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온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추천여행코스라고 해서 왔는데 뭘 봐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가보면 알겠지 하고 출발했다.

체스키 가는 버스 정류장이 아파트에서 멀지않았다. 

버스 예약은 여기서 : https://bustickets.regiojet.com/?1 

버스 터미널이 보인다. 티켓에 정류장 번호가 있었는데 플랫폼 1번인가보다.

티켓 값이 비싸지 않았는데 상당히 고급이다. 

헤드셋도 빌려주고 방송도 나오고 커피도 원하면 준다. 물은 돈을 줘야 하는데 비싸지는 않다. 안내방송은 영어로도 해주고, 승무원은 영어가 가능하다. 

관광객답게 가장 앞자리로 예약했고, 버스 아저씨는 절대로 과속하지 않으며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달렸다. 

몇개의 정거장에 선 후 종점에 내렸다. 

체스키 성으로 가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 아래에 곰이 두마리 있다.


심하게 땡볕이다. 탈수로 쓰러질 것 같다. 

타워를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사양한다. 

예쁘다고 하는 마을 풍경은 이걸 말하는건가보다.

파파스 리빙 Papa's living 이라는 레스토랑을 섭외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물가 자리를 잡았다. 

맥주(안시원함), 파스타(마른 타입인데 이게 기대이상 맛있었음), 고기요리(먹을만), 아이스크림에 초코렛? 이건 괜히 시켜서 목만 탐. 

비쌈. 

시간이 좀 남았다. 반나절 예상했는데 반나절이 안걸렸다는 뜻이다. 

기념품 가게나 돌아보기로 했다.

눈독들이고 있던 시계 구매. 이 집에 물건도 제일 많고 제일 저렴했다. 잘골랐다.

나오는 길에 유리공예품 파는 집을 봤는데, 이게 예상했던 유럽 기념품 가격이 아니라 싼 편이다. 눈이 휘둥그레 해서 살까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들고 다닐 것이 무서워서 못샀다. 예쁜 물건도 참 많았다. 

다시 생각해보면 여행 코스 마지막에 프라하를 배치하고 사고 싶은걸 다 샀어야 했는데.

버스 정류장 건물에 냉방이 안되어서 간신히 그늘을 찾아 해메고 앉아 있다가 버스 탐.

돌아오는 길에 폭우.

비가 잘 안오는 곳인지 배수가 안된다. 홍수다. 

Posted by 도루코

프라하 성으로 다시 돌아가던 길,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 발견. (동행이 유명하다고 한다.) Amorino 

'어떻게 줄까?' 묻길래 무심히 먹기 편하게 컵으로 달랬더니 동행이 옆에서 짜증을 내고 난리. 여기는 콘으로 받아서 사진찍고 SNS 올리는거라고. 

달인 점원이 배정되어 열심히 국자(?)로 장미 모양을 만들어줬다.


모양은 그렇다 치고, 너무 더워서 셔벗 아이스크림을 골랐더니 더 빨리 녹았다. 매우 비싸고 아름다우며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나와 같이 사는' 동행때문에 놀란 때가 가끔 있었는데, '카프카 박물관 잠깐 가 볼까?' 했더니 '카프카가 누구임?' 이라고 되물음. 

'프란츠 카프카..를 모른다고?' '내가 알아야 되는 사람인가?'

... 

하긴. 몰라도 되지. 나도 잘 몰라.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들어갔다. 입장료를 내야된다길래 냈다.

동행이 또 짜증을 냈다. 전부 다 보는 티켓을 사면 되는데 왜 건물마다 내는 티켓을 사냐고 한다. 그럼 티켓 돈 주기 전에 말했어야지, 계산 다 하고나니 짜증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튼, 프라하 성을 다 볼 수 있는 티켓이 있고, 건물마다 사는 티켓이 있나보다. 시간이 늦어서 이것도 제대로 보려나 모르겠다. 

이 타워는, 이름이 타워인 만큼 올라가야 되는데..

이 사진은 내려올때 찍은 사진이다. 

농담 하나도 안보태고 이런 좁고 가파른 계단을 기절하도록 올라가야 한다.

정말 죽겠다 하는 시점이 오는데, 그때가 절반쯤 올라갔을때다. 

내려오는데, 올라오는 한국인 가족을 만났다. 정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올라가면?

이런 뷰가 나온다.

그렇게 죽도록 올라가서 볼만한가? 이 더운 여름에? 

고행 혹은 등반에 자신있어서 운동할 생각 아니면 그 시간에 다른거 하시기 바람. 화가 남.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또 스타벅스에 왔고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사진에 보이는 청년 바리스타는 정말 신의 손이다. 동시에 몇개를 만드는지. 굉장히 빨랐다.

동네슈퍼마켓 햄코너. 

익혀먹는건지 그냥 먹어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주문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동행이 계속 잡아 당긴다. 내가 혹시라도 주문할까봐. 낯선 것은 절대로 시도 안하는 사람이다.


Posted by 도루코

프라하 성 옆으로 경치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제일 유명한 곳은 이 스타벅스인 모양.

너무 더워서 커피 한잔 마셨음. 

스타벅스 위치가 매우 좋다.

여기가 레넌벽인 모양이다.

낙서가 잔뜩있는 벽이고, 존레논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틀어놨다기 보다 누가 계속 부르고 있음. 

.. 도대체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 

레스토랑 테이블이 강변에 나앉아 있는 것이 벌레가 많을 것 같다. 예쁘다. 


밥 먹으러 간 글레나 Glena 레스토랑. 

이 집은 동행이 검색해서 찍은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곳인가보다.


얼마나 유명한지 메뉴판을 한글로 된걸 줌. 우리 먹는데 한국 관광객 계속 들어옴.

콜라와 벨벳 맥주 주문. 

벨벳 맥주는 부드러운데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고 깔깔한 맥주맛이 하나도 안나서 콜라가 백배 맛있다. 

감자튀김에 치즈 끼얹은 것은 사진만 봐도 맛이 예상되고, 

립은 부드러웠지만 맛이 특별할게 하나도 없다. 

왜 이런데를 추천하는지 모르겠다. 먹을데가 별로 없는건가. 애초에 블로그 보고 찾아간 우리가 잘못이지. 체코 물가를 생각해 볼때 비쌈.

서버 친절했고, 서비스 차지는 별도라 팁 추가해야 함. 


... 딴데 가세요. 여기만 피해도 억울하진 않을듯..

까를교 = 까렐교 여기는 관광지라 그냥 관광객 천지고 매우 타는 듯한 햇볕으로 우리는 시꺼먼 양산을 쓰고 지나갔다. 

다리 양쪽은 조각상들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볼만한데, 청소가 잘 안되는지 거미줄이 많다.

올드타운 진입.

앙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가 봄. 여러가지 맛이 있고, 길가던 회사원들도 많이 사먹는다. 사람이 대단히 많다.

평범했다. 


old town square 라는 것 같더라. 한바퀴 휙 돌아서, 

매시각 정각에 무슨 일이 생긴다는 천문시계를 보러왔다.

정각이 되니 지붕아래 창문 조그마한 것이 열리고 뭐가 빙글빙글 지나간다. 

흠.. 

이 사진은 열렸을때 찍었는데 잘 찍히진 않았다. 

길 가운데로 이런 천막 가게들이 쭉 있는데 오히려 여기가 볼만했다. 기념품도 팔고 딸기도 팔고. 

먹어보고 싶었는데 호기심에 절대로 뭘 안먹는 동행이 말려서 못먹음. 왜 꼭 마트에서 사먹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입에넣고 씹으면 되는데. 

Posted by 도루코

관람탑(observertory) 가 있는 곳으로 이동. 

이 역을 어떻게 읽더라.. 유예즈? Ujedzd 라는 역이다. 트램타고 이 근처로 가서, 


등반 열차로 갈아탄다. 홍콩에 있는 빅토리아피크 가는 그런 열차랑 비슷하다. 


아무튼.. 갔는데 10시에 연다고 하고 우리는 9시에 왔고. 세상 느긋하고 집념없는 여행객인 우리는 그냥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 수도원으로 바로 갔다. 

걸어서 조금 가면,

이건가.. 수도원? 

성당인가.. 아무튼 옆에 있는 도서관 열려있다. 

입장권사고, 나는 사진찍을거라서 사진찍는 허가권(스티커로 줌)도 샀다.

이 내부는 투어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일본인 관광객들은 내부 투어를 했고, 우린 예약안해서 밖에서만 봤다. 

내가 도서관 참 좋아한다. 


도서관 다 봤다. 별로 크지도 않고 한번 슥 둘러보면 되는데, 입장권 값이 막 아깝고 그렇지는 않았다. 규모도 있고 워낙 예뻐서. 


다음은, 내가 이곳에 온 목적. 맥주다. 브루어리.

10시 오픈인가본데 스탭이 문여는걸 보고 따라 들어감.

브루어리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맥주는 역시 깡맥. 아침부터 술. 

3종을 골랐다. 

...

이건 말이 필요없다. 한잔에 계산하니 한 2천원 나오던데 벌컥벌컥 다 마심. 그냥 맛있다.

아주 맛있다. 유럽 전체 여행기간중에 마신 맥주중에 가장 맛있었다. 엄청 맛있다.

아침부터 마시고 술취해서 앉아 있다가, 화장실 들렀다가 나옴. 

걸어나오니 저 멀리 프라하 성이 보인다. 날씨 짱 덥고 아주 쨍쨍한데 술기운도 올라오고. 얼음물 가지고 나오길 잘했다. 아파트 냉장고 만세. 

Posted by 도루코

1회 환승, 루프트한자 항공은 듣던대로 매우 만족스럽고 칼같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했다. 20분 정도 연착되고 게이트 바뀌는건 둘째로 하고. 그거야 뭐 어쩌겠어. 

유럽 입국심사가 매우 간단하여 놀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에 도착하면 열한시가 넘을것 같았다. 

그래서 서울에서 미리 프라하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택시를 예약해뒀다. 

예약은 여기서 : https://www.prague-airport-transfers.co.uk/ 

한 2만원 나왔나?

이렇게 세단과 기사가 온다. 하루 꼬박 새면서 이동하려니 제정신이 아닌데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주니 매우 좋음. 


그리고 아파트에 도착. 미리 야간에 도착한다고 리셉션에 이야기 해놔서 금고같은 곳에 열쇠를 넣어뒀다. 번호 누르고 꺼냄.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진짜 아파트다.

열두시 다 된거 같은데 1층에 영업중인 맥주집은 성업. 

젊은 이들이 와글와글 먹고 떠드는데 그 소리가 좋다. 밤에 너무 조용해도 무서운데 시끌시끌하니 마음도 놓이고 좋다. 

한시쯤 되면 조용해지는편. 


숙소 대만족. 

싱글 침대 두개를 붙여놓은 침대, 큰 주방, 분리된 화장실, 샤워부스. 싸게 예약한다고 노력했는데 집에 너무좋아서 깜놀. 

냉동실 짱짱한 냉장고, 전자레인지, 쿡탑에 식기, 행주까지 완벽. 

(나중에 생각했지만 제일 싸게 예약했고 제일 좋은 집이었다.)

* 이 호텔 예약은 이 링크를 통해서 하시면 예약자에게 10%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숙소 링크는 http://www.booking.com/Share-L5hQjN 입니다. 

출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2층,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3층인데 우리는 건물 끝방이라 쾌적.

아파트 입구를 딱 나오면 바로 트램 정거장이고,

트램 정거장을 가로질러 건너오면 바로 안델 지하철역이다. 

릴레이 라는 곳에서 교통 티켓을 살 수 있다. 영어 원활.

안델역 입구. 

그래서 이 아파트를 활용해 무슨 짓을 했느냐..



고기 구워먹고 치즈 구워먹고 라면끓여먹고 과일사다먹고 과자사먹고.. 1식 1맥주하고.. 저녁에 싹 씻고 집에와서 늘어져있다가 이런짓을 함. 

안델역에도 마트가 있고 걸어서 조금 가면 까르푸가 있다.

까르푸에 물건이 훨씬 다양하고 많으니 고기는 거기서 사다드세요. 

남길 작정으로 고기를 마구 집어왔는데 2만원도  안나옴.

저 아이스크림은 느무 맛이없어서 좀 후회했지만.. 먹었다는데 의의를 둠. ㅎㅎ


Posted by 도루코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