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 Review/concert'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6.09.10 유키 구라모토 2006.09.10
  2. 2006.09.10 Maxsim 2006.09.09 updated - 2006.09.18
  3. 2006.09.04 Closer
  4. 2006.08.15 가면속의 모차르트
  5. 2006.07.24 Jekyll & Hyde 2006.07.23
  6. 2006.07.07 Josh Groban - In Concert
  7. 2006.05.18 드라마 촬영편(봄의 왈츠) [20060517]
아..정말.. 돌겠습니다.
여름에는 조용하더니 가을이 되면서 ..
미리 예매해둔 공연 정도면 적당했을 텐데 곳곳에서 공연들이 터져나오는 바람에..
복구불능 마이너스 통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올해 가을은 배고픈 계절이 될것 같네요. ㅠㅠ


9, 10월은 거의 매주 한두개의 공연이 예약되어 있군요.

Program

- Piano Solo -

Meditation  /  from Reminiscence
Romance  /  from Reminiscence

Late Summer  /  from Romance
Walk On Autumn Leaves  /  ***
Paris,Winter…  /  from Piano Jewels
Snowfall Of Cherry Blossom  /  from Piano Jewels

Invitation to Sweet Dream  /  from Pure Piano
Invitation To Dress Circle (Graceful Waltz)  /  from Piano Jewels

Romance For Piano  /  ***
Virgin Road  /  from Romance, Refinement


Intermission


- Piano with Cello, Flute

Lake Louise  /  from Reminiscence

Scenery Of A Garden  /  ***
Swan Song  /  from Refinement
Forest  /  from Piano Jewels
Pathos And Warm-Heartedness  /  ***

- Piano with Strings - 

Timeless Love  /  from Sceneries Of Love, Piano Jewels
Lovingly  /  from Concertino

In A Beautiful Season  /  from Sceneries Of Love, Piano Jewels
I Suppose Flowers Will Fall Down  /  ***
Second Romance  /  from Romance

Hopeful Tomorrow  /  from Piano Jewels


이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any notice.

*** 국내 미발표 앨범 수록곡


프로그램 출처 - 클럽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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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좀 늦는 바람에 헐레벌떡 밥도 못먹고 들어 가서

동행인과 함께 커피 한잔에 샌드위치 두개를 17000원에 먹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샌드위치에는 금가루를 뿌리나 봅니다.

금가루가 과도히 짠 맛이 나더군요..(비아냥비아냥..)

미리 밝히자면 뉴에이지 장르는 제 취향이라기 보다는 동행인의 취향입니다.
즉 전 큰 기대를 안하고 들어가고 동행인은 가슴이 벅찬 상태였죠.


일단 연주 피아노는 스타인웨이. 공연장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곳곳에서는 커다란 카메라 까지 메고 와서 사진을 찍다가 주의를 받는 청중이 많았습니다.
주로들 커플들이 많았고, 또 성비는 여성이 훨씬 높았죠.

공연 시작
1부

사진으로 보던 그 카리스마와는 달리 훨씬 친근한 이미지였습니다.
피아노는 뭐가 잘못된 것인지 자꾸 에코가 들리는 것 처럼 2중으로 소리가 났습니다.
역시 마이크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더군요.

동행인은 Meditation, Lake Louise, virgin Road 를 제일 좋아 한다고 하더군요.

공연은 시작 되었고 그 와중에 늦게 들어온 이들의 요란한 발자국 소리와,
주책없이 터지는 플래시,
플래시는 끄더라도 들려오는 셔터음 등으로 안내요원들이 바빴습니다.

거기다 아이들을 많이들 데려 왔는데 얌전히 감상 잘하는 아이들도 물론 있었지만
움직이고 발길질 하고 의자에서 튀어오르는 아이까지..
부모에게는 일상이겠지만 비싼 티켓료를 지불하고 들어온 다른 관객들은 그런 피해를 봐야 할 이유가 없겠죠?
이번 공연 역시 매너 총점은 낮습니다.

물론... 욕 많이 했습니다.^^;;;

장구분이 없고, 세션을 나누어 진행 하더군요.
분위기별로, 주제 별로 두곡, 세곡, 네곡으로 나눠서 연속하여 연주해 주었고
사이사이에는 유키 할아버지..아니 아저씨...아니 할아버지의 귀여운 우리말 솜씨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곡들은 워낙 유명한지라 귀에 익은 곡들이 많았고
국내 미 발표곡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에 들었던 곡 딱 하나를 집어 내라면 Walk On Autumn Leaves 를 꼽겠습니다.
그날따라 날씨가 무척 좋고 가을 기온이 확 느껴져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Invitation to Sweet Dream는 Chopin Nocturne in C sharp minor no.20 가 앞부분에 살짝 샘플링이 되어 있어서 인상 깊었죠.
녹턴중 무척 좋아 하는 곡입니다.

장난꾸러기 연주자는 세션 마지막 부분에 가벼운 장난으로 마무리 하면서 관객의 박수를 더 얻어냈습니다.

축하곡으로 작곡했다는 곡에는 축혼행진곡을 삽입 하기도 하고.. 참 장난꾸러기 입니다.


2부

여기서부터는 피아노 솔로가 아니라 첼로, 플룻과 함께 합니다.

변형 한복같은 연주복을 멋있게 입고 나온 첼리스트. 미인이었습니다..ㅡㅡ;; 우와..
하늘색 반짝이는 몸에 붙는 드레스를 입은 플루티스트.. ㅡㅡ;;;
첼로 주자는 앉아나 있지.. 저 고혹적 자태를 뽐내는 플루티스트 때문에 눈이 부실 지경이더군요..
연주자는 너무 예뻐도 음악에 집중이 안되는것 같습니다.(이건..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유키씨는 "미인입니다." "플루티스트도 역시 미인입니다. 기뻐요"
이런 재미있는 멘트도 섞어가며 즐겁게 음악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forest 라는 곡. 좋았습니다.
플룻이 숲속을 종종종 뛰어 가면
행여나 다칠까 베이스 톤의 첼로가 든든히 지켜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의 다정한 곡이었죠.

그 다음부터는 다수의 현악이 나옵니다.
좋아라 하는 콘트라베이스도 물론 있었구요.
이럴수가! 콘서트 마스터 까지 미인입니다!!!!
유키씨가 직접 ..ㅡㅡ;; 섭외한 것인지..

곡들은 전체적으로 좋았고..
단.. second romance 라는 곡 할때..
진짜..졸았으면 의자 뒤로 넘어 갔을겁니다.
완전 몽롱한 상태로 들어서 큰일날뻔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객석은 어둡고, 음악은 우울하고.. 우울해서 눈을 감고 싶은...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앵콜

놀랍게도 9월 10일은 유키씨의 생일이었습니다.
55세가 되었고 토끼띠라고 설명 하더군요.
매 곡이 끝날때마다, 시작할 때 마다 정수리가 다 보이도록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음악가의 겸손함을 처음 보았을 뿐 아니라
공연의 진행을 '친절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음악가도 참 오랜만이었죠.
(옛날, 경주에서 경주시립교향악단-이름 정확치 않음- 지휘자가 생각이 나네요..무척 친절하고 따뜻한 무대 매너)

앵콜곡으로 원래는 현악과 함께 하는 곡 하나를 준비했던 모양인데
생일이라 그런지 Cottage for the Rabbit 라는 곡을 자축 하는 의미로 들려 주었습니다.

그냥 연주 할리 없겠죠? 역시 생일축하 멜로디를 샘플링 하더군요..하하하..
관객 모두 즐거운 웃음.

그리고 A song of swan 인지 정확치는 않은데 스트링과 함께 한곡을 더 들려 주었습니다.

총평

즐거웠습니다.
쉰 다섯의 음악가가 관객을 즐겁게 해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그 모습과는 대치되는 연주할 때의 카리스마나 애수도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 제 취향에는 좀 안맞았지만,
음악 감상 하기에 정말 멋진!!! 좌석을 예매 하는데 성공 해서 무척 기뻤습니다.

자주 그런 상상을 했습니다.
아.. 내가 이 음악을 좋은 오디오로 틀어 놓고 푹신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사족
피아노 솔로 연주 할때는..(주로 우울..단조의 곡들)
제 인상에 그 드라마의 그 장면이 콱 밖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짤츠부르크에서 공연 하던 '봄의 왈츠' 드라마 '크리스 윤, 윤재하'가 계속해서 떠오르더군요.

흠...ㅡㅡ;;;

자자.. 이번주 일요일에도 연주회가 있습니다!!
토요일에 노트북 찾으러 갑니다.
그때까지는 노트북이 깨어나 주어야 할텐데요!!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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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코마 상태로 빠지는 바람에 회사에서 작성 합니다.
편집 이미지 등 다채로운 게시 아이템(?)은 한동안 불가능합니다.
컴퓨터가 살아나면 몇가지 추가 하여 게시물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 노트북을 용산 IBM 서비스 센터에 맡기고 5시에 있었던 일정을 마친후 택시를 타고 이화여대로 이동했습니다.


막심 공연 갑니다~ 라고 했을 때 주로 받는 질문은 막심 벤게로프가 오늘 공연 하냐는 것입니다. (몇번 받은 질문)

^^ 저는 막심 므라비차의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사실 벤게로프 공연도 꼭 가보고 싶어요..


먼저 공연장에 대한 불평


바깥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저 소리가 새어 들어 오면 정말 가만히 있지 않겠다 생각 했죠..(가만 안있음 어쩔건데? ㅡㅡ;;)
사실 전문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공연이 잡히는 바람에 예매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불안불안 하면서도 실황으로 한번 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 예매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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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 무대. 막심의 M이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아니나달라..
제일 싼 좌석도 아니었는데 무대는 너무 멀고, 좌석이 공연장 좌석이 아니다 보니 원래 예매 했던 좌석 바로 앞에 정말 덩치큰 아저씨가 앉아서 제 시야를 완전히 가려 버리더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은 사이즈에 (덩치 크면 좀 숙여 주던지!!!) 제가 뒷자리로 이동 했습니다.
그곳은 앞에 시야를 가리는 철제 바 때문에 판매 하지 않았던 좌석.
그것도 여의치가 않아 빈자리로 다시 이동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앞에 머리가 긴 남자가 앉더군요.. 그때부턴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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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자리에서 본 무대. 무대가 진짜 손바닥 만해 보였습니다.]



워낙 멀어서 하나도 못보나 했는데 이걸 작은 성의라고 해야 하나..
대형 스크린에 공연 장면을 그대로 쏴 주더군요.
그러나.. 그렇게 스크린을 볼거면 집에 사 놓은 DVD 를 보겠죠?
최선을 다해 실물을 쳐다 봤습니다.


하필 이런날.. 관람용 쌍안경을 두고 올게 뭡니까..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군요.


공연 시작

1부

공연 시작 시간은 원래 7시.
그러나 실제 공연은 조금 늦게 시작 했습니다.
일렉트리컬한 효과음. 등장음에 뒤이어 막심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가 굉장히 크고 마른 사람입니다.
여성팬들을 몰고다니는 아티스트 답게 환호성이 크게 들립니다.


공연은 시작 되었는데 밴드의 음향은 크게 들리고 피아노가 너무 안들립니다.
아무래도 피아노쪽 음향이 조절이 잘못 된것 같은데 .. 몇곡이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피아노 소리를 듣기 위해 막심의 손가락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어서 두통이 밀려 들면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 시작 하더군요.
음향을 조절한 것인지 내 귀가 열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불편해도 들리긴 했습니다.


조명을 현란하게 쓰고 싶었던 모양인데 ..제가 보기엔 부족한 공연장이 미션을 수행 하느라 아주 진땀을 빼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댄수 가수 콘서트장을 흉내낸듯한 모양새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피아노 소리가 잘 안들렸기 때문에 연주가 어떠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전반부 공연이 끝나고 중간, 피아노 솔로가 있었습니다.


이것.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주로 고향에서는 클래식 연주자로 활동 한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더군요.
곡은 두곡. 하나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2번 3악장 인것 같고(아님..어쩌지..알려 주세요)
한곡은 ..음.. 모르겠습니다. 지금 떠올려봐도 기억이 안납니다. ㅜㅜ
호로비츠가 연주하는 장면을 얼핏 본것 같은데..
호로비츠를 존경한다고 하는 막심 청년의 말이 생각 나서 ..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문제는 음향!! 잘 안들립니다!!
관객은 많고 곳곳해서 셔터음은 들리고 무대는 멀고!!
멜로디는 잡아내겠는데 대체 어떻게 치고 있는지!!


이렇게 1부 공연은 끝이나고 15분 후 2부 공연이 이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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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공연전 막심의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2부


2부 공연은 훨씬 좋더군요. 일단 선곡 자체가 그랬고 특히 KOLIBRE 는 듣다가 저도 모르게 내 뱉은 한마디.
"괴..괴물같은 자식.." (막심형.. 미안해..근데 내맘 알지?)
공연장 상태야 어떻든 간에 연주는 막심이 하는 것이니까 ..만족스럽더군요.
다만 기계음 같은 목소리로 들리는 저 소리..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주중에 저음부를 피아노줄을 직접 튕겨서 들려준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첨엔 피아노에 문제가 있는지 알았죠..)
자리에 앉으면서 관객석을 향해 꽃미소 샤라락~~~
곧이어 들리는 관객석의 샤방한 소리~ "화아아~~"


잘생기고 볼일입니다..ㅡㅡ;;


하루 연습시간이 7-8시간에 이른다고 해서 힘 좋은 친구다 했는데
연주를 보고 있으니
저 높이에서 건반을 정확히 연타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습이 필요 하겠다. 라는 당연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앵콜


손에 들고 있던 공연 프로그램에는 이미 두곡의 앵콜곡이 기록 되어 있었습니다.
CUBANA 와 왕벌의 비행 original 버전이었죠.


매 곡이 끝날때마다 연주보다 더 큰소리로 내 지르는 환호가 이어졌는데 공연이 끝나고 앵콜이 당연히 있는지 아는 관객들은 당연히 바리를 지켰습니다.
모르는 관객들의 경우는 밖으로 우루루 나가기도 했지만..


이렇게 꽃미남 왕 카리스마 젊은 아티스트의 공연이 끝이나고 인파를 헤치고 수원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총평


물론 연주와 공연만을 두고 생각 했을 때 비용이 아까울수 없는 공연이었겠지만,
...
더 말할 필요는 없을 듯.


연주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항상 관객들의 대화를 조심스레 엿듣는 편인데,
잘생겼다. 멋있다.
정말 피아노를 빨리 친다. 어떻게 그렇게 칠수가 있지?


주로 이런 대화가 오가는 것을 듣고 막심이 '전자 피아노 연주 테크니션'이 아니라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아티스트로 인정 받기를 바라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관객들이 음악을 '재주'가 아닌 음악으로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한국에 '들러서 연주 하다가' 일본에 가는 일이 없을텐데요.


돌아 오는 지하철 안에서 들은 이야기 하나


막심 공연 프로그램안에 한국의 여성 피아니스트 한분이 인상 깊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찾고 싶어서 부탁해 뒀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혜선 교수의 연주를 본게 아닌가 (머리가 짧다는 점이 같고, 그 분이 몸을 던지듯 혼신을 다해 연주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추측하고 있었는데,
지하철 안에서 공연을 본 듯한 두 여자분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멋있지 않냐? 잘생기고 피아노도 잘 치고.. 그 피아니스트 말야.. 노영심 일거야.. 머리 짧았다는데..음.. 짧을때 봤나 보지뭐.. 노영심 피아니스트 잖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추측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영심씨는 물론 피아니스트로도 활동을 했지만 장르가 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

그녀들의 연이어 계속 되는 수다를 들으며 목적지 까지 잘 갔습니다.

인터미션때 스크린에 비친 막심의 영상

Posted by 도루코
2006.09.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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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클럽 발코니 유료회원으로 전환 하면서 이벤트에 응모가 되어 당첨된 공연입니다.
태희/박수민, 지현/전경수 캐스팅으로 봤습니다.

김지호씨는 앵콜 공연 전반부에 나왔던 모양이구요.
김지호씨가 분한 것을 안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박수민씨 태희 이미지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였습니다.

클로저는 이미 영화로 한번 봤습니다.
정말 무미건조한 영화고 씁쓸하면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연극도 그렇더군요.
내가 평소 쓰는 그 말. 그 문장. 그 건조한 문체.
그냥 필요한 내용만 뱉듯이 말하는.

현실을 도피할 목적으로 공연장을 찾게 되는데
공연을 보다가 현실감이 느껴질 경우 .. 기분이 심하게 우울해 집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것을 알아야 겠다며 지현에게 진실을 말할 것을 강요 하는 대현.
유혹에 솔직했던 태희..
솔직하고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사랑받기를 원하는 운학.
어릴때 부모를 잃고 무조건적인 사랑 그 자체를 원했던 지현.
지현에게 '넌 누구냐' 라고 되풀이해서 묻는 운학에게 지현은 자신의 본명을 말하지만 운학은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생각 하는.
.. 알고보면, 사랑하기 위해 사랑 받기 위해 스스로를 타인을 속이고 있는 것이 우리 모습인것 같습니다.

극 중에 운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여 기록합니다)
지현이 어릴때 사고로 죽은 부모님의 사망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 하며 자해한 흔적이 다리의 그 상처라고 설명하며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치유되기를 바라지 않아. 그걸 바란다면 우울증이 아니지. 왜냐하면 그것이 치유 되면 또 사회에 나가서 살아야 하니까. 그게 얼마나 끔찍해..'

예. 건조하고 무미하며 재미없고 별로 야하진 않지만 18세이상 관람가인 연극을 한편 봤습니다.

기분이 굉장히 씁쓸 합니다.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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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연주회 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인데 친구 녀석이 갑자기 누가 이벤트에 당첨된 거라며 양보해 줘서 즐겁게 다녀 왔습니다.
(고맙따 장박사..ㅎㅎ)
조금 늦게 도착 하는 바람에 R 석은 없고 S 석 2층 제일 앞줄에 앉았는데 좋더군요.(E블럭 16, 17번)
 
가면속의 모차르트.
 
모차르트 하면 일반적으로(지극히 대중적인 '편견'을 빌자면) 신동, 들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곡의 작곡자. 태교 음악 작곡자..
 
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스울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차르트가 지루한 클래식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태교를 위해 참고 듣는 것이 아이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편해진다' 라는 느낌을 갖고 싶으면 차라리 명상음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음악을 어떻게 활용 하든 그건 나름이겠지만 아무렇게나 판매하는 저렴한 태교용 음반에 모차르트가 있으면 왠지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잠시 흥분
그리고 댄스든 발라드든, 클래식이든, 흥겹고 슬프고 화나는 여러가지 감정을 아기가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모차르트는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피아노곡 같은 것을 연주 하는게 그의 천재성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 합니다.
 
(...그러나 저는.. 모차르트가 제일 어렵습니다. 대체 어떻게 다뤄야 할지 .. 연습을 해도 감이 안잡힙니다. 나의 실력이 아직 까마득히 멀었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다큐멘터리 형식 콘서트 라고 해서 지휘자가 지휘도 하고 작곡자의 일생을 풀어 설명도 해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주변인이나 모차르트 자신의 이야기를 연기로 보여 주는 배우가 따로 있었습니다.
 
8세때 작곡한 교향곡과 17세때 작곡한 교향곡을 연이어 들어 볼 수 있었고, 그 동안 신동이 겪은 마음고생을 읽을 수도 있었죠. ^^;;;
(교향곡 25번 1악장을 지휘 하는 지휘자님 무척 멋지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나달라, 끝나고나서 숨차 하시더라고요. 지휘자님 복장이 연미복이 아닌 일반적인 양복이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모차르트 생존 당시 음악가는 좀 대우가 좋은 광대 정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작은 규모의 공연이었으므로 피아노 콘체르토는 기타 편곡으로, 오페라 곡은 노래 하는 성악가 대신 클라리넷, 바순, 마림바 등이 그 역할을 맡았습니다.
 
문제는, 목관악기 소리나 마림바 소리가 너무 얌전해서 다른 현악들에 묻혀 버린 겁니다.
(비전문적인 공연도 가끔 관람 하러 가는데 그때 들리는 끼긱 거리는 소리가 없어서..귀가 깨끗해 졌습니다. ^^;; 아마추어 공연은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물론 있기는 합니다만..)
감미롭기는 하되 원곡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앨비라 마디간(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같은 경우 10월에 있을 BBC 오케스트라도 레퍼토리로 넣은 곡이라 기타 편곡은 어떤가 관심있게 들었는데
 
기타 소리가 묻혀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아.. 간단히 연주 내용을 소개 하자면,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모차르트.. 가 일단 남아 있는 이미지 였는데, 겉으로는 그렇고, 사실은 아주 영악한 음악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바니, 마술피리 등의 오페라가 담고 있는 내용이 사실 귀족을 놀리는 내용이었다.. 라던가..
 
후반에는 규모가 큰 곡밖에 작곡 하지 않았는데, 그때는 자기가 공연을 할수 있는지 없는지 여건에는 관심도 없고, 연주가 되든 말든 그저 곡을 썼다는 것이죠.
 
연주할 기회가 오지 않을테니 쓰고 싶은대로 쓰겠다.. 하는 그런 시니컬 한 모차르트의 비틀린 웃음이 느껴졌습니다.
 
기묘한 고주파 웃음 소리를 내는 천재 음악가가 아닌, 괴로워 하고, 불만도 많은, 그러면서도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그런 사람으로서의 모차르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악장 씩만, 혹은 한곡 단위로 설명과 함께 진행된 연주라 방학 숙제 하러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클래식에 엘러지가 있는 동행자도 시원한 곳에서 좋은 음악 들어서 좋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편하고 쉬운 공연이었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쌍안경을 가지고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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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싱을 잘 하니 어둡기는 해도 지휘자의 표정이나 연기자의 표정은 물론이고 첼로 주자의 악보에 파란색펜으로 마킹해 놓은 자국까지 보이더군요.
10월 공연때도 아주 잘 쓰게 될것 같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간 김에 벡스타인 홀에 꼭 들렀다 오려고 했는데 (찍어 놓은 모델이 있어요..^^) 급하게 도착 하고 밤에 가니 닫혀 있고,
아쉬웠습니다.
 
아래는 공연 프로그램 스캔 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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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 내일 출근 해야 하는데....또 늦어 버렸네...
Posted by 도루코
지난 12일 공연때 류정한씨가 다치는 바람에 아주 슬퍼 했는데 오디 뮤지컬 측에서 티켓을 다시 주겠다는 공지가 있어서
23일 공연.. 다녀 왔다.
 
류정한, 정선아 캐스팅.
 
기쁘다.
 
좌석은 원래 좌석에서 가장 가깝게 배정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12일 공연시 가운데 열 92번 좌석. 이번에는 82번 좌석.
한줄이 당겨진 것인지 알았으나 바로 그 줄. 92번은 왼쪽 끝자리. 82번은 오른쪽 끝자리.
 
역시나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강남 교보에 들렀다가 (on piano playing 책 드디어 구입!!!) 택시타고 국립극장으로 날아갔다.
 
오늘의 캐스팅은 정선아. 첫공 김선영 루시, 두번째 소냐 루시, 이번에는 정선아 루시. 탐나는 루시들은 다 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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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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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확인해 보니(나에게는 좌석이 중요 했다.) 왜 같은 줄인데 지난 번 92번 좌석보다 더 가깝고 선명해 보이는지 이해 할 수 없다.
 
내 눈이 좋아 진 것인가?
 
몇번을 앉아도 가슴이 뛴다.
원하는 캐스팅. 좋은 좌석. 게다가!! 이번 공연은 ..무료가 아닌가!!!! ㅠㅠ
 
그래서 샀다!!
사진이 있는 지킬 앤 하이드 다이어리!!
필요 없다 판단 하고 안샀는데 한번 다 갔을 때 안에 있던 사진들을 보고 사게 되었다.
ㅎㅎㅎ
2004년도 OST, 2004, 2006년도 공연 프로그램. 그리고 이 다이어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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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오늘로 내가 원하는 모든 캐스팅은 다 본 셈이 된다.
 
조승우, 김우형, 류정한 지킬, 김선영, 소냐, 정선아 루시, 김소현, 이혜경 엠마.
본의 아니게 세번의 공연을 하나도 같은 캐스팅 없이 보게 된 셈이고 비교 분석 가능하다. ㅎㅎ
 
이래저래 만족스럽다.
 
같은 공연을 세번쯤 보게 되면 보는 당시 인상 깊더라도 잊었던 것을 공연 후 까지 기억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파티 장면에서 창가에서 춤추는 세 커플의 남녀. 무도회 장면인데, 지킬과 엠마의 듀엣 곡의 백댄서쯤.. 역할을 한다. 우아한 춤동작.
첫공연때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정선아 루시. 신인이라 (나만 그렇게 생각 하는지도) 사실 그 미모에 관심이 있었는데, 내가 본 중 가장 루시 답다.
껄렁껄렁..건들건들.. 거리의 여자. 그러면서도 순수한 그녀의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 한다. (김선영을 잊은 것은 아니다)
 
관능적이고, 교태 스럽고.  아..섹시 하다.. 올록볼록 예쁜 몸매까지..
 
1막이 끝나고.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말한다..
"꽤 야하고, 잔인하고.." 탄식하듯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무척 조숙하다 생각 했다.
 
류정한. 몸 상태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고, 한번 다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내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저렇게 움직이다 또 다치면 어쩌나...그러면 안되는데...
 
그래도 ..어쨋거나.. 어떤 상태이든.. 사람처럼 안보인다.
사람이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올까.
 
여러사람이 연기 하는 듯한 목소리. 소름이 돋는다.
 
뮤지컬형 연기. 저 능청스런 눈빛. 간드러지고, 오열하고, 으르렁거리고, 안타까운 저 목소리.
류정한이 내 눈앞에서 움직이고, 연기하고, 노래 하고, 걷고 있다...
 
오늘 공연에서는 주교를 제대로 죽였다. 영계 역 아가씨도 비명을 잘 질렀다. 공연은 순조롭다.
 
confrontation. 이번 공연에는 한박자씩 여유를 주기로 한 모양이다. 2005년 1월에 보았던 그 숨차는 박자는 아니다.
목이 약간 잠긴듯..
 
지킬이 마지막.. "아냐~~~~" 하고 울부짖는 장면에서 류지킬.. 살짝 어긋난듯 하다. 뭐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 ㅜㅜ 확신 없음.
 
대체적으로 집사역할을 한 사람도 그렇고 (이게 집사 연기다!!) 수요일 캐스팅 과는 조금조금 다른 것 같다.
이쯤은 되어야 하는거겠지.
저 신문팔이는 그대로군.
 
그래도 좀 나아진 것 같다.
 
앙상블 같은 경우 늘 지적당하고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저 정도면 훌륭하다.
아름답다.
 
그러나 군무와 함께 나오는 엑스트라 노래는 좀..부족한것 같다. 이래저래 작년 공연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역시 공연이 대중화 되었기 때문인가?
 
수요일 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 하고 싶다. (그래서 수요일 공연이 20% 할인이 되는건가? 아닌가? 모르겠다)
 
하이드가 루시를 살해하기 전..루시가 불렀던 노래를 비아냥 거리듯 다시 부른다..
"선량한 상냥한 따뜻한 손길 내몸을 감싸네...
-여기까진 비아냥 비아냥..
 
인자한 친절한 몰랐던 느낌 그녀는 어울려...

-갑자기 격양된 목소리로 칼을 휘둘러 루시를 찌르며..


사랑에 빠질것 같아 난 나른해 져~~~ "

-갑자기 류지킬은 여기서 한옥타브를 올려 버렸다.......이럴..수가.. 정말 악마 같다..

저 목소리..

 
친구인 존 앞에서 흐느끼는 지킬.
하이드가 죽인 루시의 주검을 확인 하고 오열하는 지킬.
 
저 울음 소리..
 
그 전에 루시와 연기 하는 dangerous game.
극중 가장 야한 장면이다.
 
지킬이 루시의 몸을 더듬으로 듀엣으로 진행 되는데, 상당히! 야하다. 티비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고 쌩공연이라 더 그런것 같다.
 
원숙한 저 손놀림...류지킬.. 음..나이 때문인가...(괜한 생각을 한다)
 
어..어라...어라....손이..손이...저렇게 더듬어도 되나? 헉... (또 괜한 생각을 한다)
 
곡이 끝날때 까지 호흡수를 너무 줄여서 나중에 질식사 할뻔 했다...헥헥..ㅠㅠ
 
...
 
공연은 끝나고..
난 드디어 기립했다.
 
공연장에는 앉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공연이 끝난 후 멋진 피날레..
머리를 풀어 헤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류지킬!!
그 자리에서 건승정한!! 을 외치고 싶었으나... 나..소심..ㅠㅠ
 
마음씨 좋은 연주팀. 퇴장음악을 한번 더 연주해 주어서 옆에 한참 머물렀다.
사진 찍고 싶었지만 자제 한다. 내가 소장 하고 싶다고 연주 멤버들을 불편하게 할수는 없는 노릇이다.(많이 컸다)
 
..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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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yes24 >
 


회사 성전회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앨리 맥빌에서 앨리가 고등학교 졸업 축제(프롬..이라고 하던가?)에 파트너로 따라가 줬었죠.
그리고 극중에 말콤 목사의 아들로 나오고 엄마가 길에서 강도를 만나 살해 된 후 상처 받은 아이로 나온 적 있습니다.
노래 하던 그 포스가 대단한 친구였는데..
마침 회사에 DVD 가 있길래 빌려 와서 봤습니다. 처음 봤을때가..조쉬 그로번이 10대 때였죠..
지금 DVD 를 보는데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허허허
그러나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명성에 비해 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목소리가 참 좋고 아름다운 곡들을 잘 소화 하는 것 같아 좋아 합니다.

음..앨리 맥빌을 조금 보신 분이라면 그 두개의 에피소드 보시면 감동 두배. 콘서트 영상만 봐도 조쉬에서 취할 수 있을것 같네요.
ㅜㅜ 피아노 까지 잘 치면 어쩌겠다는거야.... 중간에 피아노를 '마구'치면서 노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자막이...ㅜㅜ 한글자막이 없어서.. 대충..대충 알아 들을 수 있는 것만 들어야 했다는 것이 가슴 아팠죠.

Posted by 도루코
내 인생 최고로 뚱뚱했던 때였는데.. 그때 나름 팬클럽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장에 객석 채우러 갔었지.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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