찾았다. 하나우마베이.

http://everything91.blog.me/50153396170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신 분인거 같은데.. 사진이 훨씬 퀄리티가 좋고 내용도 좋으니 방문하실분은 위 링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좀 무책임한 포스팅 중)




뻥 뚫린 차를 타고 되지만, 굳이 안타도 될 정도.



스노클링 장비를 빌릴 수가 있는데, 두번 빌릴거면 한세트 사는게 나을 정도의 가격이라고 함.

비싸다기 보다, 스노클링 장비가 구매해도 별로 비싸지 않다는 뜻인거 같다.


난 오리발과 글라스, 노즐을 써봤는데 실패. 

바닷물 다 마시는지 알았다.


아우는 수영중.


오리발은 없는게 편하다. 

입으로 숨쉬는게 훈련이 안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힘들고.


내게 필요 했던 것은 고글 밖에 없었던거 같다.



아버지는 어쩌다 주운 저 돌이 무척 탐이 나셨던 모양인데, 잘못 걸리면 출국 안될테니 두고 가자고 설득.





수영에 신난 아저씨. 

어른들이 어릴때 개울에서 놀던 개헤엄이 짱이다.



나는 산호초 근처에도 못갔고, 아우는 산호까지 가서 놀다왔다.


내 아이폰을 방수팩에 넣어 주고 사진 좀 찍어오라 했다.




겨우 보정을 통해 건져낸 사진. 

이런 물고기가 아주 많다고 함.


처음에 사진을 봤을 때 내 느낌은?


그래. 바닷속에서 찍은건 알겠다.

온통 파랗네. 정도였다.


머리 뽀글한 아이와 애기 아빠. 

애 아빠와 애 모습이 하도 보기가 좋아서 한참 구경했다.


저기가 다 산호 라는데...


난 근처에도 못가봤...

흑.. ㅠㅠ



다시 돌아온다.


이제 한국에 가기 전에 부모님도 선물을 준비 하셔야 한다.


그래서 탐색을 끝낸 기념품 가게로 갔다.

주인이 한국 사람.


저 쪼마난 기타 무지 탐났는데.. 그냥 사올껄.. 

쩝..


여행지에선 탐나고 안비싸면 일단 사야 나중에 후회를 안하는 것 같다.


아우는 여친 줄 앞치마를 고르는 중. 


부모님도 이곳에서 선물 준비 완료. 

사은품으로 구슬 팔지 열댓개 챙겨옴. 


Posted by 도루코

오늘은 잠수함을 타는 날이다. 


탈수 있는 건 거의 다 타본 것 같다. 우주선 빼고.


..아 헬리콥터, 열기구 ..안타본것도 많긴 하구나. 전투기도 안타봤네.


 

뚫린 버스 타고 가면 된다. 근처 호텔앞에서 탑승 했다. 



이곳 해변은 정말 아름답고 백사장이 깨끗하다.

구린내 나는 해수욕장하고는 차이가 크다. 




바닷물 속이 다 보인다. 


꽤 큼지막한 게도 돌아다닌다.

침 삼킨 것은 당연하다.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일본인이다. 

선상 가이드도 일본어로 한창 이야기 중이다.


자.. 저기 기포가 보입니다.

수를 세어 볼까요..


10, 9, 8, 7, ... 2, 1, 푱!


잠수함이 나왔다.


우리보다 돈을 좀 더 낸 사람들은 코스를 더 돌기 때문에 이곳에서 탑승 한다. 


페리 놀이에 심취하신 아버지.


아틀란티스 엑스.



이제 우리도 탑승.

정말 좁다.


옆으로 앉을 수 있도록 좁디좁은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난 운전수(?)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에 앉았다.





호기심 많은 아동들 처럼 옹기종기 앉았다. 


헤드셋을 쓰면,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문제는 헤드셋을 썼기 때문에 소리를 자기만 듣는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 들으면서 옆사람에게 자꾸 뭔가 말을 거는 일본인 할머니.. ㅎㅎ


한국어 하고 싱크 안맞아요 할머니..그리고 저 일본어 못알아 들어요..


산호 대신에 인공적으로 기체 등을 떨어트려 해양 생물 주택단지를 만들어놨다. 







노란 줄무늬 고기...... 이름을 몰라..










저 멀리 문어도 보였다..


...맛있겠다..



자 이제 올라갑니다..

기포가 뽀르르르르르






곳곳에서 탄성..


그리고 뿅 하고 올라왔다.




..사진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네... 


Posted by 도루코

돌아다니다가 한국 직원에게 밥 먹으러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내려가면 갈비 구워 파는 한국 음식 트럭이 있다고 했다. 

가다보니 정말 있다. 


여기 공터에는 트럭 몇대가 서 있고, 무슨 음식인지는 슬쩍 봤는데 어떤 트럭앞에는 줄을 서 있다. 



미국 갈비 도시락, 고기 도시락, 닭고기 도시락 등등..


이런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 내 준다. 




옆에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요리 재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새들도 주변에 돌아다니고..

도시락은 꽤 맛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 하는 엘에이 갈비 도시락은 일품. 


고기만 있는 것은 후추를 너무 써서 좀 불편 했지만. 돼지고기 였나..

닭보다는 소고기가 나은거 같다. 


후식 아이스크림. 

너무 많이 샀나.. 남더라.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



거북이가 나온다는 터틀 비치. 

정말 거북이가 나왔다..

그것도 아주 큰것이......워엄마..


이 동네 농장주 아이들은 상상할수 없는 파인애플 농장 주의 아이들인 경우가 있단다.

끝도 없다.



하와이에 있는 아울렛. 

별로.. 볼건 없었는데, 나는 할인된 걸, 흠을 찾아서 더 깎아서 출근용 가방을 샀다. 


지금까지 캐리어 제외 하고 산 가장 비싼 가방일듯. 

80불 정도 준것 같은데 실용적이다.


친구들 줄 티셔츠, 향이 좋았던 바디크림.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밖에 나왔다.

해가 뉘엇뉘엇 지는데, 아우가 근처 호텔에 전통쇼를 예약해 놨다고. 

메리어트 호텔이었나..


부페 식사와 공연이 제공된다.

우리 자리는 비싼 곳은 아니어서 뒤쪽이었다.


맛..이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음료를 주는데 고를 수 있다.

과일주스, 술이 조금 들어간 칵테일 같은 것. 

난 칵테일을 골랐다. 독하지는 않았고 시원하니 먹을만함.


전통 복식을 소개 하는 파트가 지나고, 연주가 있고. 

노래도 한다.

우리 식구가 좀 불편하게 보고 있으니, 관계자인듯한 뚱뚱한 아저씨가 와서, 옆자리 공간이 비어 있으니 그리 올라가서 보란다. 

마음도 좋지. 





무슨 스토리가 있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난다. 

이래서 여행기는 바로바로 써야 한다. 



현란한 골반댄스와 무시무시한 불쇼를 보고.. 위험해 보이던데..;;




...


항상 어느 코스로 가든, 엄니 아부지는 일단 시큰둥 하다.


그러다 정작 그곳에 데려다 놓으면 이리 진귀한 구경이 있나 신이 난다.

이래서 사람은 자꾸 다니고 많이 봐야 하는것 같다. 


이 쇼를 보기 전에, 여행사 사무실에서 예약하는 것과 코스를 찾는것이 얼마나 귀찮은지 모르는 부모님은 피곤한데 불쇼는 관심도 없으니 취소 하라 했다.


어찌어찌 같이 나가서는 그렇게 신나한다. 


길거리에 다니다 주섬주섬 산 물건들. 

미니 양주, 반갑게 다시 찾은 바디샤워. 그리고 하와이안 프린트가 시원한 원피스. 


농장에서 산 귀걸이. 


다시 봐도 예쁘다. 


...


아무튼 피곤한 여행이다. 

어른들과 다니는 건 피곤하다. 

글로벌 젠틀 매너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이 준비 하는 고단함을 모른다. 

다른 세상에 다르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모른다.


숙소에 젓가락이 없을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이런 요리 할 수 있는 콘도를 찾기 위해서는 아우가 얼마나 많은 서칭을 했을지도 모른다. 

Posted by 도루코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먹고, 여러가지 상황을 겪어보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근데 부작용이 있다...


조금씩 조금씩, 임계치가 올라간다.


무슨말이냐면, 하와이 해안가를 달리고나면, 어지간한 바닷가 드라이빙은 시큰둥해진다. 


고베에 가서 와규를 먹고나면, 서울에서 와규라고 사먹는건 여행 생각만 나게 할 뿐.

홍콩에서 싸게 간식삼아 딤섬을 먹고, 소룡포를 아무렇지도 않게 동네 식당에서 사먹고 나면, 어디 좋은 식당에서 비싸게 팔아 먹는 딤섬을 사먹는게 된장쇼 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굉장히 불편해진다는 말이다.


하와이는 그런 곳이다. 



참 웃겼던 것이, 하와이에 날씨가 이모양인 날이 얼마 안될텐데, 우린 용케도 맞춰 왔다.


비바람이 장난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의 하늘과 바다는 최고. 


우리차 옆에 붙은 구글 스트리트 뷰 촬영 차량. 

나도 찍어줘.. 

역시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나무 터널. 꽃나무 터널. 큰 나무 터널. 





날이 개면 이런 하늘과 이런 바다가 보인다. 





차를 잠시 세워두고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파도가 세게 치면 물이 거꾸로 솟는 곳이 있다던데, 자세히는 못봤다. 



어느 지점에 내려서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거한 비가 내렸는데.


우리는 얼른 차 안으로 도망왔고, 

단체 관광객은 가이드가 어디를 갔는지 차 문을 못열고 옆에서 신나게 비를 맞으며 웃고 있었다. 


우리도 웃었다. 

어디를 가나 늙으나 젊으나 서핑을 한다.


저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내가 죽기전에 서핑을 한번 해 볼까 싶으면서, 

저 사람들은 쉴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잘 쉬는 구나..싶고 사무실에 처박혀서 잘 살지도 못하면서 깨알같이 일하는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었다.


세상은 넓고 할 것도 많은데 소소한 것에 치어가면서.




이런 바다를 보고 있다니..



어느 해안. 물 색이 그닥 예쁘진 않지만 사람들이 많다.



해변가를 달려보고팠던 마라토너 아버지. 


저이는 왜 이런데서 뛰어 다니나 희한하다 생각하는 오마니.



해안을 달리다 보니.. 

말 목장 같은 곳이 나왔다.


쿠알로아 랜치.

Kualoa Ranch.

http://web.stagram.com/location/244632

(다른 사람이 24불씩 지불하고 여기 목장 투어한 것을 블로그에 올려놨는데.. 안올라가길 잘했구나. 그닥 감흥은 없었겠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기념품 가게가 크다.

기념품 가게 안에 액세서리 조립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다.


(하와이는 한국 사람이 하는 기념품 가게가 많다. 로드샵도 심지어 한국 아줌마가 여럿이다. )

한국 사람 가게에서 산건 아니고, 문양이 특이한 귀걸이를 샀다.


하와이 꽃을 본따 만든 귀걸이 몇개. 잘 만들었다. 


여기서 마카다미아가 박혀 있는 맛난 초코렛을 몇개 샀다. 

현지에서 먹는 맛이라 더 맛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종류도 많고 마카다미아도 실하다. 







이정도 안되면 해안 드라이빙이라 할 수 없지. 


도로 바로 옆에 파도가 친다. 


그러다 닿은 곳은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


제대로 관광객 상대로 한 여행지점.


어디 이상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했던 것 같다.


끌려간 아버지는 사진을 찍혔고, 나는 이걸 또 찍고 있고, 저 사람이 찍은 사진은 안샀다. 


오..골.....계?


너도 속이 시커멓냐?


더이상 진행 하지 않음. 이것 말고도 볼것 많은데뭐..;;


그리고 기념품 가게로. 


이 제품은 뚜껑 한번 열어보고 바로 '만두라고도 불리는 문직이'가 떠올라서 냉큼 샀다.


향이 정말 좋다. 


미국산인데.. 샌프란시스코였나..ㅡㅡ;; 암튼 이곳 외에서는 이 물건을 못찾았다. 

굉장히 향이 좋다. 

두개 사올껄. 


그러나 난 바디버터, 바디크림을 안바르니 효용성은 없다고 봐야지.


바디로션. 


이 물건은 동일한 가격에 와이키키 해변가 기념품 거리에도 판다. 

하와이 외에서는 파는 곳을 못봤으니 이 물건을 보면 사는게 좋다.


바디로션도 있고, 바디 클렌저도 있는데 양쪽다 향이 정말 좋다. 지금껏 써본 것중 가장 좋다.


5개들이 묶음으로 하나씩 선물 했는데, 나중에 저걸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물어 오는 사람이 있었다.

더 쓰고 싶은데 구할수가 없다고. 


바디 클렌저 5개들이 아껴두고 있다. 

조금씩, 하나씩 꺼내써야지.


또 비가 쏟아지는구나.


점심 시간이 다 됐다. 

Posted by 도루코

오늘은 하와이행. 

LA공항에 도착하는게 늦어서 공항에서 터미널로 가는 셔틀에서는 아우가 인심좋고 험악(?)해 보이는 흑인 아주머니 드라이버님께 좀 빨리 가달라고 했더니..


이 아줌니.. 알았다고 하고는 우리가 다 앉았는지 확인 하더니 광란의 질주를..;;


심지어 옆에서 무례하게 치고 들어오는 차량에는 욕을 땋!!


뭐 우리 어른들이 욕을 알아 들었을리는 없고.. 


단지 우리 짐을 한손으로 들어 던지는 걸 보고 쪼매난 동양 아줌마인 엄니는 감탄사만 연발.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터미널에 도착하고 짐을 실었다. 

클날뻔 했다. 


흑형만 대단한게 아니었어..;;

 

우리가 페덱스 전용기를 탔을리는 없고..

아.. 뭐 탔는지 기억이 안나네. 암튼 저가 항공에, 아우는 우수 회원이라 앞자리. 엄니 아부지는 비지니스..


나하고 아저씨는..;; 걍 아무자리나 앉았다. 젠..



저가 항공이라서 먹는건 거의 다 사먹어야 되는데..

뭐하나 시켜 먹어 보는거지..

와인과 안주 세트.. 

올리브 왕 짜다..쿠키는 먹을만 하고..뭐 알딸딸.. 먹을만 하네..


음료 서빙중인 흑형들..

친절해 친절해.. 

나는 영어 잘 못해서 친절한 사람들이 젤 좋아..

알래스카 항공도 있나?

뭐 하긴.. 지역마다 항공은 다 하나씩 있더라. 


캘리포냐 번호판도 예쁘다 싶었는데 하와이는 무지개. 

이것도 이쁘네. 

이곳은 하와이다. 

렌터카 신청해 놓은게 한참 안나와서 오래 기다렸는데, 

그 와중에 미해군 근무 시절 한국에서도 근무 했다는 완전 할아버지를 만나서 잠시 이야기 하던 중. 

진해에서 군 시절 이야기 하고.. 그 옆에 아저씨가 한국에 부대찌개 이야기를 하길래.. 

'아 그거 .. 먹을거 없던 시절에 당신들 부대에서 나온 소세지 같은거 모아다 끓인거 아뉴..' 뭐 이런 이야기 하다가..


그래.. 이건 역사다 역사.. 그때 그거라도 없었으면 우리 굶어 죽었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며 웃었다. 

이게 농담이 되는군. 


우리 아우는 미육군 소속으로 한국서 근무 했지라.. 카투사 라고.. 어쩌구..


근데 차 안나온다고, 헤르츠 새끼들이 일 낭창하게 한다고 개짜증을 내는 우리 아우. 

젤 만만한게 나냐? 동네북이고만 이거..ㅡㅡ;;

영어 못하는 내가 가서 욕이라도 하리?




시작부터 불안하긴 하지만 암튼 와이키키.


역시 관광지라.. 파사데나의 정갈한 매너는 없지만.. 뭐


호텔이 좀 웃겼는데..

주차장하고 객실 빌딩이 엄하게 연결 되어 있다.


게다가 공사중..으잉?


아우야 어찌 된 거임?



그러나 객실 내부는 멀쩡한 편이었고..



주방이나 거실도 큼직하니 좋다. 베란다도 잘 되어 있고.

호텔인데 취사가 가능하다.. 신기하네..


소파는 펼치면 침대가 되는 소파베드. 내 차지다. 

공사중이라서 가격이 그렇게 쌌던 거구만.


밖에 나오면 기념품 가게가 즐비.


나가보자 밖으로. 

여행사는 다녀왔다. 호텔에서 하는 하와이 전통 댄스 공연 예약을 미리 한 모양. 

(이게 참.. 재난 중의 하나였는데.. 관광지의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리 동선을 짜고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하는데 아우는 그걸 미리 다 생각해서 프로그램을 짰던거고, 우리 부모님은 생전 밖에 나와서 이런걸 해 본적이 없으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거다. 그냥 안가면 돈 날리면 되지뭐..라고 생각 하는건데.. 그게 아니거덩요..ㅡㅡ;; )


어째서 .. 하와이 날씨가 이모양이냐..


여기서도 한인 마트는 꼭 찾아놔야 한다. 

구글 맵이 이상한데를 찍어서 좀 돌긴 했지만. 

결국 찾긴 찾았다. 

하와이에도 한인마트라니... (대체 이런데를 왜 다녀야 되는거야..ㅡㅡ;;)


김밥.. 김치..잡채... 

넌 누구냐.. 는 표정으로 수박을 보고 있는 아저씨.


결국 이렇게 장을 봐서.. 호텔에 들어왔다. 

라면을 끓여 먹자며..



밥하고 라면하고 ..


아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맛이 없다. 싱겁고. 

왜 여기까지 와서 내가 이런걸 먹어야 되는...ㅠㅠ


내 속은 아랑곳 없이 엄니께서는 오랜만에 밥과 라면을 맛있게 드심. 


와이키키 해변이다.

호텔이야 공사중이거나 말거나 와이키키 해변까지 걸어서 몇분 안으로 올수 있다. 



여기는 무슨 체인처럼 군데군데 있었는데, 미니어처 양주를 파는게 특징.



요건 만두 조카 주려고 바지와 세트로 샀지.

이쁨. 


오바마와 사진찍어 달라는 아저씨. 

이 가게 사장님은 한국 사람인듯. 


저렇게 공사중인 호텔.



뭐 별로 편하진 않지만 내 침실.


장기간 휴가를 나와서 매일 저녁마다 메일체크 하고 상황 파악중.

이건 내 의도가 아닌 휴가인데..내 피해가 막심하다. 

아까 사온 오징어 튀김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밤마실. 관광지라 안전하지도 않을텐데.. 뭐 딱히 위험해 보이지도 않네. 


..


아.. 하와이 여행기 쓰고 있으니 홧병이 다시 올라와...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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