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 예매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두배 가격으로 환승해서 가야 하는 날. 
처참하다.
(아무리 여러번 해도 적응 안되는 건, 항공권 체크인과 짐싣기, 탑승전 짐수색. 그런 것들. 공항마다 다르고 항공사 마다 다르고.. 으윽..)

어제 뻗은 켈리를 깨우기도 뭣해서 조용히 짐싸고 씻고, 다 한뒤 열시쯤 살그머니 깨웠다. 
열두시 15분 비행이니까 적어도 한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가야 한다.
다급히 일어난 켈리양.
가는 길에 켈리는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뭘 막 사 갖고 왔다.

미시건 대학교 티셔츠와 장식용..인 대학 마크 6개.
다음 육성회 모임때 전해 달라는 것. 
뭐냐.. 저 장식 부직포가 하나에 4.95불.. ㅡㅡ;; 그럼 티셔츠는 얼마니? 너 대체 얼마를 쓴거니?

켈리는 열심히 달려서 나를 공항에 내려주고 난 또 헐레벌떡 표를 찾아서 ..(휴..우여 곡절 많지만.. 쯥..) 
근육 없는 팔로 짐을 죽어라 옮기면서 뉴욕으로 갔다.

환승지는 볼티모어. 


볼티모어의 하늘도 훔쳐가고 싶구나..

난 델타 항공과 노스웨스트를 예약 한거 같은데..
첨엔 델타였는데 담엔 무슨 항공사 인지..알수가..

아무리 작은 항공사가 많다지만.. 컴에어가 항공사 이름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는데?
델타는 승무원 두명, 컴에어는 혼자 다 했다. 
델타는 음료를 줬고 컴에어는 아무것도 안줬다.
컴에어 타고 가는데 진짜 작은 비행기라서 앞에 파일럿의 공간이 다 보였는데, 출발 전에 문이 닫혀서 증말 아쉬움..ㅠㅠ

아..보고 싶다.. 운항하는거..
저기서 하늘을 보면 더 좋을텐데..

아무튼.. 컴에어 비행기는 한구석탱이에 서서 사람을 태우더니..짐 실을 공간도 없어서 딴데 받아서 싣더니..
내릴때도 길바닥에 사람들 내리게 하고 허접한 통로 만들어서 따라 가게 했다.

비행기가 하도 작아서 장난감 같기도 했지만.

JFK 는.. 정말 컸다. ㅡㅡ;;

To be continued in NY..
Posted by 도루코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나 .. 교회 가자는 사람은 두고두고 미워한다.

근데 뭐 오늘은 켈리가 금요 모임이 있다고 하고..(그땐 한시간 짜린지 알았지) 미국 교인들은 뭐 하나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따라 가기로 했다.

그 전에 우선 중동 음식이라는 걸 먹으러 가서..
크레페.. ...이거 중동 음식 맞니 켈리야?

라즈베리..뭐 라는 놈하고. 내껀 페퍼로니 크레페.
아..짜서 못먹겠다. 
아무것도 없고 스파게티 소스에 페퍼로니만 들어 간.. 웃긴..음식이다. 덴장..
암튼 먹고 교회 갔다.

이런..쒸..
그게 그냥..모임이 아니고 .. 기타 치고 드럼치고 노래 하고 손뼉치고 팔을 높이 들다가..
갑자기 목사님이 무슨..고린도 전서를 이야기 하다가
그 말로만 듣던 QT 라는 것을 하고

서로 막 칭찬해 주는 ..ㅡㅡ;; 것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성찰과 신앙 생활에 대한 서로간의 간증을 신나게 하고 나니 9시. 
그리고 또 노래 하고 기도 하고 .. 그러고 나니 10시..
그게 또 끝이 아니었다.
카레 덥밥을 먹는 친교 모임까지.

덕분에 난 두번이나 자기 소개를 했..ㅜㅜ..
아.. 힘들다.. 죽어도 입에서 거짓말은 안내보내는..아니 못내보내는 이 놈의 성질머리..
다 티났을 텐데..

다행히 웃을수는 있어서 남들 웃을때 같이 웃고..하다가 급친해진 은혜양.. 미국이름은 모르겠고, 우리말 반, 미국말 반 하는 아가씨 였는데..
아..참 맘에 들었다.


내가 갑자기 사진을 찍자고 해서 결성된 촬영팀..

완전 웃겨 주심.
이러고 난 거의 열한시 반이 되어 탈출..ㅠㅠ
그리고도 켈리 양은 주일학교 선생님 회의가 있어서 남고..
목사님은 '하나님 앞에 기도' 해 주시겠다 하여 감사 하다 인사 하고 난, 켈리 남동생의 라이드를 받아 겨우 탈출..

아..빡세다..

다시 생각하는데..

... 난 정말.. 교회.. 안맞다.. ㅡㅡ;;

노력해도 잘 안되는건 틀림없이 있다. 
성령 충만한 그들을 .. 전혀 충만하지 않은 내가 가만히 서서 보고 있으니 그런거겠지만. 
역시 난 일렉 기타 삑사리 나는 것만 줄창 보고 실실 웃고 있었음. 
Posted by 도루코
한참 걸어 다니다 실험실에 와보니 아직도 켈리는 땜질 중. 
어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는데, 그야말로 황당하다.
멀티미터의 배터리가 다 된것이 원인이 아닌 것이다.


자.. 이 두 기판의 차이가 보이는가? 좀 더 자세히?

하나는 구멍마다 연결된 희미한 선들이 보이고 하나는 보이지 않는다..
즉.. 한 기판은..모든 단자가 다 연결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ㅡㅡ;;
그러니까 이런데 땜질해서 보드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 
어느 지점을 찍어도 신호가 다 나온다는...
뭐 그런 어이 없고 눈물 나는 스토리..

ㅜㅜ

암튼 그녀는 영문도 모르고 저 쇼트 보드에 완전히 당한셈.

근데..ㅡㅡ;; 밤이라 보드는 정신없이 잡히는대로 써서 그렇다 치고..
저런 올 쇼트 보드가 팔린다는 건 어디 쓰고 있긴 하다는 건데..
대체 어디 쓰는 거임?

칼질해서 꺾어서 쓰나?
대체 어디 쓰는 물건인고?
버퍼 만드나?

뭐 그녀는 그리 하여 또 다시 열 땜질 중.



이건..저 잡아 먹으려고 하는 입이 너무 재미 있어서 ㅎㅎㅎ

..

우리가 부르기로는 납땜이라고 부르는데..사실 납이 몸에 좋을리가 없다.
그래서 요즘은.. Lead free 를 쓴다..ㅡㅡ;;
그러면 이게 납땜질이 아니잖아..
은납이라고도 부르는데..은은 또 정작 얼마 들어 가지도 않았다. 

흠..아이러니 한 ..
Posted by 도루코
사실 이 학교가 걸어서 어떻게 다녀 볼만한 곳이 못된다.
그래서 땜질 하러 들어간 켈리가 신경 쓰일거 같아서 혼자 다녀 본다곤 했는데 역시나 .. 좀 무리..

그래도 대강 도서관 주변 건물은 다 돈듯. 

서성..서성 하고 있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풀 안에 애들이 프리스비를 던지고 받고 난리도 아닌거다.
내려가서 또 옆 벤치에서 한참 구경 했지..
웃통 까고 놀다가 궁뎅이도 쫌식 보이고..
아가씨들은 옷이 다 젖었는데도 펄쩍펄쩍 뛰어 다니고..
암튼 신났음.


화장실이 급해서 아무 건물이나 들어 갔는데..으라? 비행기다..
날틀과 달리는 것에 환장 하는 나. 

이 곳의 큰 장점은 공부할 곳이 아무데나 널려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이 아무데나 널려서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도서관 안에는 곳곳에 좌석과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 펴고 앉기만 하면 된다.

옛날에 학부 때 시험기간에 되면 도서관 앞에 줄이 5시 부터 생긴다.
아무데나 빈 자리에 척 펼치고 앉으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쓸데 없는 소모전이 생기는데, 여긴 그런게 없어 보여서.. 이런 기본적인 걸 부러워 한다. 


헐.. 이건 미국 도토리?

Posted by 도루코
뭐 ..기이 하다고 할것 까진 없고, 아침에 굉장한 소리에 놀라 깨 보니..

엄청나게 큰 쓰레기차가 와서 엄청나게 큰 쓰레기통을 번쩍 머리위로 들어 '툭' 한번 털고
쓰레기 통을 바닥에

던졌다.

하여간..뭐 작고 순한게 없는 나라다..

오늘 켈리네 남동생의 친구들이 놀러 온다고 하고, 아이들이 고기 좀 먹고 싶다고 했다고 켈리와 난 장보러 나왔다.
LA 갈비를 좀 구우려는 모양. 한국 상점인 럭키 마트에서.. 고기도 사고 파도 사고 양파도 사고..ㅎㅎ
역시 한국 상점이라 조금 깎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근처 조금 더 큰 미국 수퍼마켓. 
또 생각 했지만 여기 수퍼마켓 통채로 사가고 싶다. 

아이스크림 왕창..중에 커피 칩이 들어 있는 커피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비싼' 아이스크림을 한통씩 고르고


켈리가 중독 된 초코렛을 고르고..
저 선반위에 있는 것과 옆 선반은 모두 초코렛이다.

이 곳은 자기가 알아서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올려 놓고 바코드 찍어 가며 계산.
지금 얹힌 녀석은 체리...술집에서 덜쩍지근한 것만 먹었는데..이건 진짜 과일 체리.. 

이렇게 씻어서 입에 넣고 씹으면 그렇게 맛날 수가 없는 체리..
켈리는 이렇게 나 먹으라고 체리를 씻어 놓은 다음.



갈비 재기에 돌입.
손이 빠르다 빠르다 했는데 이렇게 남매가 손이 빠를 수가..
이렇게 한 20-30분을 뭔가 손이 안보이게 하더니..

밥상이 나왔다.. ㅡㅡ;;
LA 갈비를 오전에 뜯고 앉아 있으니 이것 참..

동생 친구들은 동생이 잘 해 먹이라고 고기 재 놓고..
밥도 새로 해 놓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 동생 친구들이 와서 해 놓은 새밥과 질어서 덜어 놓은 헌밥 까지 다 먹어 치우고 고기도 거의 다 해치우심. 역시..한창 클때인 애들이라..무서움..)

그리고 이건 마트에서 산 아이튠 선불 카드.
뭐라더라.. 아이폰에 음악을 넣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해서 혹시나 몰라 나와 있을 때 하나 산 것. 
이쁜데?

훗..
나 사실.. 아이팟이고 아이폰이고 맥북이고 그런거 정말 관심 없다.
난 그저 쓰기 좋고 편한 실용적인 제품을 그때 그때 찾아 쓰는 편인데.. 그냥 있어 보일라구..가끔 관심 있는 척 하는거야. 

웃기지?
Posted by 도루코
이렇게 여행기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마 뉴욕에선 안될 듯. 거긴 네트웍이 안되니까. 
역시 .. 조그만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공공 도서관이나 공원에서 꺼내서 펼치면 되는데.. 쯥..

내 놋북은 매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미시간은 MBA 스쿨도 좋다. 
완전 새건물에 삐까 번쩍 하다. 
1층 로비 에는 그룹으로, 1:1로 한창 이야기 중인 사람들 가득.
계단 옆에는 왠 남자가 한국말로 통화중. ㅡㅡ;; 어딜가나 없는데가..
켈리네 랩은 한명 빼고 한국 사람들만 우루루 몰려서 인사 한 적도..
...
강의실에 잠입 했다. 
강의실 진짜 좋다. 
우리 학교랑 쫌 비교 되는데 학비가 몇배 차이 나니까 뭐.. ㅜㅜ
몇겹으로 된 백판, 강의실 양 옆도 백판.
켈리는 낙서중.ㅋ
다 지우고 나왔지 물론.
그리고 진짜 부러웠던 그룹 스터디 룸. 정말 짱 좋은 환경. 환경 좋다고 내가 공부를 할까마는..
로비에 들어 갔을 때도 그렇고 (여기 시큐리티는 정말 에스원같은 정복 근무를 하고 있다.)
왜 비지니스 스쿨은 다 돈지랄일까.. ㅡㅡ;;
의자도 예쁘고 레쟈 소파도 잔뜩.. (진짜 가죽은 아니겠지 설마.. 불은 안붙여 봤지만..)


여기 또 재미 난 것. 
The ride 라는 버스는 저렇게 살짝 앉아 준다.
자전거 타고 가던 사람이 자전거를 앞에 실을 수 있게. 대부분은 아저씨가 내려서 실어 준다고 한다.
싣고 나면 다시 서서, 달린다. 앞에 콧잔등에 자전거 얹고 달리는 모양새가 진짜 잼난다.
그 뒤로 보이는 것이 아마도 법대.

법대는 아주 고풍스런 건물. 
이 학교 안에 있는 집들은 거의 2층 정도의 높이고 모양이 아주 예쁘게 생겼다.
내부가 좀 낡았다고는 하는데 나름 운치 있어 보인다.

잔디밭에 앉아 있던 초 미녀 법대생. 원피스를 입고 노트북을 꺼내서 공부를 하는 모양인데..
한국에 주워 가고 싶다.. ㅠㅠ 
저렇게 예쁜애가 공부도 잘하고..
여긴 담배 피지 말라는 문구도 고풍 스럽군. ㅎ
내부 서가나 의자 등등 정말 옛날 것들 같다. 
여기서 redbull 거대한 캔 발견. 
박카스 들이키며 미친듯이 공부 하고 있구나야..

새 도서관이 없는건 아니고, 새 도서관은 아래층에 있는데 학생들이 맨발로 책상에 다리를 얹고 공부를 하는가 하면, 독서실 같은 개인 책상도 있고, 어떤 학생은 홀 책상에서 졸고 있기도 하고.. ㅎㅎ
아..웃기다..
밖에 나와 계단에 앉아 있는데, 아까 그 원피스 여학생 지나 가는 중. 큭.. 진짜 예쁘다. 
땅 바닥에 앉아서 공부 하는 것도 꽤 잘되는 모양이다. 


아트 페어 하는 곳에서 시리얼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두가지 종류의 시리얼을 한번 먹을 수 있는 분량 박스로 한세트씩눠 준다.

...
네 세트=8박스 챙겼다.
한국 가져 가야지..큭..

켈리양이 약속이 있고 학교에 땜질하러 가야 해서 켈리양 동생과 난 집에 왔다.
아무리 기다려도 켈리양이 풀려 나질 않아서 아우님이.. 늙은이 봉양을 했다..


놀라운 주방기기 다루는 솜씨. 젓가락 놀림. 깔끔한 뒤처리..
켈리양 오빠만 됐어도 어떻게 탐내 보는 건데..ㅋㅋ

정말 이 집 남매는 어찌 이리도 참할까..

전화 받으러 가길래 몰래 설거지 해놨다..ㅋㅋㅋ

그리고 학교에 있던 켈리양에게 자랑질..
나:
 아우가 김치 떡라면 끓이고 불고기 볶아서 늙은이 봉양 하고 있다..ㅋㅋㅋ
 아..
나:
 켈리 동생..진짜 참하네...켜켜켜켜
Posted by 도루코
아무도 일어 나지 않아서 조용히 혼자 여행기 작성중. 
지금은 아침이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
멜번 아트 마켓과 시드니 ..다리 밑에서 했던 그게 뭐지..암튼 그 시장들은 매주 열리는데, 멋진 작품도 많지만, 중국에서 가져온 싸구려 비닐 가방 같은 것을 시내 마켓 보다 약간 비싸게 팔기도 하는 텐트도 있었다. 
그 보단 여긴 일년에 한번 이니까, 물건을 팔고 사는 것도 있겠지만, 주로 자기 물건 자랑하고, 퍼포먼스도 있고 재미난 것이 잔뜩이다.

*. 타투를 하는 곳이 있어서 정말 하려고 돈 꺼내고 있었는데 1-2주 밖에 안간다고 하여..포기.
1-2주면 한국 들어 가면 아무것도 안남아 있다는 뜻이니까..

LA 가서 꼭 쇄골 아래 타투를 박아야지.. 몇년째 한다 하고 못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겨우, 억지로 탈출한 켈리와 나왔다. 

학교 안에 버스는 몇종류가 다니는 데 흰색은 그 지역에서 운행하는 버스. 이 파란색 버스는 학교 버스다.
역시나 하늘은 미쳤다. 


켈리의 마츠다 3 차를 켈리가 다니는 교회 옆에 세워 놨다. 축제 기간이라 주차 할 공간이 없다.


발자국을 따라 가면..

축제 장소로 갈 수 있다. 

에스프레소 로얄은 랜드마크 처럼 학생들이 약속을 정할때 주로 이용하는 장소 란다. 길 모퉁이에 있어서 안에 들어 가서 놀아도 좋을 듯. 

사람이 정말 많았다. 해는 아주 따갑고, 내가 아주 섀카맣게 익어 가는 듯한 느낌이다. 


이 쿨한 꼬마녀석은 혼자 밖에 앉아서 예술가적 기질을 아주 뽐내는 중이다.
예쁜 그림들을 잔뜩 그려와서는 길가에서 팔고 있다.
"이야.. 너 작품 사진좀 찍어도 돼?"
"물론!!"

흔쾌히 허락받고 찍은 사진.  멋진녀석. 커서 뭐가 될지. 
사랑받는 부유한 예술가가 되거라.

밥을 못먹어서 길가다 켈리 친구가 추천해준 중국 + 대만 음식점에 갔다.
뭐라고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한 걸로 봐선 우릴 중국 사람으로 본 모양. 


아니 난.. 폭찹을 시켰다고.. 근데 돼지 갈비 튀김에 불고기 덮밥이 웬말.. 게다가 저렇게 많은 양을..
근데 저 돼지 고기 튀김 무지 맛났다. 
여긴 소고기와 돼지 고기의 가격이 같다. 

15.** 불 나왔는데 팁 좀 더해서 18불을 현찰로 때리고, 포츈 쿠키를 깨 봤더니..
켈리는 "가까운 친구가 너의 숨겨진 재능을 밝혀줄 것이다." 라고 되어 있고 내껀 "두려움의 반대가 사랑이다" 라고 나왔다.
타로 만큼 알수 없는 포츈 쿠키다.
쿠키가 찍어준 번호로 한국 가서 로또 살거다. 
두려울지, 사랑일지는 추첨해 보면 알게 될 것.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정말 큰차가 많다.
일단 도로 폭이 우리나라 1.5배는 되는거 같은데 간혹 그 도로폭보다 더 크다는 플랭을 앞뒤로 달고 다니는 괴물차도 있다.
시카고에서 들어 올 때 내가 큰차만 보면 흥분 해서 좋아 하니 켈리도 웃었다.
이건 세워져 있던 트럭. 그런 큰 차에 비하면 작고 귀여운 사이즈.
가기 전에 정말 큰 트럭 옆에서 꼭 사진 찍어야지..

아 ..큰 트럭 모는 아저씨들은 덩치도 크고 문신도 있고 열라 멋지다.  

겨울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공사를 할수 없으니 곳곳에 공사 중이다.
일년에 가장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이 학교를 졸업한 모 책임 -> 모 수석 -> 모 교수 가 되신 분께 문자를 보냈더니, 여름이 제일 좋다고 한다. 


기타 치는 고철 덩어리

사진이 좀 잘못 찍혔군.. 꽃을 바치는 고철 덩어리..


사실 정말 많은 것을 봤지만.. 사진은 별로 안찍었다. 
이 놈은 강아지 만한 다람..쥐.. 라고 해야 되나.. 스퀴럴.. 청설모?
아무튼 진짜 큰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겁을 안낸다. 
"야! 좀 서봐..사진좀 찍게.."
그랬더니 

섰다.

한국말 배운 다람쥐다. 
Posted by 도루코
... 라고 부르면 되는건가? 맞겠지?
아무튼 앤아버에 있는 학교.
무슨 학교가 이렇게 큰지, 학교 안에 집있고 상가 있고 병원 있고 기타등등 차를 타고 한참을 돌아도 끝이 안난다.

특히나 재미난 건.. 
유명한 제약회사인 파이저가 이 안에 있다는 것인데 재정상태가 안좋아져서 학교가 그 회사를 샀단다.
파이저가 왜 유명하냐고? 비아그라 만들어 팔았으니까. 
공장에 당장 뛰어 들어가 쓰다 남은 샘플이라도 있으면 챙겨야 되는데.. 어떻게 안될까..
(필요한 이유는.. 내가 먹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좀 골탕 먹이고 싶은 모 책임 음료수에 타서 먹이라고 .. 친구 주려고 그러지.. 먹고 나면 얼른 퇴근해서 뛰어 들어가야 할껄..)

켈리양 동생을 학원에 내려 주고(다음 학기 부터 퍼듀에서 공부하기 위해 와 있음)
돌아 다녔다.


가는 길에 본 Linux Box 가게. 근데 뭘 파는거냐..

이 학교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녹지. 
완전 숲이 가득한 작은 나라를 보는 것 같은 환경이다. 공기가 정말 좋다. 

이 차는 누구 것인지.. 켈리 양이 열심히 땜질을 하는 동안 나는 나와서 잠깐 돌아다녔는데, 걸어서 이동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될 정도로 넓어서 주변만 봤다. 
차 뒤에 붙은건.. Another mama for Obama.. 음.. 다음 대선을 노리는 아기 엄마 차?

역시 하늘은.. ㅠㅠ


기계과 건물은 역시 실망을 안시킨다. 다른 과는 건물도 이쁘던데, 네모 반듯한 건물에 미로 같은 구조..

켈리 양은 빵판에 회로를 꾸며 놓고 실험 중이었고.. 난..
기꺼이 그녀의 마루타가 되었다..ㅋㅋㅋ 진동 테스트.. 허리에 한번, 머리에 한번..

그렇게 실험을 하고.. 다시 밖에 나갔다.
마침 내가 도착한 때가, 1년에 한번 하는 아트 페어 기간. 볼것도 많다는 뜻이겠지?
신호등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저래도 안떨어지나 싶었다. 그래도 다들 워낙 여유로워서 서로 먼저 가라는 손짓을 정말 많이 한다. 사람도 먼저 건너시오, 당신 먼저 코너링 하시오..등등.

아트 페어를 둘러 보기로 했다. 
Posted by 도루코
쉽게 나와서 나를 마중 나오기로 한 켈리를 기다렸다.
켈리는 미시간 앤아버에서 박사 과정 중인, 대학 후배. 몇년 만에 보는 것이다.
얼마나 예뻐졌을지..ㅎㅎ

빨간 차를 타고 무려 다섯시간을 운전해서 디트로이트에서 데리러 왔고, 또 네시간 반을 달려서 켈리양의 집에 도착.
핸드폰 사진과 똑딱이 산재.




이동중에 날씨가 좀 묘하긴 했지만(비도 오고) 그래도 기름도 넣고, 버거킹 햄버거도 먹어가며 평균 시속 80마일로..
80마일.. 140km/h 쯤 된다. 100키로로 달리니 확 느린거 같더라.
2천씨씨 짜리 마츠다. 잘 달린다.

이 곳은 높게 짓는 것보다 넓게 지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단다. ㅡㅡ;;
켈리가 사는 곳은 2층짜리 아파트의 2층.


나에게 쓰라고 내준 방은..ㅡㅡ;;

욕실과 옷방이 딸린 호텔 이상의 방.
아..황송 하다..


옷방. 어우.. 전세 5천짜리 신축 원룸 만하다. (그거 5평밖에 안되면서 5천 받더라고..ㅡㅡ;;)

그리고 침실.. 컥.. 마침 며칠전에 쓰던 사람이 비싸다고 도망가서 비었단다. 
원래 방 주인과 도망간 아가씨 간의 분쟁이 있는 상태긴 하지만, 암튼 난 잘 쓴다. ㅋㅋㅋ
책상도 있고 무선 인터넷도 쓸 수 있고, 짐도 맘껏 풀어 놓을 수 있다. ㅠㅠ
아.. 왜 이렇게 좋을까..


진짜 좋은 욕실 화장실. 
정말 미국 욕실 바닥에는 물빠지는 곳이 없다. 
샤워를 하지 않고 머리만 감는 것은 불가능. 샤워기가 위에 고정 되어 있음.

무려 이틀을 깨어 있어서 정신은 없었지만, 타이 음식점에 밥 먹으러 감.

ㅋㅋㅋ 누들 하나, 그린커리 하나 시켰는데 반도 못먹고 다 싸옴. 
근데 이거 다 먹고 켈리네 학교 가 보려고 했는데, 내가 이야기 하면서 자꾸 기절을 해서..집에 와서 잤다.
비행기 안에서 아스피린 까지 먹어가며 두통을 참았건만..꺼으..

아 이곳의 특징 하나더.
해가 아홉시가 넘어도 안진다.
아홉시 반쯤 되면, 해가 똑! 하고 떨어진다.

진짜 신기하다. 시간이 감이 안잡힌다는 것. 
그나마 지금 서머타임 적용 중이라 이렇게라도 맞아 들어 가는데.. 그것도 적용 안하면..ㅡㅡ;; 오밤에 해가..
Posted by 도루코
14일 저녁, 택시를 잡아 타고 문직이네로.
문직이는 또 퇴근이 안되고 있고, 작정하고 청소를 했는지 방이 엄청 깨끗했다.
하나의 사고가 있긴 했지만 뭐..ㅡㅡ;; 그럴수도 있지.

아무튼, 거의 잠을 안잔 상태로 공항으로 가서, 나리타에 도착.
내릴 때 쯤 배탈 난것 빼면 괜찮긴 했는데
비행기가 연착 되는 바람에 한시간 정도 환승 시간이 있었던 것이 줄어 버렸다. 

그 덕에 검색대 통과를 새치기로 하고 간신히 탑승.
시카고 행도 늑장 출발.
도착해도 늦겠군.

열몇시간을 비행 하는 건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퍼스트 클래스 타고 싶다. ㅠㅠ 나도 다리 뻗고 자고 싶다. 
옆자리 아저씨에게 승무원이 무지무지 미안해 하다고 하면서 뭔가 속닥속닥 하더니(일본어 였음.)
그 아저씨가 딴데 갔다. 
좋은 자리 갔나 본데, 아무튼 난 옆자리 비어서 쾌재.

ㅡㅡ;;
옆으로 쪼그리고 앉았다. 젠장..복도석 달랬더니 가운데 줬고 지.ㄹ.ㅡㅡ;;
JAL 항공 국제선 승무원들은 연령대도 다양하고 귀여운데다, 너무 친절해서.. 쪼그리고 누웠고 와인은 토할것 같지만 그래도 합격준다. 
정말 JAL 와인은 개선의 기미가 없다. 아..내가 잠을 안자도 되면 안마셧을 텐데..기절을 해야 해서 결국 한병 다 마심. 

돌아 갈 땐 모포나 하나 챙겨야지. 호스텔에서 요긴할텐데. 

그리고 시카고 입국. 
이게 좀 싱겁다.
나름 긴장했는데..
1분만에 나왔다.

왜왔어? 동생보러
동생 뭐해?  박사과정
얼마나 있어? 한 20일.
처음 왔어? 예-압!

끝.

나올 때도 짐 찾고.. 내 짐 너무 작아서 굴러나왔다..ㅋㅋ
그냥 통과.
나 나가고 싶어. 이리로 가면 되. 아 고마워. 천만의 말씀.

끝.

일본 입국도 이렇게 쉽진 않았는데..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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