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를 다녀오려니 일찍 출발해야 한다고 해서 정말 일찍 일어났다. 
로비에 한국인 직원이 있었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줄창 영어로 이야기를 하다가..
그 직원이 한국에서 왔냐고 묻고나서야 ..;;

7시에 조식을 여는데 원래 더 일찍 먹을 예정이었지만, 자느라고 7시 20분에 식당으로. 
간단한 빵, 카레국, 커피, 주스 정도를 좀 많이 먹고 출발. 

신주쿠 역에서 오다큐 인포 센터에 가서 티켓을 사야 할 듯.
와이파이가 안되서 그 전날 길바닥에서 검색해놓고 캡쳐까지 해 놨다. 대책 없다. 

...

육교 난간을 보니 홀랑 뛰어내려가면.. 다치겠지? 
Posted by 도루코


제목 참 거창하군.

밤에 들어와서 진통제 하나 더 먹고 씻으려는데 밖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잘못 들었겠지.

근데 또 두드린다. 세번..네번.. 문 열어봤다.

어제 한밤중 체크인 할때 만난 아가씨다.

무슨 일인고 하니. 어제 거의 열두시 된 시각에 체크인을 하는데 옆에 웬 아가씨가 지친 표정으로 호텔 직원과 이야기 중이었다. ..

영어도 잘 못하고 일본어도 못하니 의사 소통이 될리가..

신용카드 쓸 수 있냐고 묻는거 같은데.. 뭐가 잘못 되었나 싶어 한국말로 물어 보니..
여행 들어와서 시내에서 가방 바닥에 깔아놓은 현금을 다 잃어버렸다는거다.
며칠 더 여행 해야 하는데 난감하다며.

나도 피곤한 상태고 해서 상냥하게 말은 못했다.
친구 한테 일단 신용카드가 있는지 물어보고 그걸로 일단 쓰고, 경찰서에서 증명을 떼어다가 보험사에 나중에 청구 하라고.

난처한 표정으로, 친구도 형편이 좋지 않다는데.. 아무래도 학생이라 해외 사용 가능한 카드가 하나도 없는 것같다.
형편을 따질때가 아니고, 원래 그렇게 곤란한 상황이면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렇게는 안될테고. 호텔비는 결제 했느냐 하자 한국에서 하고 왔단다.

나도 ..소심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사정이 딱해 보여도 선뜻 내돈 쓰고 나중에 달라는 소리가 안나오는거다.
현금을 충분히 가져 왔다고 장담도 못하겠고.

일단 지갑에서 천엔짜리를 하나 꺼내고 (옆에 오천엔 짜리가 들어 있는지 몰랐다.) 급한대로 일단 내일 교통비와 전화통화 하는데 쓰고, 곤란하면 내 방이 몇호이니 찾아오라고 했다.
천엔 한장 더 줄걸, 캐리어 열어서라도 오천엔짜리 하나 꺼내 줄걸..후회가 계속 맴돌았다.
못받으면 어때..그거 뭐 큰돈이라고.. 첫 여행이라 놀랐을 텐데.. 좀 상냥하게라도 해 줄걸..

바로 그 아가씨가 문을 두드린 것.

돈을 찾았단다!
그 경찰서에 누가 주웠다며 봉투째 가져다 준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가 있나!!

내 돈 천엔을 돌려주며 고맙게 잘 썼단다.
찾았다니 내 일 처럼 기뻐해 주긴 했다만 그래도 내심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여행지에서 곤란할 때 누가 도와주면 참..구세주를 만난 것 같은데 말이다.
2004년 교토에서 나한테 천엔 준 언니. 아직도 안잊었는데.

기회가 또 있으면 그때는 망설이지 말고 좀 도와주고 그래야 겠다.

...

난 종종 그런 생각 한다.

여행자의 수호신이 나를 막 따라다니면서 도와주는 것 같다는 생각.
그 예쁜 대학생의 수호신은 돈도 찾아주네..ㅎㅎ

Posted by 도루코


스윙댄스?

트위스트?

애기도 춤추고.

미치겠군. ㅎㅎ

몬생긴 강아지. ㅋㅋ

기다리다 만났다.
ㅋㅋ 오홍. 호주 이후 올만이에욤.

호주 여행에서 친구의 친구로 이 부부를 만났는데
그때 이 부부에게 바로(혹은 호주에서) 연이가 생겨서 연이는 두돌이 되었다.

연이 엄마 아빠랑 연이랑 세식구와 회동.
시부야로 간다.

(요즘 트위스트가 유행이냐 묻자 어차피 여기 이상한 그룹이 많다고. ㅋㅋㅋ)벼룩시장을 잠시 구경하고 오코노미야키를 나눠먹고.

지구의 날 행사. 유기농 제품 같은 것도 판다. 여기는 시식도 깔끔. 조그만 요거트 스푼 같은 것을 깨끗한 일회용 포장 에 꿀과 함께 주는데. 음. 이러면 폐기물이 더 나오는거 아닌감요. 지구를 살리자는게 아니라 좋은 걸 먹고 쓰는게 테마인 듯.

시부야로 들어간다. 귀엽다. 마을버스.

차가 뭐 이래.

디즈니 스토어.
구경하고.
Loft 로 이동.

로프트와 무지는 바로 옆. 연결되어 있다.

에스프레소 잔이라도 하나 사올껄 그랬나. ㅎㅎ
발렌타인이라 초코렛 만드는게 많네. 살뻔했다.

가리비 말린걸 사러갔는데 없다. 홍콩에 있을때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쉽네. 솜사탕도 맛있겠다.

정작 탐났던건 이 화장솜. 결로 잘 떨어져서 스킨 팩할때 좋다. 여기까지 와서 이런걸 사나 싶어 사지 않음.

클립이나 카드 작은 작은 물건들이나 목욕 용품등이 나를 유혹 하였으나. 비누 하나와 욕조에 풀어쓰는 것만 샀음.

딤섬을 좋아하는 것을 잘 아는 연이 아빠의 섬세한 메뉴 선택. 얌차 세크.

자상한 아빠는 애기 밥 비비고 애기는 내가 챙겨간 부엉이 동화 보는 중.


시부야의 밤 거리.
뭘 먹는지 늙지도 않는 기무라 타쿠야

두통이 가시질 않아 약이 필요한데 파우치를 두고 왔다.
그래서 샀다.
300미리 20알 들어있는게 1200엔. 흠. 미국서 약값에 한번 놀라긴 했었다. 다시 한번 놀랐다. 17000원이라니. 흠.

시부야 역. 왕 슈크림빵 파는 곳.
길거리서 먹으니 맛있더만. ㅎㅎ
명동에서 파는 것 보다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도큐핸즈를 데려다 주고 연이네 식구는 귀가 하기로.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피곤한 부부라 많이 미안하기도 했음.

도큐핸즈는 슬쩍 들렀다가 도로 역으로 가는 길에.
만다라케 라고. 만화책이랑 피규어 같은 것을 파는 곳이 있는데 그곳을 찾다가 실패. 기억을 더듬어 찾기란 쉽지 않구나. 없어진건가.

명령하는 간판을 봤다.

시부야 역으로 가는데.

생각해보니 타워 레코드가 계속 밟히는거다. 뒤통수가 당겨서 갈수가 있어야지. ㅎㅎ

그래서 파출소에 들러 위치를 묻고 찾아갔다.

실제보면 무서운 시부야 역의 인파.

와이파이가 안돼서 겨우 찾아서 산 스트라토바리우스. 점원에게 골라달랬더니 이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라며 집어줬다.


소뱅의 개세마리 간판. ㅋㅋ

신주쿠로 무사 귀환. 가습기 작동 완료. 오늘은 좀 낫겠지. 


위에 있는건 파스모 카드. 스이카 카드처럼 교통카드고 편의점 같은데서도 쓸수있다.
이게 있으니 편하다. 도쿄 지하철과 친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입욕제 사온 것과 비누. 
입욕제는 하나 써 봤는데 비누는 아까워서 못쓰고 가져옴.
입욕제 좋더라. 세개 중 하나 쓰고, 하나는 녕이 어머니 드리라고 선물에 같이 싸서 줬음.

장미향과 머스크를 좋아하는데 비누에 그 두가지 향이 다 난단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도루코


캣스트리트 입구.
비싼 명품가게를 지나 들어간다.






압구정이나 청담동 같달까.

키디랜드보임.














스누피 초코렛을 두병 사고. 우산하나 사고.

카피바라상을 보며 침을 쥴쥴 흘리다 나옴.



불가리 카페를 지나 메이지 신궁으로.





역이름이 뭐더라;;; 암튼 하라주쿠역 바로 옆. 메이지진구마에 역인가. ㅡㅡ



돗토루에서 커피와 손가락만한 케익을 사고 출발. 중간에 앉아 마실까 하다가 갖고 들어가기로.







날씨가 좋다.





여전히 결혼식. 일요일 이구나.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휴게(?)실.

메이지신궁의 문제는 벤치가 없어서 꼭 여기를 가야 앉을수 있다.



맛있는거 팔지만.


이거먹고 기념품가게 가서


샘플만 시식하고.


예쁘게도 만들어 판다.

이때. 도쿄에 살고 있는 지인 부부의 전화.
일본번호 받아서 들어가니 서로 국제전화안해도 되니 좋구나.

요요기 공원으로.
바로 옆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도루코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가니 아홉시 반 까지란다.

...

ㅡㅡ;; 10분 늦었다.

게다가 너무 건조해서 목감기가 심하게 올판.
가습기 달라고 했다. 피부도 망가지겠다.

덕분에 먹고 싶었던 규동 먹으러갔다. 오랜만이군 요시노야. 가난한 여행자의 친구... 라고 생각 했지만 환율 생각하면 이것도 비싸다.

일요일 아침에 요시노야? 할아버지와 아저씨 뿐.
내 맞은편 할아버지는 규동에 삐루 한잔 하시고 계산 하셨음. 난 그래도 여기가 좋다.



이 육교가 문제다. 다리가 너무 많아서 어디로 내려가야 호텔 방향인지 모른다는 것.
쉽게 찾았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있던데 사전에 가이드를 잘 받았거나 운이 좋은거다.

'다리 끝에 패밀리마트 있는데로 내려오면 되요!' 라는 말? 다리 마다 확인 할거냐? 바짝 다가서야 간판 보이는데? 되도록 아센트 신주쿠는 예약을 피하기 바람. 방에 들어가보면 싼것도 아님.



귀엽군.

야마노테로 하라주쿠 이동.



오모테산도 출구로 나가면 다케시타 거리가 나온다.
좋아하는 곳.















기괴한 옷도 명물 크레페도 여전하네. 접히는 우산도 예쁘군.

사람들도 여전하고. ㅎㅎ



약간 벗어나면 모퉁이 콘도매니아 보이고 저 길을 건너 좌측으로 가면 키디랜드가 있다. 예전에 다리 부러지게 걸었던 기억이 나는구나.



먼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귀엽네.



키디랜드가 없다. 다케시타 끝에 있어야할 애완동물 용품점도 없더니.


앞에서서 전단지 나눠 주는 걸 받으니 조금 걸으면 있는모양. 가깝다길래 가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도루코


늘 그렇지만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고 뭐 나아지는 건 없다.

어디로 가나, 언제 가나, 얼마나 가나. 고민하면 뭐하나.
선배 결혼식 날짜가 겹치길래 오전에 결혼식 갔다가 저녁에 비행기 타기로 했고.
이사와 다른 일정을 생각해서 또 4박5일 결정. 도쿄 간다.

내 여행 지구력은 저정도가 적당하다.

ㅎㅎ 그래도 기회되면 한달짜리 다시 가고 싶다.
김포-하네다. 호텔은 신주쿠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예약.

김포까지는 6호선 타고가다가 공항철도 이용. 쾌적하고 편하다.


난 렌즈 통 포함 리퀴드가 저정도. 그래서 짐 찾는 시간을 아끼려고 그냥 들고 탄다. 캐리어에 뭐 든것도 없고.



캐리어 만한 문직이 면세품 가방. 시트팩도 리퀴드. 올때는 짐 부쳐야 할듯. 뭘 산거냐.

ㅋㅋㅋ 구박 고만 해야지.



텔레포트. 도쿄다.

모노레일로 하마마츠초. 그리고 야먀노테 환승. 신주쿠 까지.

여기까진 빠르게 진행.



문제는 신주쿠에서 호텔까지.

이제 미쳤는지 호텔 위치 지도도 두고 왔다. 주소 하나 달랑. 큰일 난거지.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간다.



신주쿠 근처도 다 번화한건 아니다.
패밀리 마트를 세개를 , 아니 네개를 잘 지나야 호텔을 찾을 수있다.

현지에서 만난 두 그룹의 남자들이 도와주고 해서 겨우 찾았다.



A 로 가면 20분. 길 몰라 헤매고 b코스로 가면 한시간. 짐들고 계단 왔다 갔다. 힘들다.



'살다살다 이렇게 작은 호텔' 기록 갱신. 초미니. 초건조.



오다가 산 맥주와 과자.

오늘의 욕조 친구. 몸 담그고 먹는다.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도루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주는 마시고, 컵은 반납 했지만, 컵받침은 가져왔었다.
잊고 있었는데.. 금방 정리 안된 여행 봉투에서 찾아냈다.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