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센트럴-홍콩역을 거쳐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도착.


여기 꽤 큰 쇼핑몰인데 난 늘 살게 없다. 


아침이나 먹자 하고 퍼시픽 카세에서 커피와 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고..


공항에 있는 서점에서 홍콩판 심야식당 발견.


페닌술라에서 품절 되어서 못샀던 문케이크 발견! 하나 맛보고 미쳐서 한통 삼..ㅠㅠ 아 근데 이거 진짜 비싸다..


나는 먹을 것만 보면 '와아 먹을거다아~'하고 달려가고, 아가씨는 가방 등에 관심을 보이며 그리로 뛰어 가고..

우린 매장에 들를 때 마다 취향의 차를 격하게 느꼈다.


무사 탑승. 




음.. 빨간 깡통 문케이크는 달고 텁텁.. 페닌술라 꺼는 에그 커스터드가 들어가 있는데 맛있다..;;;

또 먹고 싶다.. 


홍콩 여행기 끝.

Posted by 도루코

어쩐지 여행기가 날림이 되는거 같지만.. 다녀온지 오래 되기도 했고, 곧 다음 여행기를 써야해서..ㅡㅡ;; 그렇다. 


여인가에 무사히 내렸다.. 호오..신기하다... 맞춰서 내리다니..


아가씨가 언니 기저귀 가방(명품 st.)을 좀 보고..


여인가 끝에 간식거리집에 들러서.. 


씨우마이.. 간장 뿌려 먹는 맛이 일품..


계란 뽁뽁이 빵..


문어 꼬치 ..


이 와중에 아가씨가 핸드폰을 잃어버림..;;; 물건을 보다 매대에 얹어 두고 잊고 나왔나..


아무튼 잠시 우왕좌왕...;;


그러나 초긍정. 포기하고, 던지고 호텔 들렀다가 침사추이로 나옴.


아 저기가 청킹맨션인가.. 영화에 많이 나오는 곳이라던데 개판이라더니 어째 깔끔하다...;;


최근에 많이 깔끔해 졌다고 한다. 호텔이 이 건물에 아주 많다. 층별로 세를 놔서 호텔을 하나보다. 

싸고 허름하다고 한다. 위치는 짱좋지만.


걸어서 페닌술라 호텔. 이곳에 아케이드가 있는데 아가씨가 여기 귀금속 매장에 들러 보고 싶다고 해서 거기도 들르고..


아케이드에 페닌술라 호텔의 상품을 판다.


초코렛인데 쪼메 들어서 어찌나 비싼지..


문직이 주려고 하나 삼. 


하버시티에 살짝 들렀다가..


아티스트 답게.. 좋아할 줄 알았어.


1881헤리티지에 유혹당한 아가씨. 매우 좋아하니 나도 좋구려..


위에서 내려다 봄. 


쪼메난 초코렛 하나 샀는데 이런 튼튼한 가방을 주다니. ㅎㅎ


이쯤해서 또 울루물루 프라임으로 갔다.


원래 센트럴에 있는 괜찮은 바에서 야경보려고 했는데 너무 짧은 일정이라 그렇게 못하겠고. 침사추이에서 야경 봐야 겠음.


칵테일 두잔 시키고, 피자 먹고 버거 먹고.. 우린 뭐 돼지인가요..


역시 깨끗한 야경..


배퉁퉁 치면서 또 호텔까지 옴.


호텔 앞에 있는 SaSa에 들러 구경하고.. 저 매니큐어 세트 귀엽네..


호텔에 오니 우유병이 덩그러니..ㅎㅎ 잘도 먹어치웠군.


가계부 쓰고 누워 있는데 아가씨가 차를 만들어 줌. 호오... 호오.. 이런 대접 처음이야.. 

맛나다..


Posted by 도루코

학교에 한번 더 왔다.


교수님하고 한번 더 보기로 했는데, 동행 아가씨도 같이 가기로.


교수님네 방 신입이 있어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흠..어색하겠다.. 


오늘도 학교 중식당에서...



산처럼 딤섬을 쌓아두고..;;;;;




요리까지 먹으며.. 배부르게 대화를...;;


싱가폴에서 온 신입생이 있었는데 긴장을 많이 했나보다.


동양 친구들인 어쩐지 다들 수줍어 하는거 같으.. ㅎㅎ


잘 얻어먹고 ..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 후, 가 보라고 권유받은 비지니스 스쿨 새 건물로 ㅎㅎ


두둥...;;;


잘지었구나..


비가 찔끔 오기 시작했는데, 에스컬레이터에 지붕까지 되어 있어서 완전 고맙게..


경영대학원 식당앞에 있던 음료.


여기서 커피 한잔 들고..


파노라마로 한번 찍어봄.


여기는 꼭대기 층 옥상인데, 딘(학장)의 방 앞으로 해서 갈 수 있다. 

조금 두근.. 딘을 만나면 뭐라고 둘러대지..


시원하게 바람을 쐬고 나옴.


여기가 딘 방.


다시 항하우로 나와서 2층 버스를 타고 몽콕으로 가자. 


태풍도 크게 오는 나라에 아파트는 정신없이 높게 짓는다.


거기다 또 새로 마구 짓고 있다.


빽빽하게..


Posted by 도루코

이제 호텔 앞에 있는 야시장에 나가보자 했다.


사람 취향이 한결같을순 업겠지만.. 잡동사니는 역시 내가 관심 있고 아가씨는 먹는데 더... ㅋㅋ


그래서..내가 홍콩 살면서 여기 야시장에서 한번도 식당 음식을 사 먹어본 적은 없는데 처음 먹어 보기로..



호객꾼 중 잘생긴 아저씨를 따라 들어감.

칭따오와 요리 몇가지를 주문함. 


이런 식당에는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데 어째 이집은 현지인들이 더 많은듯? 


다들 냄비 하나씩 올려놓고 먹는데 뭔지 모르겠다.



짭짤한 조개. 대나무같이 생겼는데 맛나다.



막튀겨서 완전 뜨거운 갑각류.


이거 속에 살은 그닥 없는거 같은데 씹어 먹을게 좀 있다.


풀 주문한거 까지 다 나옴.


오.. 완전 맛있다.



왕 집게발도 먹고. 


배 둥둥 치면서 나와서..


돌아서니 또 이런 꼬치파는 집이... ㅎㅎ


지나 칠수 없어서 이것저것 사왔다. 호텔에서 사이좋게 나눠 먹다. 

Posted by 도루코

코코넛 밀크를 원샷 하고 씩씩하게 배를 출렁이며 다시 호텔 도착. 


여행 후반부에 합류하기로 한 친구가 있다. 호텔을 내가 제공하기로 하고, 맛난 것을 많이 얻어 먹기로 함.


그래서 룸을 트윈으로 받았다. 


(약간 걱정이 되기도... 내가 좀 까탈스러워서 문직이처럼 25년 묵은 친구 아니면 나를 불편해 하지 않으려나..)


일단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하니 새우 완탕, 고기 완탕 흡입한다. 뱃속이 출렁출렁..


허..맛있다고 잘 먹네.. 입맛이 좋은 아가씨라 다행이다.


어디에 가고 싶냐 했더니 우리나라 최고 미대 나온 디자이너 답게, 소호 거리가 보고 싶다고..



..하여 이렇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부터 타고 올라가 봄.


가게, 레스토랑 구경하면서 슬슬 걷고.. 이쯤에서 나는 주로 셩완에 할리우드 거리나 캣스트리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잡동사니를 좋아 할거 같지는 않아서 ㅎㅎ..


지나다 발견한 타이청 베이커리.


이곳은 센트럴에서 에그 타르트가 유명한 집이다.


한개씩 사서, 그 옆 퍼시픽 카페에 갔다.


커피 한잔씩 사 들고 (퍼시픽 커피는 정말 진하다.) 에그 타르트를 먹으려고 하는데..


점원이 오더니 먹지 말란다. (이런 쉣!!)


여행 가이드 북에 여기 가서 먹으라고 된 책도 있는데, 이제는 싫다고 하니 그냥 가게 밖에서 먹도록 하자. 커피 들고 돌아 다니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이다.


드디어 찾은 홈리스 인테리어 샵.


뭔가 괴기스럽다..;;


동행양이 여기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애먹고 찾았는데..이렇게 무서운 집일줄이야..



여기서 누군가의 결혼 선물을 고르고 있는 동행양. 


다수의 새 신부는 신혼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자신만의 테마로 꾸미게 된다. 그 중에 저런 디자인이 강한 시계가 알맞게 들어가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좋은 선물이다. 



이것 저것 구경하는 동안 늙은 나는 소파에 구겨져서 이런 의자 구경이나 하고..


이거 진짜 귀엽네..



레코드판 시계도 진짜 예뻐 보였는데, 4개 시계가 달린 놈으로 낙점.


잘 포장 한다. 꽤 커서 들고 다니기 힘들겠다.


귀여운 아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또 타고 구경구경..


이 와중에 엄청 비싸 보이는 인테리어 샵도 구경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는거 말고 돈쓴게 몇개 없다.

그 중, 홈리스 샵에서 산 노트에 붙이는 펜도 있다.


저녁이 되어 갈 무렵 발견한 베라왕 샵. 


여기서도 고급 샵인건가? 샵 문을 닫았는데 기웃거리니 점원이 나와서 뭐 도와줄까 하길래 봐도 되냐 하니 이미 닫았단다.


친절하지만 싸늘한 말투다. 


안입어.. 이딴거..


역시 중간중간에 늘어져 있는 괴기스런 나무..


여긴 나무가 왜 다 축축 쳐져 있냐는 말에 내 대답은 '글쎄다...' 

Posted by 도루코

오늘 오후에는 서울에서 아가씨가 하나 합류 하기로 했다. 


오기전에 오전, 점심시간 정도 까지는 시간이 있을거 같으니 못먹은 디저트나 먹으러 가야 겠다. 


아침부터 먹고. 


밤에 검색해 보니 외국 사람들이 여기 맛있다고 하길래 가 봤다. 


이곳 바깥에서 보이는 유리창 안에 음식 이 쭉 보이는데 약간 괴기...스럽.. 아니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아무튼 여러가지 음식을 하는거 같길래 들어와 봄.



완탕 만두 같은거랑, 국수 건진 것, 소스에 풀도 나온다.


풀이 맛있다. 만두도 맛있다. 국물도 그럭저럭. 문제는 저 소스 너무 짜다 ..ㅠㅠ


결국 국수를 살살 건져서 국물에 적신 다음 먹었다. 풀은 다 먹었고. 


조던역까지 가는 것도 제법 먼데, 침사추이까지 그냥 걸어 가려니 다리가 좀 아프네. 지하철 타기는 좀 돈아깝고.


가는길에 만난 카페. 커피나 마실까 하고 지나치다가 보니, 카페라고 되어 있지만 식당.


열심히 걸어서, 허니문 디저트를 찾아간다.


옛날에 먹은 그 메뉴를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힘들에 찾은 아이스퀘어 쇼핑몰. 다른 번쩍번쩍한 쇼핑몰과는 달리 조금 허름한데..


올라가니 문이 닫혀있고... 

이렇게.. 열두시 부터 한다고..


어쩔수 없이 기다려야겠다.



쇼핑몰 안에서 기다리니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식사 하러 들어가네.


열두시가 다 되어서 셔터를 올리길래 앉아도 되냐 했더니

어떤 점원이 오지 말라고 하고 성질(?)을 내길래.. ㅡㅡ;;


다른 점원이 오길래 다시 물어보니 앉으란다. 메뉴판도 갖다 주고. 



제일 유명하다는 것을 시켜봤다. 


........


아아악!! 이게 아니라고 이게!!


시큼하고 이상하잖아..


게다가 난 망고를 싫어 하는데 망고맛에 시큼한 과육이라니 이게 뭐냐고...


...


실패.


안경집이 오픈을 했나..


또 한참 걸어서 ..


킴벌리 로드에는 한국 음식점이 많은데, 그 주변에도 많다. 분식집, 닭집, 불고기 집, 고기집..



정말 열심히 걸어서 찰리브라운 카페를 찾았다. 오랜만이구나!!!


밤에 와야 예쁜데..

좁은 계단을 올라서..


넓은 실내.


여긴 참.. 좋다.


여전한 케익들. 



캐릭터 상품도 있다. 새로나온건가..


귀엽다.






찰리브라운 오래된 책들. 


내 위시 리스트에는 여전히 피너츠 컴플리트 북이 있다. 

살테야 언젠가는.


화장실 입구.



커피 한잔 마신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조금만 앉아 있다가 나왔다.


걸어나오다 생각하니..


가만.. 여기서 이리로 가면...



찾았다! 주스 가게!!


썰면 별모양이 되는 별 과일, 용 알같이 생긴 드래곤 프루트 등등.. 과일 잔뜩.



길거리에서 저 희한하게 생긴 과일 씹어먹고 있는 사람 봤음....


샀다 샀다!! 


이것은 코코넛 밀크!


이집 코코넛 밀크 맛이 끝내준다!


아줌마가 고무장갑 끼고 뭐 씻어내다가 이거 따라 주는데, 먹고 식중독 걸리는거 아닐까 잠시 고민했지만. 아무튼 맛있다!


거의 다 먹으면 끝에 뭐 건더기 같은게 올라오는데, 그래도 맛있다!! 



물배 채우고 배빵빵.. 저 멀리 여학교 학생들.


이렇게 흰옷을 입다니.. 빨래는 어찌 감당하누..


Posted by 도루코
몽콕으로 나왔다. 

여인가에 일단 가기는 했는데, 자주 갈때는 괜찮아졌었는데, 몇년만에 오니 흥정이 무서워..;;;


상인들한테 말도 못걸고 쭉 걸어내려왔다. 


여인가 끝부분에..


이런데가 있다. 


하.하.하. 내가 완전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 취두부향이 그윽(?)하고 오징어 튀김에 씨우마이..기타등등.


삶은 문어도 있고 카레 국물에 담근 피시볼을 판다. 짱맛있다.


여기서 히죽히죽 하면서 이거 저거 이것도 저것도 포장포장 해서 손에 들고..


미도 카페에 갔는데..말이지..


이거 쉰다는 뜻이겠지? ;;;


쉰다는거지?


아 놔.. ㅠㅠ


내가 여길 몇년에 한번 오는데 이러면 곤난하지.. ㅠㅠ


터덜터덜.. 길까지 잃어버리고 .. 배고픈데 (왜 이렇게 자주 배가 고프지..) ..


집 앞 차찬텡에 왔다.



양주 볶음밥. 미도카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ㅠㅠ 


여기도 맛있다.


호텔에 풀어놓은 간식. 배는 아주 부르지만 조금씩 맛봄. 

오징어다리 튀김, 씨우마이, 피시볼~~~


이제 네이던 로드 100번지 더 원 The One 쇼핑몰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이 친구는 멕시코에서 와서 홍콩에서 공부를 했는데, 홍콩에 있는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예전에 만나던 남자 친구도 알고 있는데, 그 친구가 한군데 정착하지 않고 하도 돌아다녀서 결국 헤어지고, 그 남자는 얼마전에 약혼 했다. (페이스북으로 봐서 알고 있음)


내가 먼저 말을 안했는데, 알아서 다 알려줘서 근황까지 다 듣고.. 새 남자 친구 이야기도 듣고..


우리가 만난 곳은 21층에 있는 바. 

이름이 울루물루.




이렇게 야경이 끝나주는 곳이다!!


침사추이쪽에서는 .. 내가 가 본 곳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것 같다.


난 진토닉. 친구는 공부해야 해서 물과 미니버거를. 


오랜만에 반갑다 친구야.



Posted by 도루코

친구 집 근처로 왔으니 친구네 집에 가서 차 한잔 얻어 마시러 간다. 


시내에서 좀 먼데 살다가 더 비싼 집을 사서 이사왔단다. 예전 집은 좀 멀긴 했다. 


중추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홍콩의 아파트란..



이렇게 장식을 한다.


장식이 없는 시즌은 거의 없다. 테마를 바꿔가며 장식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가 제일 볼 만하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클럽하우스(일듯) 도서관.


이런데가 있으면 참 좋겠군. 




공부하러 와도 좋겠다. 평일이라 거의 비어 있는 상태.


내부에 물이 흐르는데.. 이곳도 사실 쇼핑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거라 요새 같다. 


이 요새 안에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고 보면된다.


연꽃도 띄워놓고..




으리으리 함. 


아파트 단지 내부는 이렇게 으리으리 한데 건물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다닥다닥 붙어 있고 굉장히 높으며 집간 간격이 매우 좁다.



아파트 복도가 다닥다닥.. 실내로 들어가 보면 화려한 외관과의 차이에 깜짝 놀란다. 

신발은 현관에 두기도 하지만 문밖에 두기도 한다. 


집에 들어 오니, 가끔 와서 청소를 해 주는 필리핀에서 온 가정부가 차를 한잔 만들어 주고 갔다.

그리고 내가 들어가자마자 펄쩍펄쩍 뛰며 반기는 슈보. 푸들이다. 

몇년만에 봤으니 나를 기억할리가 없는데 반겨주니 고맙네.


저러더니 내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온갖 애교를 다 떤다.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 앉아 있다가 친구가 젤 네일 툴이 있다며 손톱을 만들어 줌.



아예 내 허벅지에 몸을 붙이고 쌕쌕 자는 슈보. 따뜻하다.. ㅎㅎ


이 집은 전형적인 홍콩 아파트다. 이렇게 작은 공간을 잘도 쪼개놨다 싶을 정도. 


현관 바로 옆으로 작은 주방이 있고, 거실도 작고 침실도 작고, 그 작은 공간에 옷방이 또 따로.. 욕실에는 심지어 욕조도 있다. 


아늑하게 잘 만들어 둔 거실.


잘 쉬었다. 저녁에 또 약속이 있어서 이동해야 겠다.


나온김에 좀 좋은 차를 사고 싶어서 이야기 했더니 동네에 오래된 찻집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이곳은 주택단지 이면서 동시에 상업지구고 오래된 건물에도 회사가 많다. 


저 길건너 찻집. 


차를 대략 10만원 이상 15만원 가량을 또 산거 같다. 


이 찻집은 우롱차로 꽤 유명한 곳이었는데, 기름지고 떡진 머리를 대충 묶은 점원이 나를 매우 놀라게 하더니 (머리를 기르지 말고 차라리 자르던가.. 치렁치렁..) 착하지도 않아서 더욱 당황. 

Posted by 도루코

오늘은 캐씨네 동네에 가서 딤섬을 먹기로 했다.



훗. 체육 활동 중인 소녀들..

농담 안보태고 이걸 한참 구경하면서 내가 변태가 아니겠지.. 그냥 귀여워서 그러는 거겠지..했음.


...


난 사실 진짜 동네 식당에 카트 밀고 다니는 싸구려 딤섬을 배터지게 먹고 싶었는데, 여행객을 접대하는 현지인은 그게 좀 어렵나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로컬 사람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에 갔다. 


췐완라인 북편에 살고 있는 캐씨네를 찾아 가기는 매우 쉬웠다. 


하버시티 같은 번쩍번쩍 하는 곳은 아니지만 홍콩은 진정한 소비도시. 어디나 쇼핑몰이 있고 성업중이다.


정말 가난하게 생긴 오래된 쇼핑몰도 있다.


그런데 가면 물건을 그나마 좀 싸게 이것저것 구할 수 있다. 먼지는 좀 털어야 하지만.



뜨거운 찻물로 찻잔 씻기는 현지인 캐씨양이 해 줌.

난 아직 서툴러..



사람이 많다.

이런 식당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런 무대가 있단다.


무대에는 喆 가 씌어져 있다. 


내가 두개의 기쁨 글자가 있다고 했다. 어릴때 울며 겨자 먹기로 한자 배운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워낙 싫어 해서 별로 기억나는게 없지만 중화권에서는 대략의 의미 파악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이걸 볼때는 그런 얄팍한 실력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


한자 테러.. 젠장..


뭔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주문해 주는 캐씨양.



먼저 가지에 완자용 고기를 얹어 구운 뜨거운 딤섬.


와아.. 이거 맛있다. 난 가지를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인데, 중국 음식 먹으면서 구워 조리한 것을 맛있게 먹고 있다.



단연.. 쇼마이는 당연히 먹어야지.


탱글 하고 맛있다.



하가우와 소룡포.


이것도 당연히 먹어야 함.


와와..맛있다 맛있다..



우리의 캐양. 하가우는 고추기름에 찍어 먹으라고 알려준다.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다.



이 꽈배기 모양 과자는 후식 과자 인것 같은데 설탕물을 뿌렸는지 달착지근 하고 얇게 부서지는 페스트리 과자다.


얼라.. 이것도 맛있다.



이번 같이 생긴건.. 일단 생긴걸로 봐서는 내가 좋아 하는 류의 음식은 아닌데..


엇.. 여기 계란 노른자 커스터드가 들어있다.


달콤한듯 하면서 계란 노른자의 짭쪼롬한 맛이 같이 난다.. 이거 완전 맛있다.


...


숨도 못쉬고 헉헉대고 먹었다.


'마이단~' 하고 계산서를 불렀다. 이번에는 내가 내야지 당연히. 첨에 얻어 먹었으니까.


어라? 왜 이거 밖에 안나와.. 어라?


나오면서 말했다.


"여기 가격도 좋아~" 


나를 데려온 캐양이 매우 기분 좋은 표정이다. 


아 츄릅츄릅.. ㅠㅠ 


현지 언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주문하긴 조금 어려운 곳이었지만 정말 .. 좋은 곳. 심지어 음식점 이름도 기억을 못하겠다. 


위치는 빨간선 췐완 라인  라이치콕 역에서 연결. 

Posted by 도루코
TAG 딤섬, 홍콩

학교에서 나와서 침사추이로.


울엄니 가방을 고르다가(아직도 못골랐음) 캐씨가 어디어디에 물건을 모아두고 좀 저렴하게 파는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한 쇼핑몰 지하에 이런 매장이 있긴 한데..


가 보니 물론 다 명품인데 약간 지난 제품을 모아두고 싸게 파는데인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네모 반듯한 숄더백이 있어서 보니.. 어라.. 이 브랜드가 비싼건지 알았는데 10만원대? 이정도면 사도 될거 같... 0이 하나 빠졌다.


백만원주고 내 가방을 왜 사.. 곱게 내려놓고. 


나옴.


하버시티로 가는 길인데..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그래도 H&M 홍콩에 왔으면 스타킹 사가야 한다. 


왜 스타킹은 홍콩에만 있지.. 한국에선 찾아도 매번 실패.  이젠 들어오려나.. 그래도 물건 봤으니 일단 산다. 


몇년전에 두어개 사다가 오래 잘 썼다. 물건 참 좋아..


아 안되겠다. 배고파서.


하버시티에 들어가면 비쌀거 같은데.. 나가서 찾아보자 하고는 스타 어쩌구 하는 덜 번쩍이는 쇼핑몰로 들어감.


카페드코랄이있다.


cafe de coral..(삽질 방지 : 카페 드 코랄은 하버시티안에도 있으니 괜히 밖에서 삽질하지 맙시다. 내가 바보라 이런짓을 했음.)



푸드코트다.


여길 무슨 홍콩 맛집이라고 소개한 사람들이 있던데.. 


그냥 한끼 먹을 수 있는 김밥천국 같은 밥집 프랜차이즈다. 



바베큐 덥밥 메뉴있는 곳에는 있는 매달린 고기.



바베큐 밥하고 밀크티 세트.


홍콩 밀크티는 '나이차-' '라이탸-' 뭐 이 중간 발음 정도인데, 설탕을 넣어서 약간 달게 먹는게 맛있다. 떫은 홍차맛이 같이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인터네셔널 티 가게 공차 라는 곳에 가면 블랙밀크티 라고 있는데 얼추 비슷한거 같기도.. 실론티 하고는 많이 다름)


나는 개인적으로 밥에 저렇게 뿌려주는 소스도 맛있고 살코기를 단단하게 조리한 돼지고기도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소스 향 때문에 못먹는 사람도 있긴 하다.


이걸 먹고나니 든든하고 좋다.


이제 하버시티로 가 보자. 


하버시티 3층에는 뷰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카페도 있다. 근데 거기 보다 나는 4층 무인양품 매장 쪽 테라스가 더 좋은것 같다. 


하버시티는 스트리트를 따라 대략 3 블록쯤 건물이 연결되어 있고 몇개의 쇼핑몰 그룹이 있다.


걸어다니면 굉장히 피곤할 정도로 넓다. 


마놀로블라닉 포함해서 아가씨들이 좋아할만한 매장이 많다. 


몇년전, 마놀로블라닉 세일과 겹쳐서 문직이가 구두를 두켤레 산적이 있는데 반값, 30% 할인폭도 꽤 되어서 만족스러워 했던 적이 있음.


이래저래 홍콩은 세금이 싸서 그런지 다른 곳과 비교해 보면 같은 물건이라도 수입품은 많이 싸다. 



해가 지려고 하네. 여기서 석양을 보면 좋을거 같은데..


좋구먼.



뒤에 할 일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보고 나온다.


무인양품 매장이다. 여기 넓고 좋다. 

가구 코너 침대위에 가방 던져 놓고..

내가 좋아하는 이불 만져 본다.


테이블도 보고..

스낵 코너도 보고..


이것도 한국이 더 비쌀거 같아서 브로셔를 집어왔다.


가격 비교해 보고.. 한국에서 사지말고 다른 브랜드 가구 사야지.

그래야 좀 덜 억울함. 



여기 시티수퍼 라고 큰 수퍼마켓이 있는데, 시티수퍼는 좀 고급인편이고 수입 양념 같은 것이 많다.



시식코너 차도 마시면서.. 슬슬 카트 밀고 돌아다님.


코코넛 밀크 캔 같은거 사고 싶었는데 여긴 없다.


일본 음식은 왜 이렇게 많은지. 피해다니면서 봄.


...


완전 피곤. 여행 이틀만에 어떻게 이렇게 피곤할 수가 있지.


뭉툭하고 두꺼운 여름용 샌들을 신고 다녔는데 도저히 피곤해서 안되겠다. 유니클로에서 양말을 사고 계속 운동화를 신고 다니기로 결심. 


일단 호텔로 철수. 




험험.. 이것도 정보라고 올려봄.


험험.. 이건 학교 마트에서 산 여행용 속옷이다.


여기서 입을건 아니고, 종종 필요할 때가 있는데, 한국에서 찾으려니 좀 어려워서, 학교 마트 들른김에 두개 샀다.

좀 싼건 7개 들었고, 100% 면으로 된 좀 나은건 5개 들었다. 


이런 요긴한 물건이 있다.


좀 쉬었으니.. 호텔에서 나와 지하도만 건너면 템플거리 야우마테이 나이트 마켓이 있으니 나가본다.


이게 몇년만인가..


정말 길만 건너면 야시장.

밤에 가야 재미난다.




야시장 길끝에는 식당이 성업중이다.


누들이나 해산물류를 주로 취급한다. 

현지인들 보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다.


여기저기서 맥주와 함께 누들이나 해산물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둘러봤으니.. (예전같지 않아서 난 역시.. 흥정은 못하겠다. 소심해서..)



아아앗. 간식가게 발견! 두둥.. 뽁뽁이 계란빵 발견!!


또 뭐가 맛있을까 하다가 사장님이 추천해 준 튀긴 만두도 사옴.


이렇게.. 오늘 밤도 칵텔과 함께.


만두 맛나네.. 


가게에서 봤을 때는, 튀긴 만두 꼬치에 날벌레라도 씹히는게 아닐까 의심스러웠는데 맛은 있다.


계란빵은 식어서 좀 딱딱한데, 부드러운 부분 골라먹음.. 완전 좋아..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