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다 온 주제에 팁이라고 안내하기는 민망하지만 정보가 될수도 있어서 남겨 본다.


국제 면허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서 국제 면허를 발급 받는다. 

준비물은 면허증과 사진 한장이라고 웹에 나와 있고, 

여권이 필요 없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발급 담당자가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모두 달라고 해서 줬다.

수수료는 7천원. 발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20분 정도 걸렸다.


렌트카 찾을 때 국제면허와 국내면허증 모두 복사하므로 렌트카 사무실 직원에게 보여주고 운전시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렌트예약


올 초만해도 안그랬던것 같은데 어느새 렌트카 회사에서 홈페이지에 한국어까지 지원하는데가 있으니 찾아보고 예약하면 된다. 

대행사를 통하면 주요관광지 리스트에 전화번호(주소 검색도 되지만 전화번호로 목적지를 주로 찾아다녔다)도 찍은 프린트물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지만 수수료가 아깝다. 여유가 좀 있으면 직접하는게 좋다. 그리고 보험 가입은 추가로 신청.

OTS 나쁘지 않았음. 도요타 렌트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이동 경로


섬 북부로 이동하는데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관광객에게는 역시 해안도로인 58번 국도가 좋다고 한다.


나하시내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관광객은 그 시간을 피하는게 좋고, 버스레인이라고 해서 출퇴근 시간 버스 전용차선이 적용되는 시간이 있는데 그 경우는 돌아서 가야 하므로 역시 피하는게 좋다.

체증 시간에는 예상 시간의 두배가 훌쩍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비까지 내린다면 차선도 안보이고 익숙지 않은 진행 방향에 더 곤란해진다. 

예정된 시간대로 이동이 되지 않을수도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닌다. 


렌트카 내장 내비게이션 vs.  구글 맵


차에 기본으로 실려 있는 내비게이션은 공사구간이나 정체구간을 파악해서 알려줬고, 주로 큰길 위주로 알려줘서 믿어도 된다.

(일본 내비가 엉망이니 믿지 말라고 안내하는 분도 계시던데, 아마 그분이 다녀온 이후로 개선이 많이 되었거나 내가 운이 좋았거나 둘 중 하나인 듯)


보조로 구글 맵을 함께 이용했다. 구글 맵으로 경로 안내를 볼 때 음성이 나오지 않으면 단말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후 다시 실행해 볼 것. 영어로 음성 안내해 준다. 

한국에서는 테스트도 못하니 출국해서 테스트 해 봐야 한다.


일본 내비, 구글 맵, 저 둘 간의 의견차가 자주 발생하는데 구글맵은 빠른 숏컷을 알려주는 편이지만 골목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운전이 서툴면 일본 내비말을 듣는게 좋다. 


재미삼아 구글맵이 시키는대로만 다녀보기도 했는데 좁은 길에서 옆차 피하기, 공사구간 통과하기 운전 연습 시간이 되었다. 

가로지르는 길이므로 보람은 있었다. 


교통 신호


좌회전 우회전이 처음에 참 난감 했다. 우리나라는 우회전을 알아서(?) 하는데 이곳에서는 직진신호가 들어왔을 때 차를 이동 방향으로 살짝 내밀고 기다렸다가 눈치껏 직진 차량이 없을 때 돌아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우리쪽에서 우회전 하려고 할 때 반대편 차선 우회전 차량과 차량 머리를 맞대고 잠시 기다렸다가 각자 빠져나가는 방식이라 상.당.히 어색하다. 

남들 하는 것 보면 얼마 안가 적응이 되기는 하는데 타이밍 잡기는 역시.. 손님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도로 속도 제한이 거의 50-60km/h 였고 이곳 운전자들은 인내심이 좋은 편인듯하고 닥달하거나 눈치 주지는 않는다. 양보도 잘 해줬다. 



음식점/카페 방문전 필수 확인


위치 뿐 아니라 영업 시간, 쉬는 요일, 메뉴 주문 가능 시간을 알아야 할 수도 있다. 점심메뉴를 두시까지 주문을 받는다거나 열한시까지는 밥주문을 안받는다거나, 열한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거나 .. 이런 것들이 많다. 그리고 일찍 닫는다. 어떤 집은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어떤 집은 일월화요일은 영업을 안한단다. (언제 오라는겨..) 

갔는데 닫혀 있으면.. 근처 다른데 찾아 가면 되니까 크게 실망할 건 없고. 


숙소


아마 다시 오키나와로 여행을 간다면 콘도 형태의 숙소를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주차장이 확보가 된다는 전제하에.

전자렌지, 싱크대가 있으면 요리를 해 먹을수가 있는데, 꼭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마트나 콤비니에서 도시락을 샀다가 데워 먹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일정중에 비가 많이 와서 옷이 다 젖었는데, 세탁을 못해도 건조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물론, 좋은 계절에 자금도 여유가 있으면 리조트에 며칠 묵는게 좋을 듯. 


사흘 정도는 나하 시내 호텔에서, 이틀 정도는 리조트, 하루 정도는 다른 섬에 머물면.. 어떨까. 다시 가면 이리오모테섬에 가보고 싶다.

아즈망가 대왕에 주인공들이 갔던 이리오모테 산고양이 '야마마야'도 볼수 있을지 모르니까.

고양이라기 보다는 '삵'이라고 하니 만나면 몸을 웅크리는게 좋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