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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8 2018.10.13 속리산 법주사, 알프스 휴양림, 천안 가을놀이

가을이고 단풍도 보고 싶어서 좀 찾아보다가, 알프스 자연휴양림에 싼 방이 예약가능으로 뜨는걸 보고 냉큼 낚아챘다. 

그리고 속리산 법주사로 먼저 출발. 주말 여행은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해서 좀 괴롭다. 

법주사 올라가는 길, 물이 맑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큰 불상. 번쩍번쩍. 공양미를 바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올라오면 사진찍지 말라는 안내가 있는데 소풍나온 아줌마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45도 각도로 옆서기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절이 시끌시끌하다. 지역축제가 겹쳤다. 가수가 온다고하고 음향 체크 하느라 시끄럽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기도하고 법문듣는 사람들. 

사찰도 네트워크가 있는지 다른 사찰 대표음식도 전시중. 

축제 부스에 떡볶이를 천원에 팔길래 배고파서 사봤다. 이게 천원어치. 절에서 떡볶이라 어묵이 들어있는지 궁금했는데 없었다. 

맛은 괜찮았다. 양도 많이주셨다.

산책 시작.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다.

관광버스도 계속 올라온다. 우리는 굉장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지만 사람들이 몰려올라오는 중. 

얼른 도망간다.


옛고을이라는 곳 버섯해장국이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다. 


능이버섯 해장국에 버섯향이 아주 진하다. 

맛이 있었냐면.. 후추를 이렇게 들이부으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후추때문에 무슨 맛을 느낄수가 없고 목구멍이 탄다.

비빔밥을 먹을걸 그랬다. 

동행곰이 가자고 해서 어느 산길 보이지도 않는 길로 들어가니 미니어처 공원이 나온다. 

길 잘못든지 알았네.

보은에 있는 유명한 곳을 축소해서 전시. 

동행곰은 이것만 보면 다 본거라고 한다. 

이 중에 말티고개는 길이 꼬불꼬불해서 운전하기 즐거울 것 같아서 가 봤는데, 갈때는 자전거부대가 도로를 다 점령하고 비켜주지를 않아서 욕을 하며 포기했고, 오는 길에는 굉장히 느리게 운전하는 차가 앞을 가로막아서 조용히 포기. 

조심해서 운전하는걸 흉볼수는 없지.

레일바이크가 있다. 한대당 얼마로 받기 때문에 4인이 타는게 제일 싸다고 할 수 있는데 두명이타도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코스가 길지는 않고, 이날은 날씨도 참 좋았다.

땀이 좀 났다. 그래도 재미가 있다. 


한적한 길을 따라 알프스 휴양림으로 갔다. 

작은 방 하나가 5만원대. 

이런 건물 1층 방. 방이 작은데 굉장히 낡았고 옛날 할머니집같은 냄새가 난다. 

깔끔하고 아늑하다.

바로 옆쪽에는 대가족이 왔다. 


타올이 없는데, 타올을 안챙겨가서 조금 떨어진 동네 가게에 차를 몰고가서 퀄리티가 좋지는 않은 타올을 사왔다.

타올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놓친건 내 실수. 

그러나 타올은 그렇다 치고 (일체의 어메니티가 없는 것은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드라이어가 없는 것은 어쩌라는.. 

다음날 아침에 물미역을 말아서 들고나왔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산책로라고 한다. 그러니 걸어나가본다.


자박자박 걸어가다보니 산도 좋고 기온도 좋고 다 좋았는데,

음.. 

산길이다. 이 길은 산책로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길을 잘못들었나보다. 

땀을 한바가지를 흘리고 내려왔다.


그래도 멀리보니 좋군.

흔들다리도 있다.

다른 산책로로 돌다보니 아래쪽에 독채 손님들이 고기를 궈먹고 있다. 맛있겠다.

호수와 숲과 하늘이 예쁘다. 

우리도 동네 농협에서 사온 한우를 꺼내 구웠다. 

숯은 피우기가 어려우니 (숯도사고 그릴도 사고 토치도 사고.. 배보다 배꼽이 크겠다.) 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질기고 맛도 없고.. 망삘.

어느덧 해가 지고. 이날 산도 탔겠다 긴 산책도 했겠다 불면증이고뭐고 기절해서 잠들었다. 

방은 아주 뜨겁고 좋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올라간다. 

가는길에 천안에 들르기로 했다. 


양념게장이 맛있는 돼지갈비집에서 브런치. 천안 선유원.

문열기전에 도착해서 깔끔하게 주차하고 좀 기다렸다가 빨리 먹기 시작. 맛있다. 

여기 양념게장은 정말 끝내준다. 

내가 좋아하는 천안 중앙시장. 


여기 똥집튀김과 꽈배기와 호떡이 끝내주고 선지해장국이 싸다. 


똥집튀김 한껏 사들고, 꽈배기를 사고, 핫도그를 하나 물었다. 금방 고기를 먹어서 배는 부른데 여기 핫도그 진짜 바삭하고 맛있다.

시장 초입에 있는 선지국. 1인분 포장이 3천원인데 2인분 샀다. 

2인분을 사면 아주 한 솥을 준다. 적어도 둘이서 4끼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알찬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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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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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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