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에 굽어진 길을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10월이었는데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공기는 좀 찬 편이었고 하늘은 맑았다. 

길이 좋다. 

구불구불한 외길이라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 특히 많이 굽어진 길은 외지인이 운전하다 갖다 박기 좋을 것 같다. 


이쯤 왔을때, 잠시 내려서 산구경을 하고 다시 차에 돌아와서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렌터카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접수하고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고, 레커 차가 오는데 한시간 반이 걸려서 이날 일정은 다 끝나버렸다. 

도난차량 경고가 뜨고 시동이 안걸리고, 시동 걸기위해 노력하는 동안 브레이크가 안듣고 아주 아찔한 일이 있었는데, 렌탈이라는게 '아무놈이나 빌려타는' 차라 누가 무슨짓을 했는제 알게 뭔가. 


레커가 오고 엔진룸을 열고 시동을 거니 바로 걸려서 매우 황당.

그상태로 주행해서 시내 주유소까지 이동해서 렌터카 직원이 차량을 바꿔줬다. 


시간 날려먹은게 너무 아까워서 배가 아팠지만 어쩔수는 없다. 

시장에 못간게 제일 아쉽다. 

Posted by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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