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나와서 나를 마중 나오기로 한 켈리를 기다렸다.
켈리는 미시간 앤아버에서 박사 과정 중인, 대학 후배. 몇년 만에 보는 것이다.
얼마나 예뻐졌을지..ㅎㅎ

빨간 차를 타고 무려 다섯시간을 운전해서 디트로이트에서 데리러 왔고, 또 네시간 반을 달려서 켈리양의 집에 도착.
핸드폰 사진과 똑딱이 산재.




이동중에 날씨가 좀 묘하긴 했지만(비도 오고) 그래도 기름도 넣고, 버거킹 햄버거도 먹어가며 평균 시속 80마일로..
80마일.. 140km/h 쯤 된다. 100키로로 달리니 확 느린거 같더라.
2천씨씨 짜리 마츠다. 잘 달린다.

이 곳은 높게 짓는 것보다 넓게 지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단다. ㅡㅡ;;
켈리가 사는 곳은 2층짜리 아파트의 2층.


나에게 쓰라고 내준 방은..ㅡㅡ;;

욕실과 옷방이 딸린 호텔 이상의 방.
아..황송 하다..


옷방. 어우.. 전세 5천짜리 신축 원룸 만하다. (그거 5평밖에 안되면서 5천 받더라고..ㅡㅡ;;)

그리고 침실.. 컥.. 마침 며칠전에 쓰던 사람이 비싸다고 도망가서 비었단다. 
원래 방 주인과 도망간 아가씨 간의 분쟁이 있는 상태긴 하지만, 암튼 난 잘 쓴다. ㅋㅋㅋ
책상도 있고 무선 인터넷도 쓸 수 있고, 짐도 맘껏 풀어 놓을 수 있다. ㅠㅠ
아.. 왜 이렇게 좋을까..


진짜 좋은 욕실 화장실. 
정말 미국 욕실 바닥에는 물빠지는 곳이 없다. 
샤워를 하지 않고 머리만 감는 것은 불가능. 샤워기가 위에 고정 되어 있음.

무려 이틀을 깨어 있어서 정신은 없었지만, 타이 음식점에 밥 먹으러 감.

ㅋㅋㅋ 누들 하나, 그린커리 하나 시켰는데 반도 못먹고 다 싸옴. 
근데 이거 다 먹고 켈리네 학교 가 보려고 했는데, 내가 이야기 하면서 자꾸 기절을 해서..집에 와서 잤다.
비행기 안에서 아스피린 까지 먹어가며 두통을 참았건만..꺼으..

아 이곳의 특징 하나더.
해가 아홉시가 넘어도 안진다.
아홉시 반쯤 되면, 해가 똑! 하고 떨어진다.

진짜 신기하다. 시간이 감이 안잡힌다는 것. 
그나마 지금 서머타임 적용 중이라 이렇게라도 맞아 들어 가는데.. 그것도 적용 안하면..ㅡㅡ;; 오밤에 해가..
Posted by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