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시간

Witch's monologue/life log 2017.05.02 00:24 Posted by 도루코

일하고 있는 시간에는 늘 화가 나 있다. 

숨겨야 하지만 늘 화가 나 있다.


일하고 있지 않은 시간은 길어지면 질수록 우울이 심해진다. 

그래서 휴일에는 거의 늘 화가 나 있거나 우울하다.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우울한 날이 주말보다 휴일이 이어지는 주말이다.

오늘처럼. 

악순환이다. 고리를 끊을 수가 없다. 


약도 듣지를 않아서 늘려야 하나 싶다. 


며칠전에는 어찌어찌 알게 되어서 호기심반 궁금증 반으로 신어머니 신딸을 동시에 만났다. 

별 가진 것도 없고 잘 될거란 희망도 없고 사는데 미련도 없는 사람인데 땜질할게 있다고 굿을 하라고 해서 담소나 하고 나왔다. 


좋은 것만 듣자, 좋은 것만 기억하자했지만 따지고 보면 나한테 좋을게 하나도 없다. 

일이 잘 된다고 내가 더 얻을게 있는게 아니다. 

한창 일할 나이의 3년을 기회비용 날려가며 들이부어서 만들고 있는데, 악다구니를 썼다면 썼지 나한테 뭐 크게 좋을게 생길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한사람 빼면, 쩌리 아니면 땅개인 판이다. 


그래도 들은게 있으니 내 음력생일이 언젠지 세어놓기나 하자. 뭐 좋은게 있단다. 

뭐라도 있겠지. 믿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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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정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평화로울까. 


머릿속은 징그럽게 복잡한데, 사는건 바쁘기만하다. 

끝을 낼 수 없으니 해결해야하고, 그러다보니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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