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travelogue/Boston'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9.08.04 2009.07.26.#1 보스턴 지하철
  2. 2009.08.03 2009.07.25.#4 보스턴 YWCA 호스텔 (2)

호스텔 침대는 매트리스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내가 정말 언제 이렇게 잤나 싶을 정도로 잘 잤다.
미국 오고 나서 시차가 맞아 떨어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밤에 잘 잔다.
주말에는 아침을 열시 까지 주기 때문에 느긋하게 씻고 내려 가서 아침을 먹었다.


소세지, 튀긴 감자전(?), 스크램블 에그, 빵, 요거트, 계란 발라 구운 식빵, 기타등등..
아침이 무료라고 할머니가 자랑스럽게 말했는데 식사가 왜 이렇게 잘 나오는 것이냐..
거기다 커피, 우유, 탄산음료, 와플 같은 것도 먹을 수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주말에만 이렇게 나오고, 평일에는.. 뭐.. 계란이 제일 좋은 반찬)

노닥노닥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아우가 오늘은 학교 투어로 마음을 잡은 모양이다.

나는 전혀 몰랐지만(관심이 없었지) 여기는 하버드, MIT, 보스턴 대학이 있다.

숙소가 있던 곳은 백베이 역. 지하철 티켓 이름은 찰리 티켓.
한번 탈 때마다 2$ 씩. 좀 비싸다.
역 이름이 웃긴게 많았는데 공항가는 방향을 타면 블루라인 wonderland 행을 타야 한다.
그리고 공항 옆 역 이름은..Maverick. ㅋㅋㅋㅋㅋ

잼난 곳이야..

Posted by 도루코

지하철에서 내려서, 주소 하나 달랑 들고 아우는 앞섰는데..
찾은 주소가 숙소가 아닌 거다.
"아우야. 저 경찰 아저씨 들한테 물어 볼까?"
"끄덕끄덕.."
"(지가 좀 물어 보믄 안되나..치..)아저씨.. 버클리 YMCA 호스텔이라고 근처에 있어요?"
"음.. 아 버클리는 여기서 내려 가야 되는데.."
"아 글쿤용. 감사용.."

막 내려 가는데, 저 앞에서 경찰차로 내려온 아저씨가 '여기여기'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무사히 숙소 입성! 두둥..알고 보니 YMCA 가 아니라 YWCA 호스텔.

일단 1층은 멀쩡 하고, 타올도 빌렸고.. 할머니들 또박또박 이야기 잘 해줬고.

방에 딱 들어와 보니!!!






아!! 말도 안돼!! 이건 호텔이야!! ㅠㅠ 쥬륵쥬륵..
내가 묵어본 호스텔 중 방이 최고다!!
쥬륵.. 며칠만에 침대에 자보겠구나.. 쥬륵..

아우가 재촉 해서 얼른 밥 먹으러 나감.
로비 할머니 들 한테 물어 보니..
내려 가면 피자집도 있고 태국 음식점도 있다고 막 설명해 줘서, 태국 음식점을 찾기로 하고 걸어 가니..
아.. 길거리에 테이블도 많고 거의 분당 정자동 같구나..
여기 멋진 동네야..

암튼 무사히 태국 음식점을 찾았다.

난 해산물을, 아우는 닭 요리를 시켰는데, 아우가 어찌나 잘 먹던지.
오는 길에 보니 세븐 일레븐도 있다!!! 두둥!!! 맥주우!!!!

맥주는 안팔고 결국, 아우는 비싼 아이스 바를 이때 안먹으면 언제 먹냐며 하나 집길래 나도 하나 먹어 봤다.
열라 비싸서 잘 안사먹나 보다.
근데.. 사실 나도 그렇다.

천정에는 느릿 느릿.. 돌아 가는 선풍기가 있다.
아우는 이 선풍기 날개를 보더니 무지 흥분 했다. 자기가 좋아 하는 거래나..
즉.. 에어컨은 안나온다. ㅡㅡ;;
더워서 창문 열었다. 

...


이날 밤에 1층 정원에 나갔는데, 담배 피러 나온 아줌마들하고 대화를 하게 되었다.
거 ..뭐랄까.. 호스텔에 묵을 연세는 아니고..
한분은 몸이 성치 않아 보였고.
제일 먼저 말을 걸어온 아줌마는 음료수 병에 아주 독한 술을 담아와서 마시고 있는 중인거 같았다.
또 한분은.. 팝콘을 튀겨 와서 같이 먹는데.. 흑인이고, 머리는 반쯤 풀린 레게..라고나 할까..
테이블에 수정구슬 하나 갖다 놓으면 분위기 제대로 날 듯한..

...

이 호스텔 뭔가.. 뭔가 있는거 같은데..ㅡㅡ;;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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