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두번째 친구가 무사히 도착하고, 첫번째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 가는 날이다.

원래 마카오를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애매 할거 같아서 란타우 섬으로 행선지를 결정 했다.
날씨가 이상하다.

집앞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쉽게 가리라 굳게 믿고 탔다.

그리고 내릴 곳을 놓쳐서.. 결국 공항까지 가서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내려 와야 했다.

그리고 이 날씨에, 직원이 말리는데도 불구 하고, 오늘이 막날이니 어쩔수 없다며 케이블 카를 탔다.


정말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입김 막 나오고, 정말 춥고, 비가 와서 비옷도 사 입었다.

거의 보이지도 않고 국수 한그릇 뜨뜻하게 먹고 나니 다 닫았다.

... 미안하더군. 이게 다 잘못 내린 탓인데, 운전 기사 한테 좀 물어 봤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텐데.

결국 대충 둘러 보고, 비바람을 뚫고 버스 타고 내려 왔다.
그리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아울렛에도 너무 늦게 와서 쇼핑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둘러 보는 동안 하나둘 문을 닫는 가게들..

여기서 친구는 록포트 rock port 슬리퍼를 하다 더 구매 하면서 신발만 다섯켤레를 사 들어 가는 기염을 토했다.
잠시 더 놀다가 친구는 택시 타고 공항으로.

뭘 더 할 수 있었는데, 시행착오가 많아서 시간을 다 활용 못한게 가장 아쉽다.

하버시티에 갔다가, '심포니 오브 라이트'고 뭐고 쇼핑이나 더 하자 했던 친구는
'빅부다고 뭐고 아울렛이나 둘러 볼껄' 하며 쇼핑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으나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린 광적 쇼핑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현지에 4개월이나 살아서 거의 멈추지 않고 다닐 수 있다고 믿은 나도 이런 실수를 하니.. 그저 여행오는 초심자들은 정말 쇼핑몰 밖에 못보고 돌아 가는게 당연할 듯 하다.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